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닷컴, 교과서 분석팀 보고서

계급투쟁 역사관 5종
대한민국 교과서 아니다
조갑제닷컴, 교과서 분석팀 보고서
교육부·집필진·출판사 법적, 역사심판

조갑제닷컴이 고교 한국사 분석 보고서를 통해 계급투쟁 사관(史觀)으로 쓰여진 금성, 두산,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등 5종은 ‘대한민국 교과서가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조갑제닷컴은 강규형 명지대 교수, 주사파에서 전향한 이종철 대표 등 7명으로 교과서 분석팀을 구성, 분석한 결과 교학사 교과서는 ‘안심’, 리베르·지학사 교과서는 ‘수정가능’, 나머지 5종은 반대한민국적 계급투쟁 사관으로 대한민국을 미워하도록 가르치니 한국사 교과서가 될 수 없다고 분석한 것이다.

5종은 반대한민국 계급투쟁 사관

조갑제닷컴의 한국사 교과서 분석 보고서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역사 교과서 좌편향 문제가 제기된 지 10년간 교육부의 수정노력이란 시늉뿐, 참다못해 국방부가 “이런 교과서로 배운 젊은이가 군에 들어오면 전력(戰力)에 문제가 생긴다”면서 수정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공산주의 이론의 핵심인 계급투쟁론에 입각하여 역사를 서술하면 반국가, 반자본주의 시장경제로 갈 수밖에 없다. 이런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고 북한정권을 옹호하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시하게 된다.
대한민국 교과서가 아닌 5종의 좌편향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대한민국이 단기간에 경제대국, 복지와 군사강국으로 발전한 자유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인 이승만과 박정희 및 군인, 기업인 등을 부정하고 미워한다.
오늘날 한국인의 가장 큰 도덕적 타락은 ‘악마의 변호인’이 됐다는 점이다. 은인을 핍박하고 원수를 비호하는 배은망덕(背恩忘德)의 죄를 지었다. 김일성 3대 독재를 비호하며 건국 대통령, 산업화 대통령 및 미국을 공격하며 먹고 사는 종북 좌파들이란 천국(天國)에 살면서 악마를 동경하는 꼴이다.

▲ 천재교육 교과서는 김대중 사진을 4개, 박정희 사진을 1개 수록했다. 김대중 관련사진은 우호적이고 밝지만, 박정희 사진은 어둡고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사진=전재교육 교과서 스캔>

교육부·집필진·출판사등 ‘악마의 변호인’

국가예산으로 국민이 부여한 법적권한을 행사한 교육부가 ‘악마의 변호인’ 편을 들어주었으니 반역이다. 지난 2013년 10월, 교육부가 8종의 교과서 출판사에 보낸 수정·보완지시에서 교학사의 ‘대한민국 건국’ 표기를 ‘정부수립’으로 수정토록 권고했다. 이는 곧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교육부가 부정한 반역일 수밖에 없다.

▲ 두산동아 교과서는 북한의 선전 문구 '우리 식대로 살아 나가자'가 걸린 북한 공장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다. <사진=두산동아 교과서 스캔>

대한민국 건국 용어를 반대하는 자는 북한 정권과 종북좌파 뿐이다. 그들은 김일성 독재에 정통성이 있노라고 주장하기 위해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하는 것이다.
교과서 분석팀은 ‘악마의 변호인’ 노릇 한 교육부의 공무원, 좌편향 고교 한국사 집필진과 출판사 등은 반드시 법적, 역사적 단죄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과서 분석 보고서는 △계급투쟁 사관으로 쓰여진 한국사 △교육부의 반역 △대한민국 건국의 부정 △김일성 주체사상 미화 △6.25 전쟁 왜곡 △이승만·박정희는 주적, 김대중은 우상화 △저항 중심의 서술치중 △국군, ‘이런 교과서는 안 된다’ 순으로 엮었다.
이어 금성,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 분석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정경희교수, ‘교육부는 영혼없는 집단’

보고서에는 역사 국사교과서를 분석한 정경희(丁慶嬉) 전 탐라대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북한 책을 이렇게 베꼈다”고 폭로하고 “교육부는 영혼 없는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정 교수는 10년 가까이 사용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6종이 좌편향이었지만 금성출판사 교과서가 가장 극도의 편향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금성교과서는 1987년 이전 정권은 모두 독재라고 비판하면서 북한 독재에 대해서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았다. 남한은 이승만·박정희 독재, 40년 독재 등 13회나 서술했지만 김일성·김정일 독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 금성교과서는 "높이 170m의 거대한 크기"란 설명을 붙인 주체사상탑 사진을 게재했다. 북한체제의 선전 도구를 무비판적으로 소개했다. <사진=금성교과서 스캔>

정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이 1980년대 말부터 등장한 민중사학의 관점에서 쓰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중사학은 민중이 주체이고 주인이 되는 사회건설을 위해 변혁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미 제국주의 식민지이고 우리의 근·현대사를 지배계급과 기층 민중의 대립구도로 인식하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역사관의 한 형태이다.
진보 좌파 소장학자들은 1980년 중반부터 민중사학의 역사단체를 세워 조직적인 학술운동을 전개했다. 역사문제연구소(1986), 한국역사연구회(1988), 구로역사연구소(현 역사학연구소, 1988) 등이 민중사학 연구단체이다.
정 교수는 편향성이 심한 제7차 한국 근·현대사와 현행 국사교과서 필진을 분석해 보니 대부분이 이들 민중사학 연구소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부록, 좌편향교과서 규탄성명서

▲ 정경희 교수가 펴낸 <한국사 교과서 어떻게 편향되었나>를 들고 있다.

교과서 분석 보고서에는 자료집으로 양동안 교수의 대한민국 건국과정에 대한 오해와 이해 ‘10문 10답’, 한국사 수정명령 사항, 2014년도 출판사별 교과서 채택현황, 반대한민국적 좌편향 역사교과서 규탄성명서 등을 게재했다.
좌편향 교과서 대책위원회가 2014년 3월 발표한 성명서는 금성, 두산 등 5종의 교과서가 대한민국을 폄하하고 북한정권을 감싸고도는 좌파 선전문과 같은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사교과서 집필기준부터 잘못된 교육부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고 검찰, 감사원, 국방부의 업무태만 등도 인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10쪽, 값 10,000원.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95호 (2015년 11월호) 기사입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