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3월호]

과감한 공격경영 예고

한화 세대교체 인사

사업구조조정, 금융네트워크 강화

최연소 그룹경영기획실장 발탁

한화 그룹이 세대교체형 대규모 인사를 지난 14일자로 단행했다. 계열사 대표이사 10명을 새로 발령한 이번 인사는 종전보다 4~5세나 젊은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보다 도전적, 공격적 경영을 예고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 초 격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밀하게 대처하기 위해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함으로써 세대교체 인사방침을 밝힌바 있다.

글로벌시장 개척 역량 평가

이번 인사에서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미주법인과 일본 법인장의 교체는 솔라, 바이오 등 신 성장 동력의 글로벌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의지로 풀이된다. 박재홍 무역부문 대표이사는 일본 법인장 출신으로 강력한 현지화 전략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되어 향후 국제화 감각으로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추진할 전망이다. 한화L&C 김창범 대표이사는 고수익 중심의 사업구조조정 성과를 바탕으로 총괄 대표이사를 맡았다.

미주 법인장으로 발탁된 이상묵 법인장은 그동안 미주법인과 무역부문 물자사업부장 등을 통해 사업 아이템 발굴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줬고 김종서 일본법인장은 부장에서 승진한 젊은 인재로 일본법인 근무와 한화케미컬 PE 사업기획팀장으로 해외시장 개척능력을 보여 왔다.

한화 금융네트워크 구축완성 인사

한화 금융네트워크 CEO 교체는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투자신탁 등을 아우르는 통합되고 차별화된 가치제안 및 시너지효과 가속화를 위한 방침으로 해석된다.

대한생명 차남규 대표이사는 2002년 한화그룹이 인수한 후 지원총괄 업무를 맡아 노사화합과 조직의 안정화를 이끌어냈고 20096월부터 영업총괄을 맡아 현장과의 밀도 높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한생명 보험영업의 기틀을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임 차 대표는 신은철 대표이사와 함께 상장 2년차를 맞은 대한생명 경영안전성과 경쟁력 강화 및 베트남 보험영업 확대, 중국 보험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영확대에 전력투구할 전망이다.

한화손해보험 박석희 대표이사는 대한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생보사 최초의 IPO 성공 및 베트남,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한화증권 임일수 대표이사와 푸르덴셜 투자증권 이명섭 대표이사는 금융 분야 경험과 전문성으로 증권부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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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그룹 경영기획실장 발탁

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 발탁된 최금암 신임실장은 한화케미컬 사업부장, 기획실장,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등을 거치면서 필드경험으로 그룹의 대표적인 기획전문가로 꼽혀왔다. 최 실장은 솔라, 바이오 등 신성장동력 사업군을 조기육성하고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구조조정 조율업무를 위해 역대 실장 가운데 최연소인 51세에 파격적으로 발탁됐다.

장일형 한컴 대표이사는 경영기획실 홍보팀장과 그룹 브랜드관리 총괄을 겸직함으로써 그룹의 전략홍보와 브랜드정책을 지휘하게 된다.

한화그룹 CEO 인사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화 무역부문 대표이사 박재홍(朴在弘) 한화L&C 대표이사 김창범(金昌範) 대한생명 대표이사 차남규(車南圭)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박석희(朴錫熙) 한화증권 대표이사 임일수(林壹洙) 푸르덴셜 투자증권 대표이사 이명섭(李明燮) 한컴 대표이사 장일형(張一炯) 미주 법인장 이상묵(李相默) 일본 법인장 김종서(金鐘瑞) 그룹 경영기획실장 최금암(崔金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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