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로보틱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에너지 시스템 관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로보틱스)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행사장 곳곳을 돌며 최신 기술현황을 점검했다.

한화로보틱스는 CES 공식 참여사가 아니지만,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협동로봇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김 부사장을 포함해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들이 CES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사장은 특히 최근 한화로보틱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산업과 로봇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 부스를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약 3420억 달러(한화 4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협동로봇 기술을 활용해 음식 조리 자동화 등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푸드테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가 푸드테크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선 것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총괄하고 있는 김 부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앞서 김 부사장은 회사 출범 직후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 부사장은 로봇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두고 최근 직원들에게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룰과 판을 짜야할 때”라며 ‘획기적인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행사기간 동안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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