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두꺼운 옷을 입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군살이 늘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허벅지나 엉덩이 아래쪽, 팔뚝 뒤에 셀룰라이트라고 하는 울퉁불퉁한 살들이 발견된다. 이쯤 되면 식이요법을 하고, 운동을 해도 잘 빠지지 않는 상태로 진행됐다고 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방법도 종류도 다양한 상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셀룰라이트 크림이다.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이 크림은 그 부위에 바르면 뭉쳐있던 셀룰라이트가 녹아서 사라진다고 광고한다.

또 다른 롤러 형태의 제품은 롤러를 셀룰라이트 부위에 문질러주면 피부에 자극을 줘서 혈액순환을 도와 셀룰라이트가 없어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일까? 롤러 형태의 제품은 혈액 및 림프순환의 장애로 뭉쳐있는 지방과 결합조직인 셀룰라이트를 롤러로 자극을 주면 순환을 도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문제는 지속 시간이다.

최소 수 시간은 꼼짝없이 롤러에만 집중해야 한다. 셀룰라이트 크림의 효과는 더욱 미미하다. 화장품 제형이 피부속에 흡수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크림이 진피를 거쳐 지방층까지 흡수되어야 효과가 있지만, 크림 입자크기가 깊숙이 흡수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 몸의 지방세포는 소비되지 않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한다. 잉여 에너지가 많아지게 되면 그만큼 세포의 크기도 커지고, 세포간 간격도 좁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주변 혈관을 압박하여 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그로 인해 노폐물이 쌓여 부종도 생기고 피부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셀룰라이트가 생성되는 것이다. 셀룰라이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단단해지고,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초반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벨아미 S라인 센터 천희정 원장은 “단단하게 뭉쳐진 셀룰라이트는 운동으로도 제거가 쉽지 않다"며 "지방세포 사이사이에 낀 불순물을 제거해야 하는데, 단순 운동 만으로는 근본적인 순환 개선이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룰라이트가 집중되어 있는 부위에 고주파, 초음파, 레이저 시술 등으로 단시간 내에 눈에 띄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천 원장은 "식이요법이 병행될 경우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며 "금연과 금주를 하고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을 피해주거나 자제 하도록 하고, 칼슘 성분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엽 기자 , kty1826@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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