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호]

수출입국서 글로벌화

KOTRA 50주년

새비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선포

오영호 사장, 육성·개방·무결점 전략

무역진흥공사로 2012-06-21_092231.jpg 출발한 KOTRA가 6월 14일 50돌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KOTRA가 무역진흥에 크게 공헌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신흥시장과 틈새시장 개척 및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에도 앞장서라고 당부했다.

1960년 수출입국에서 글로벌화까지

오영호 사장은 KOTRA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출범하여 우리나라 무역발전과 함께 걸어왔다고 회고하고 앞으로 기업의 수출과 해외진출을 위한 개방형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어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KOTRA는 창립 초기부터 1960년대 각종 국제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 붐을 조성하고 1980년대에는 북방시장 개척, 1997년 IMF 외환위기 때는 외국인 투자유치로 위기극복을 앞당기는 역할을 다했다. 이어 2000년대에는 중소기업의 지사화 사업, 해외투자진출 지원, 공공조달, 방산물자 교역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제조업 수출지원을 넘어 전 분야에 걸쳐 무역과 투자를 촉진시켰다.

새비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이날 KOTRA가 선포한 비전,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은 유관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과정에 필요한 각종 메뉴를 구비한 열차를 운영함으로써 모든 기업이 KOTRA의 플랫폼을 출발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달려가게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KOTRA는 창업자문, 기술, 인력, 경영지원 등 기업메뉴를 구성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MOU를 체결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적극 발굴함으로써 캐퍼필러, GM 등 20개 이상 글로벌 기업을 참여시켰다.

또 내부 시스템에서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무역사절단 등을 통한 ‘무결점 서비스’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KOTRA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6월11일부터 15일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위크 행사로 글로벌 창업대전, 외국인 투자주간, 글로벌 컨퍼런스 등을 가졌다.

또 한국무역 50년사를 조명하는 ‘한국무역 50년, KOTRA 50년’ 사진전을 열어 2개월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해외무역관 4개서 119개로 확대

KOTRA는 1962년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창립되어 수출시장 개척, 투자유치, 해외진출, 방산물자 교역증진 등으로 무역을 촉진해 왔다.

우리나라 무역은 1960년 수출입국기, 70년대 수출진흥기, 80년대 무역확대기, 90년대 무역개방기, 2천년대 글로벌경쟁기, 2010년 이후 세계경제 선도기 등으로 가파르게 발전해 왔다.

KOTRA의 해외무역관은 설립 당시 불과 4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81개국 119개 무역관으로 전 세계시장을 커버한다. KOTRA 무역관 가운데 신흥국 시장 비중이 71%, 85개소이다. 이는 중소기업에게 기회창출과 리스크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방침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전문기업화를 뒷받침한다.

3대 혁신전략 육성·개방·무결점

KOTRA는 창립 50주년 3대 혁신전략으로 육성·개방·무결점을 제시했다. 육성은 지원체계의 질적향상, 개방은 해외무역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개방, 무결점은 접수·처리·재확인운동을 통한 지원을 말한다.

육성방안으로는 기업역량평가 시스템(Global Level Test)도입,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별 지원체계’ 구축이 골자이다. 글로벌 역량 테스트는 중소기업 역량을 계량화 하여 해외진출, 수출지원 등 글로벌화를 위한 컨설팅 자료로 활용한다.

해외무역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개방은 우선 도쿄, 프랑크푸르트, LA, 상파울루, 하노이 등 5개 무역관으로 시작하여 2015년까지 5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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