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8월호]

[물의 건강과학]

수분 밸런스 유지

하루 2,000cc 섭취해야

체액결핍 이상 증후 유의

/ 林滋 (임자 메이슨건강과학연구소 소장)

신체 내의 물은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항상 움직이며 돌고 있다. 인체의 물의 대사에 의한 섭취량과 배설량의 밸런스를 보면, 보통 성인은 음료수 및 식품에서 1일 평균 1,500cc?2,000cc 의 수분을 섭취하고 있다. 그러나 소화관 내에서는 섭취량과는 달리 물의 양이 3?4배나 많아진다. 소화관 내에는 많은 량의 소화액이 분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화액 재흡수 안 되면 탈수

타액(唾液), 위액(胃液), 담즙(膽汁), 췌액(膵液), 장액(腸液)에서 분비되고 위장(胃腸) 내에서는 1일 합계 약 7,000cc 가까운 위액(胃液)이 분비된다. 장관에서 배설되는 대변에는 약 100?200cc의 수분이 함유되고 있기 때문에 소화관에서는 적어도 1일 약 8,000cc?8,500cc가 재흡수되고 있다. 만약 설사(泄瀉) 등으로 소화액이 재흡수가 되지 않으면 배설되어 탈수증상을 일으킨다.

신장(腎臟)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배설(排泄)과 체액항상성(體液恒常性), 내분비기능(內分泌機能)이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생체내의 수분인 체액 양의 조절기능에 있어서 조금 더 상세하게 논해 보자. 신장은 아주 훌륭한 재흡수 기구(메커니즘)를 가지고 있다. 신장의 최소 기능단위인 네프론(nephron)은 한 개의 신장에 100만 개나 되지만 항상 기능은 하지 않는다.

네프론(nephron)이 기능하고 있을 때의 배설되는 오줌의 합계량이 배설량이다. 사람의 사구체에서 여과되는 여과액은 매분 120cc, 이 여과액의 60?80%Na+의 능동수송에 의하여 물로 재흡수되며, 최종적으로 오줌은 사구체 여액의 1% 정도로 적어진다. 사구체를 직접 통과할 수 있는 것은 분자량이 적은 물이나 요소(尿素), 전해질 등의 물질이다.

고령자는 갈증감각 늦다

분자량이 큰 단백질인 알부민 같은 물질은 여과되지 않는다. 이 원뇨 중에는 생체가 필요한 여러 가지 물질이 아직 존재한다. 원뇨(原尿)가 재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된다면 탈수증상이 바로 일어난다. 하루에 180리터(10) 정도의 물을 신장(腎臟)에서 여과하고 있지만 물이나 전해질은 거의 재흡수되고 당이나 아미노산은 완전히 재 흡수된다. 그러나 체내에 불필요한 약물이나 이물은 거의 배설해 버린다.

신체에 수분량이 부족한 상태를 탈수(脫水)라 한다. 우리들은 오줌, , 호흡으로 상실한 수분을 보통 음료수로 보급하고 있다. 우리들의 신체가 필요한 수분함유량을 항상 유지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서 목구멍에 갈증을 느끼게 한다.

이 감각 신호는 혈장의 삼투압 농도를 초과할 때 생긴다. 이 목구멍의 자극은 항 이뇨(抗利尿)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한 결과 오줌을 누면 안 된다는 신호를 보낸다.

그 때문에 신장에서의 수분배설이 급속히 감소하고 신체에는 수분이 유지된다. 고령자에게는 혈장 삼투압 농도가 높기 때문에 수분을 섭취하라는 갈증 감각의 신호가 늦어져 종종 탈수 증상을 일으킨다. 체액(수분)의 결핍하면 우리들 신체에 무엇인가 이상(異常)을 나타낸다. 수분결핍의 원인증상으로 발열, 발한, 구토, 설사, 장기기아, 혼수상태, 다뇨, 과 호흡 등이다.

생체 수분 밸런스 조절

사람에 따라서는 1주간 이상 변비(便秘)로 고생은 해도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소변(小便)1주간 이상 누지 않으면 큰일이 생긴다. 소변을 2?3일간만 누지 않아도 뇨독증이 생기고 잘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진다. 그만큼 소변은 중요하다. 소변을 적절하게 배설함으로서 신체중의 대사 노폐물을 몸 밖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소변 양이 감소하여 1일 소변 양이 500cc 이하일 경우를 핍뇨(乏尿)라하고, 50cc이하를 무뇨(無尿)라 한다. 핍뇨(乏尿)나 무뇨(無尿)의 원인은 대게 급성으로 발병하는 신장(腎臟) 급성부전(急性不全)이다. 이 급성부전은 조속한 처치가 중요하다. 반대로 소변 양이 13,000cc이상일 경우 다뇨(多尿)라 한다.

이와 같이 생체 수분의 밸런스가 붕괴돼 수분을 조절하는 기능이 장해를 받기 때문에 결과로서 핍뇨(乏尿), 무뇨(無尿), 다뇨(多尿) 등으로 발전한다. 생리적인 생체 내 수분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목구멍의 갈증신호에 의해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수분을 보급, 수분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페트병 증후군 경보

신체의 수분인 체액에도 질()에 관계하는 것은 삼투압조절 메커니즘이며, ()에 관계하는 것은 용량조절 메커니즘이다. ()유지 이상으로 양()의 유지도 중요하다.

용량조절 메커니즘에 있어서 예를 들면 탈수증이나 출혈 등에 의해서 순환혈액량이 감소하면 신체 각부의 용량수용체가 감지하여 용량조절 메커니즘이 작동된다.

목구멍에 갈증신호가 오면 무가당(無加糖)미네랄-워터를 마시면 좋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페트-병에 들어 있는 청량 음료수나 주스 등 혼합음료수 등을 마신다.

이 음료수의 과잉섭취로 일어나는 당뇨병 등을 페트병 증후군이라 하고 있다. 페트병에 들은 청량음료수에는 탄산음료, 콜라, 과즙음료, 커피음료 등 참으로 많다. 그들은 대부분 당도(糖度)10%나 되므로 음료 1리터에 당이 150g 600kcal이나 된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음료수의 섭취량이 하루에 평균 2.2리터였다고 한다(中室克彦. 上野仁著 물은 건강을 기른다). 이 음료수를 3년간이나 계속해서 마시니 전문가가 보아서는 당뇨병이 걸리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희소식이 하나 있다. 시중에 팔지 못하지만 당이 없는 음료수 중에 반도심층수라는 게 있다. 필요한 분은 경제풍월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다.

<임자 소장>

1940년 부산에서 출생, 1961년 부산동아 고등학교 졸업, 1969년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농화학과 졸업, 1969년 삼미식품(주) 연구실, 1972년 남도기업 사장, 1981년 맛손산업사 (주) 대표이사, 2002년 메이슨 건강과학연구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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