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지난 1일 육군 25사단에 인도 후 도열한 모습. (사진=현대로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지난 1일 육군 25사단에 인도 후 도열한 모습. (사진=현대로템)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로템은 지난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한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을 육군에 인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초도 양산 물량 27대 가운데 15대를 납품했으며, 나머지 12대를 오는 22일까지 육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보병부대 임무 수행 지원과 수색 정찰, 기동 타격을 수행하는 차륜형 장갑차를 계열화한 것으로, 신속하고 효율적 부대 지휘를 가능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기반의 전투 지휘체계 장비와 실시간 송수신 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전장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화생방 방호가 가능한 양압장치가 적용됐으며, 피탄 시에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가 탑재됐다. 이 타이어는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 내 공기압이 감소해도 차체 균형과 무게를 지탱해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면 상태에 따라 타이어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와 도하용 수상 추진 장치도 탑재됐다. 보조 발전기를 구비해 엔진이 고장 나더라도 전투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이번 차량 납품을 계기로 야전부대 지휘 통제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육군이 추진하는 미래형 전투지휘체계인 '아미 타이거 4.0'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핵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차 양산 중인 차량도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해 적기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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