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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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 출범 10주년

IT유년기에서 소년기로

진 장관, 오 부총리 등에 감사패 전달

KT·SK·삼성전자 등에도 공로패

한국의 정보기술(IT)을 발전시킨 역대 IT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통부 출범 10주년 기념식 및 2005년 정보통신인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전직 장·차관, IT업계 사장단,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통신산업 재편 등에 기여한 오 부총리와 체신부 마지막 장관이었던 윤동윤 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또 정장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 이상철 전 KT사장, 표문수 전 SK텔레콤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이 공로패를 받았다.

IT강국, 한국경제 버팀목 되자

이 날 행사에서 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정통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유년기에서 소년기로 진입하게 됐다“10주년을 계기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또 정통부가 발전하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수행해왔다면서 이로 인해 IT산업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중추적인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피력했다. 특히 진 장관은 올 초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한국 IT기업들이 IT기술혁신2011-02-21_161120.gif 상을 모두 수상해 세계 속에 IT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며 지난 10년간 정보통신인들이 과감한 투자로 IT산업을 이끌어줬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앞으로의 10년은 IT산업의 글로벌화를 통해 선진한국 진입을 적극 지원해야겠다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제2IT붐을 이룰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56만 정보통신인들이 땀 흘려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정보통신 부문이 앞장서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출 29.4%, 사업체 20만 넘어

정보통신부는 지난 1884(고종21)에 설치된 우정총국에서 비롯됐다. 이후 1948년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함께 체신부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산업자원부, 과학기술처, 공보처 등에 산재되어 있던 정보통신 관련 기능을 통합해 정보통신부를 발족했다.

정통부는 출범 이후 10년간 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 무궁화위성의 성공적 발사 세계 최초 COMA 이동전화 상용화 성공 1천만 국민정보화교육 실시 디지털 TV방송 개시 초고속인터넷 1천만 돌파 IT839전략 수립 세계최초 Wibro신제품 개발 등 꾸준한 성과를 기록했다.

정통부는 이번 행사와 함께 발간한 10년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불과 10여 년 만에 IT강국으로 도약하게 된 요인으로 수요인 정보화와 공급인 IT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원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기록했다. 여기에서 선순환 구조란 정보통신부의 출범을 의미하며, 정보화촉진기본법 제정은 선순환 구조가 원활하게 작동하게 한 가장 중요한 매개체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IT산업은 2004년 기준으로 국내 전체 수출의 29.4%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수는 20517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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