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교육청)
(사진=충북교육청)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충주공업고등학교가 기업체와 협력해 독창적인 기술 과목 교과서를 개발했다.

충주공고는 자체 제작한 '엘리베이터 설치 기술'이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인정 교과서로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학교는 충주지역의 유력 산업인 승강기 관련 기술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해 취업 등과 연계하기 위해 전기전자과에 승강기 기술 관련 과목을 신설했다.

이 과목의 교육을 위해 충주에 본사를 둔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교과서도 개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기술교육원의 장혜준 교수가 신입사원 교재를 활용해 교과서를 집필했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관계자 등 전문가들과 충주공고 교사들이 검토ㆍ자문 역할을 맡았다.

이 교과서는 승강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내용을 구성해 전기전자 교육과정과 연계하도록 했다.

충주공고는 올해부터 이 교과서로 전기전자ㆍ시스템전자과 2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근 교장은 "이번에 개발한 교과서를 활용해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승강기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교육 이력도 관리해 졸업 후 승강기 관련 업체 취업과도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