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9월호]

[경제풍월 창간 1주년] 감사의 말씀

감사합니다

창간 1주년을 맞아 고개 숙여 인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감사합니다.

드린 것 없이 너무도 많은 것을 받았으니 오직 이 한마디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경제풍월 1년은 힘겨웠지만 용기 백배로 뛸 수 있었습니다. 나 혼자 아닌 많은 지지자와 후원자와 함께 뛰면서 절로 솟아난 것이 용기였습니다.

그래서 국익과 공익을 주장하신 수많은 논객들의 목소리를 실어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독자님들께서 보내주신 냉철한 채찍을 큰 보람으로 여기며 1주년을 자축하게 되었습니다.

경제풍월이 스스로 자랑하거나 최고라고 우길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눈으로 읽을 수 있는 값비싼 잡지들에 견주어 세련되지 못하고 투박하게 비춰지지 않았을까 두렵습니다.

행여 독자님께서 그렇게 보셨다면 그 말이 옳은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독자님이 옳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단 한가지 경제풍월의 제작정신은 너무나 뚜렷합니다. 비록 갈채를 받지 못하더라도 꼭 쓰고 싶은 글을 싣는 잡지가 되고 싶은 소망입니다. 그리고 국익과 공익 우선의 잣대로 경륜 높은 논객들을 발굴하고 초대하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정신을 바로 세우자는 신념입니다.

지난 1년간 경제풍월 ‘논객들의 세상보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신문과 방송계에서 젊음을 불태운 지조높은 논객들의 컬럼이야말로 믿고 실천할 수 있는 시대정신이라 자부합니다.

아울러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가 담긴 경영컬럼과 우리 사회를 향해 오랫동안 감춰진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려준 여성컬럼도 값진 메시지라 확신합니다.

경제풍월 컬럼은 경제사회의 발전을 통한 나라발전을 최고의 목표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직자와 나라경영을 강조하고 정책기류에도 지면을 할애하여 국익증진을 위한 공론(公論)이 활성화되도록 촉구해 온 것입니다.

이제 경제풍월은 창간 1주년을 계기로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무엇으로 갚아드릴까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길을 바꾸지 말고 정신을 잃지 말라는 당부를 지켜드리는 것이 조그마한 보답이 아닐까 믿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경제풍월은 더욱 굳세고 일관되게 시대정신을 다듬고 확립해야 하는 사명감에 충실할 것입니다.

경제풍월은 독자님들의 사랑과 미움을 다같이 필요로 하는 평론지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애정과 채찍을 사양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 9. 1

월간 경제풍월

대표 배병휴 올림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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