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사진=LOTTE Chilsung Beverage)
밀키스 패키지 디자인 변천사. (사진=LOTTE Chilsung Beverage)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칠성음료 '밀키스'가 지난해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260억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밀키스'의 브랜드명은 현재 국내 유성탄산음료를 대표하는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지만 출시 당시 다른 이름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할 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1988년 하반기, 달콤하고 부드러운 유성탄산음료 신제품에 적합한 제품명에 대한 의견을 모았고 사내공모를 통해 300건이 넘은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하얀사, 우유랑, 밀크터치 등 다양한 이름이 제안되었고 이중 밀크터치, 밀키스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소비자 선호도 조사와 개발실 및 마케팅위원회 심사, 광고전문가 의견수렴과 치열한 논의 끝에 '밀키스'가 제품명으로 최종 선정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산을 쓰고 하늘을 나는 여성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은은한 파스텔톤 핑크를 배경색으로 패키지에 적용, 제품을 선보였다.

밀키스는 국내 최초 외국인 광고모델인 홍콩배우 '주윤발' 발탁, 헬기가 동원된 블록버스터급 광고와 '사랑해요 밀키스' 광고 카피 등이 어우러져 출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의 메가 브랜드 성장은 35년간 사랑해주신 소비자 덕분”이라며 “올해도 신제품 ‘딸기&바나나’ 판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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