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사진=이코노미톡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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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4월 총선이 점점 더 가까워 지면서 국회 여야간의 공방이 더울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제105주년 삼일절인 날, 여야는 여전히 공방 논란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오직 '독립'을 향한 하나 된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영위할 수 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이어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우리는 미래의 준비를 시작할 수 있으며, 올해 삼일절은 22대 총선을 앞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선열들의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반국가·종북세력이 국회에 입성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가 분열을 획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은 3·1운동 의의를 되새기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면서도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로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독립 영웅의 흔적을 지우고 친일 인사들을 복권한다"면서, 국가보훈부 산하 독립기념관 이사에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일제의 식민 지배가 우리 근대화와 산업화 성공의 토대가 됐다고 주장하는 인사를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임명했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정부에 독립 정신이 부정당하는 현실이 참담하다"라고도 일갈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3·1절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대일 굴욕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녹색정의당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녹색정의당이 3·1절 정신을 더 넓게 재구성하겠다"며 "모든 차별과 억압, 폭력에 맞서서 우리 사회의 모든 '을'들과 함께 평등한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3·1운동은 주로 학생 계층이 주도했다. 그 당시 학생들이 이끈 열정과 희생은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남겼다"며 "개혁신당은 이러한 정신을 받아들이며, 오늘날의 청년 세대를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3·1 정신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1960년 4·19 혁명으로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며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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