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가 1,890억 규모 헬기용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수리온 파생형 단체사진) (사진=KAI)
KAI가 1,890억 규모 헬기용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수리온 파생형 단체사진) (사진=KAI)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금액은 약 1890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이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로, 자동비행조종장치 및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헬기의 성능, 신뢰성, 가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내 독자개발 능력 확보가 필수다.

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 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설계 및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AI는 성능 개량된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국가적 핵심기술을 개발할 뿐 아니라 국산헬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개발협약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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