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호]

[역시, MB는 경제]

대단해요, 대통령님

이제 국회, 노사관계 정상화 과제

<▲이명박 대통령이 12월27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힐튼호텔에서 기
자회견을 갖고 한전 컨소시엄의 UAE 원전사업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글/ 노원조(경북 동부경영자협회 부회장)

“금강산도 식후경이라.”체면불구하고 대통령이 기업의 영업사원처럼 지난 연말 UAE에서 기자회견으로 날아 온 낭보를 듣고 새해의 사업구상에 많은 활력이 넘치는 것은 필자만의 느낌이 아닐 것이다. 박정희대통령 이후 다섯 분의 대통령이 이 나라 통치를 해오면서 물론 그분들모두 밤이 되면 외롭고 고독한 청와대 사저(私邸)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많은 고뇌를 했을 것이다. 이번 MB대통령은 민간부분의 영업까지 챙겨주는 경제대통령으로 확실히 거듭나는 것 같다. 외화벌이는 기업인에게만 맡기고 해외방문을 유람하듯이 엄청난 외화를 낭비는 모습만 기억된 대통령과는 여러모로 차별이 된다.

물론 그들에게는 땀 흘리고 힘들여 노력한 대가로 돈을 벌어본 경력이 없는 분들이었기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로 이해가 되기는 한다.

처음 이명박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셨을 때부터 남다른 야성적 충동으로 30대부터 현대건설을 이끌어 온 능력으로 이 나라를 끌고 간다면, 분명 대한민국은 한 번 더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것이라고 굳은 믿음이 한걸음, 한걸음 현실로 다가가는 느낌이 들 때 나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데 대한 기쁨이 MB대통령 정책의 실체적 효과보다 더 크다.

집권초기 반 이명박 세력들의 촛불시위로 힘든 한해를 보냈지만, 이제 MB대통령께서 계획한 정책들이 거침없이 이 나라 장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면서 돌파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청와대 출입이 여염집 가듯 갈 수 있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그 곳에 가서 MB대통령과 춘추관 앞 잔디밭에서 막걸리 파티라도 한번 열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4대강사업 정책을 처음 대했을 때는 국가재정을 생각해서 1차적으로 한곳에 먼저 시험적 개발 사업을 해보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나머지 강을 개발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였지만, 이제 그런 염려는 떨쳐버렸다. 어떻게 하던 MB대통령집권기간에 4대강사업이 말끔히 정리 되어 깨끗한 수질로 4계절 내내 풍부한 수자원이 가뭄에도 고갈되지 않고, 또한 녹색개발로 인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강으로 국토를 수놓을 때“역시 기업경영을 해본 대통령이 하는 일이 제대로구먼!”하는 생각을 대다수의 국민들이 할 것이다.

오늘도 정치권 일부에서 4대강개발 반대를 미끼로 국회에서 예산 통과를 발목 잡아 여당 단독으로 통과되고 나니 또다시 의사당은 국민들의 얼굴을 찌푸리게 한다.

아마 필자의 생각으로는 4대강 개발이 청계천 정비공사 때처럼 이명박 정부 임기 중에 멋지게 완성되었을 때는 그들의 입지가 여지없이 무너질까 두려워 어떻게 하던 4대강 개발 발목을 잡아 아예 못하게 하거나, 실패작을 만들어 이를 연유로 국정 파탄이 되게 하여 다음정권 잡기에만 급급하지 국가나 국민의 복된 미래상은 아예 그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모양새들이다.

잘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듯이 MB대통령께 꼭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을 슬기롭게 마무리 하시는 것에만 신경 쓰시고, 임기 중에 다음 세 가지만 해결하여 주신다면, 어쩌면 이번 UAE의 400억 원자력 수출보다 오히려 나라의 장래를 밝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첫째,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서 국회 운영법의 재정비.

둘째, 법과 원칙에 의한 노·사 관계 합리화.

셋째, 국가를 전복할 것 같은 불법시위문화 근절.

국회가 대부분의 국민에 뜻에 반하는 행동과, 계층 간 갈등조정자로서의 정치력은 간데없고, 곳곳에서 오히려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정당한 논리도 없이 반대만 외치는 그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지!

상시(常時)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국회 운영 법을 새로 재정비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우선이다. “물은 물길을 따라 흐르듯이 국민의 생활은 지도자의 정책에 따라 흐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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