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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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렌탈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가 2023년 그린카 고객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주 이용 고객층이 기존 20대에서 30대 이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 이용 고객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회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대를 넘어섰다. 2022년 28%에서 2023년 32%로 4%p 증가했다. 그린카를 처음 이용한 신규고객 중 30세 이상의 유입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결과다. 

그린카가 지난 1년 회원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총 2,400만 시간으로 약 2.3억㎞를 달렸다. 이는 지구 둘레의 5,793배에 해당하는 거리로, 1년 동안 매일 지구 15바퀴를 그린카 차량으로 이동한 것이다.

지난해 그린카를 가장 많이 대여한 회원 A씨는 연간 총 491회로 일 평균 1.34번을 빌렸다.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대신해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그린카를 선택했다. 최장 대여 시간을 기록한 B씨는 대여 건당 평균 38.8시간, 연간 총 6,900시간을 이용해 여행, 출장 등 특별한 목적으로 그린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그린카 회원은 연비와 운행에 부담이 없는 준중형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차량은 대여 횟수 총 42.3만 건을 기록한 올 뉴 아반떼였다. 올 뉴 아반뗴는 전체 대여 건수 중 17%, 총 주행거리의 16%를 차지해 그린카 대표 차량으로 활약했다.

그린카 관계자는 “30세 이상 고객의 빠른 증가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 된지 10여년이 넘어가며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전 연령층에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합리적이고 편안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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