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코리아가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은 사노피 백신사업부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 코리아가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은 사노피 백신사업부 파스칼 로빈(Pascal Robin) 대표.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사노피)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고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며, 이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유통 계약이 체결된 백신은 소아용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혼합백신 3종(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TM)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그리고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 원으로, 사노피 백신의 경쟁력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준 높은 유통 기술력이 시너지를 내 안정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 코리아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성인용 TdaP 백신 ‘아다셀®프리필드시린지'는 주사기에 약물이 사전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으로 기존 바이알 제형에 비해 접종 편의성이 향상됐다. 2015년 출시된 수막구균 백신인 ‘메낙트라®’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1억 도즈 이상 공급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