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호]

종북 핵심 국회진출

‘주사파’ 막을 길 없나

반민주, 반체제 19대 국회 장악우려

‘종북 위헌정당 해산시키라’는 함성들

19대 국회가 골수 ‘주사파’에 의해 점령당하는 꼴이 될까 두렵다. 새누리당이 제1당이라고 하나 과반수가 무너진 마당에 소수 진보당이 원내3당으로 진입하면 어떤 사태가 빚어질까. 진보당 핵심은 소수가 다수를 꼼짝 못하게 물고 늘어지는 일당백의 북한식 전사(戰士)가 아닌가.

누가 그들을 제3당으로 만들었나

국회가 국정을 좌지우지하는 특권 성역(聖域)이고 국회의원은 국가기밀정보에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는 특권 헌법기관 아닌가. 국회의원 신분이란 멋대로 발언하고 깽판 부려도 잡아갈 수 없는 원내발언 면책특권에 회기중 불체포 특권이 보장된다.

또 국민세금으로 억대의 연봉 받고 수많은 보좌관 거느리면서 국고보조금으로 운영하는 정당 울타리 안에서 세상 무서울 것이 없지 않는가.

부정 불법 다 저지른 통합진보당 사태가 백일하에 드러났지만 그들의 원내진출을 막을 마땅한 방도가 없다니 자유민주주의체제가 소수 빨갱이 세력에게 유린당하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친북 종북세력이 각계 곳곳에서 활개치고 있는 세월에 대한민국 태극기와 애국가를 부정하는 진보당이 원내3당으로 활동하게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대한민국이 빨갱이에게 먹히고 마는 극단적인 사태마저 예상할 수 있다.

누가 진보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 줬는가. 한명숙 대표의 민주통합당이 이정희 대표의 통합진보당을 끌어들여 13명의 원내3당으로 만들어줬다. 민주당은 집권욕 하나로 진보당을 제2중대 쯤으로 착각했는지 모르지만 지금 형세로 보면 거꾸로 민주당이 새빨간 종북세력에게 먹힐 지경이다.

그런데도 정권욕에 그들과 결별을 머뭇거리고 있으니 나중에 어떤 심판을 받게 될런지 알 수 없다. 진보당 안에 김일성주의, 간첩사건, 미문화원방화사건, 집시법과 국보법 위반 등 반대한민국 전과자들이 다 모여 있는 것을 알면서 연대를 계속한 책임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믿는가.

무섭고 소름끼치는 뻔뻔 당당 반격

진보당사태 핵심인물들의 부정 불법 반민주주의는 일반 국민 뿐만 아니라 민노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 출신들마저 최강의 수준으로 비난하지만 눈썹하나 깜작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상도 할 수 없는 뻔뻔 당당한 반격행태를 보면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과는 생각과 목표가 다른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무섭고 소름끼치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공동대표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씨 등도 “국민 앞에 얼굴 들기가 두렵다”고 했다. 민노당 창당주역인 문성현, 천영세, 권영길씨 등도 국민에게 대신 사과하고 사퇴를 권고했지만 들은 척 하지 않았다.

또 강기갑 비대위원장이 애원했는데도 “우리가 갈 길은 따로 정해져 있다”는 식으로 거부했으니 그들은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겠다는 정신무장으로 나선 것이다.

진보당 당권 실세들은 당대표들이 공식회의에서 애국가를 부르기로 합의해도 거부하고 당 사무처 명칭마저 북한군 정찰총국 식의 ‘사무총국’으로 부른다니 알만하지 않는가. 더구나 표결방식 마저 기명표를 들어 보이는 형태이니 TV화면으로 지켜본 김일성과 김정일식 그대로 아닌가.

죽은 박헌영, 이강국이 환생한 꼴

그동안 진보당사태의 전개과정으로 보면 죽은 박헌영(朴憲永)과 이강국(李康國)이 환생하고 미모의 여간첩 김수임(金壽任)이 되살아나 19대 국회를 통해 정치공작을 펴는 상황이 올 것 같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진보당을 장악하여 원내 활동을 전개할 골수 주사파들의 면면을 보면 남로당 박헌영이 “남조선 절반을 먹어놨다”고 호언하여 김일성의 남침을 부추긴 사태가 연상되지 않는가. 물론 6.25 남침은 실패했고 김일성은 박헌영을 미제의 간첩이란 누명을 씌워 처단했으니 그도 속았다.

신생 대한민국이 가난하고 법질서가 혼란스러울 때 김일성의 대남공작은 종횡무진이었고 제헌국회는 박헌영 일당의 공작에 여지없이 놀아났다. 김일성 공작원 성시백은 백범 김구를 평양회의로 유인하는데 성공했고 남로당은 국회부의장 김약수 등 13명을 돈으로 매수한 국회 프락치 사건을 일으켰다.

남시욱 교수의 ‘한국진보세력연구’에 따르면 사법부에도 프락치 사건으로 판검사와 변호사 등이 무더기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회 프락치와 사법부 프락치 사건 연루자들은 모두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지만 6.25로 풀려나 월북하거나 뿔뿔이 흩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간첩이나 종북세력의 공작 앞에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가 더욱 취약하다고 느껴진다. 국회가 골수 주사파의 원내 진출을 막을 적당한 방도가 없고 국민의 힘으로도 소환할 규정이 없다니 결국 19대 국회가 간첩이나 프락치에게 넘어갈 위험이 높지 않느냐는 말이다.

‘종북 위헌정당 해산시키라’ 함성들

참다못해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가 종북 진보당이 위헌정당이므로 해산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법무부에 요청했다. 국민행동본부는 진보당의 19대 의원 당선자의 63%가 국보법 등 전과자, 종북 지하당 간부, 이적단체 출신 및 국회 최루탄 테러 등으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반대하는 세력이니 마땅히 정당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단체 ‘활빈당’도 민중 민주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반국가 반체제 정당은 해산으로 다스려야 한다면서 청와대와 법무부를 상대로 해산절차를 요구했다. 또한 비례대표 부정경선으로 당선된 진보당 의원들은 국회에서 제명시키라고 촉구했다.

바른시민단체는 국회 앞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당 해산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성명하고 반국가 종북정당에게 국민세금으로 지원한 국고보조금의 환수를 촉구했다. 또한 (사)NK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지키기’ 차원에서 자유민주주의체제를 부정하는 진보당의 간판 내리기 운동을 촉구했고 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 안보단체연합회는 5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종북세력이 국회를 장악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큰 주제 아래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 및 국가안보 토론회를 가졌다.

무슨 수를 내더라도 종북은 몰아내야

진보당 사태가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지만 민주당은 진보당과의 연대를 파기할 뜻이 없는 것으로 비친다. 새누리당은 진보당의 원내진출을 막을 수 있는 방도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는 수준이다.

이처럼 어중간한 분위기 속에 주사파 골수로 지적된 진보당 핵심들은 색깔론이니 야권연대 파괴음모라며 반격하고 있으니 벌써 절반쯤 국회가 그들에게 점령당하고 있는 꼴이다.

이럴 때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진보당사태 방지법’(가칭)이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이다. 야권연대가 살아있는 한 새누리당 힘으로 이를 관철해 낼 수 있겠는가.

국회가 주사파를 제명하려해도 재적의원 3분의 2가 동의해야 하니 민주당이 들어주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정당보조금 회수나 면책특권중지, 국가기밀정보 열람금지 등의 아이디어도 제기되고 있지만 역시 새누리당 단독으로는 불가능한 꼴이니 막연한 형편이다.

어쩌다가 나라와 국회가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분통을 이길 수 없다. 진상을 모르고 진보당을 찍은 국민들도 뒤늦게 후회하면서 어쩌면 좋으냐고 한탄할 것으로 믿는다. 그렇지만 무슨 수를 내더라도 북한을 추종하는 진보당의 19대 국회 지배는 막아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너무나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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