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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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이는 앞서 7월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AI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이번 테스트베드 심사가 진행되는 알고리즘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I 펀드 운용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투자자별 성향과 니즈를 고려해 자산배분, 인컴형, 테마형 등 전략으로 구분한 총 14개의 알고리즘이다. 테스트베드 심사는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대상으로 금융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거쳐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가 시범 도입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증권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AI 및 로보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이렉트인덱싱부터 WRAP자문 서비스 등 생성형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류 기술을 바탕으로 성향과 선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하는 자산관리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금융공학운용부문 이현경 대표는 “이번 테스트베드 참여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AI로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앞으로 연금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미래에셋의 연금자산 운용 역량에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및 운용 조직 고도화를 통해 쌓아온 투자전략과 노하우를 결합한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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