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진이 2023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이 2022년 대비 5.2% 상승한 1204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2조 8076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과 유사한 실적을 거뒀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1분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일시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신규고객사 확보 및 원가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로 돌입했고, 3분기 이후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신규유치와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 택배사업의 신규고객사 유치강화로 물량증가 등 원가절감 활동이 주효했다.

택배사업은 전략 고객사의 물량 확대와 함께 대형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화 배송 서비스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화 설비 확대를 통한 운영효율성 제고로 수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물류사업은 유통 및 컨테이너 육상운송 신규 물량과 의약품 물류시장 진출 등 사업 영역확대 및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유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글로벌사업은 중국발 해외직구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물류사업 거점인 상해, 청도, 대련, 심천, 홍콩까지 총 5개 법인의 현지영업 강화를 통한 중국 이커머스기업의 물량을 신규 유치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