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8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영전략실의 역할 중 인재 확보를 포함한 '인사'는 각 계열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더욱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인사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인사와 보상은 철저하게 성과에 기반해야 한다"며 "성과에 대한 평가 지표도 구성원 모두가 수긍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명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수립하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특히 "KPI의 수립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이 정교하게 구성돼야 한다"며 "단순히 전년과 비교해 성장했는지, 감소했는지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 거시경제적 추세와 해당 산업군의 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성과를 냈으면 확실한 보상을 뒷받침해주고, 그렇지 못하면 반드시 책임을 물게 해야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를 육성 또는 영입할 수 있고, 이러한 우수 인재 확보가 그룹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경영전략실은 앞으로 KPI를 마련하고, 이에 따른 성과와 보상 역시 예측할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인사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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