[천근영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11월 1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항청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호소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양 협회는 호소문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꿈이자 희망인 항공우주산업이 더 이상 여야 및 지역 정쟁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우주항공청 지위, 연구개발 직접 수행 여부, 직속 기관화 문제 등 설립을 둘러싼 많은 쟁점이 해소된 만큼 세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기 전에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분야를 총괄하는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설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항공우주 분야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의 부재로 각 부처가 기능을 분담해 업무를 수행 중이며, 그에 따라 정책 수립 및 예산집행, 연구개발, 국제협력, 산업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우항청 특별법 계류 및 출범 지연으로 인해 선진국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우주항공청 설립이 늦어질수록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글로벌 강국 도약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며,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민간기업의 투자는 위축되고, 신규 예산 편성에도 지장이 생겨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우수 기업 및 인재들의 해외 유출 심화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양 협회는 산업계의 안타까움과 우려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공동호소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총 220여 국내 주요 항공우주 관련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양 협회는 우항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바라는 산업계의 염원을 담아 호소문을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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