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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또 다른 기회’] 해양레저산업 전략육성전경련, 인력·시설·해안선등 경쟁력
해양레저 수요대비 보급현황 미흡
  • 경제풍월 이코노미톡 기자
  • 승인 2016.06.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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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의 ‘또 다른 기회’
해양레저산업 전략육성
전경련, 인력·시설·해안선등 경쟁력
해양레저 수요대비 보급현황 미흡

전경련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진통과 관련, 레저용 선박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융복합한 ‘해양레저산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제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지난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계기로 외국의 해양레저산업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요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제조업과 관광산업으로 ‘바닷길’을 육성, 해양레저산업을 키우자고 주장했다.

선박건조 강점에 풍부한 해안선 환경

전경련은 우리의 조선산업이 우수한 인력과 충분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선박제조의 강점이 있고 지구둘레의 3분의 1, 국토면적 대비 중국의 41배에 달하는 해안선을 갖고 있어 해양관광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레저선박은 가공, 용접, 페인팅 등 생산공정이 일반선박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환교육만 실시하면 조선분야의 우수인력들을 레저선박 건조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은 강선(steel ship)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나 강선제조시설의 핵심인 선대, 도크 등은 대형 요트를 제작하고 수리하는 설비로 활용이 가능하여 유휴설비의 전환 활용이 용이하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해양레저산업 자원으로는 국토 면적(96,920㎢) 대비 해안선 길이(1,247만m)의 비율은 미국의 8.8배, 이탈리아의 4.1배에 달하며 동·남·서해 등 연안별 특색이 달라 다양한 해양레저 코스를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뉴질랜드 아벨 타즈만 바닷길 주요 활동 및 코스】

▲ <사진=전경련>

이탈리아 비아레지오 단지의 경우

전경련은 이탈리아 비아레지오(Viareggio) 지역이 쇠락한 조선소를 레저선박 단지로 거듭 태어난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이곳에는 30여개 레저선박 제조업체와 1,000여개 부품업체가 들어서 레저선박 건조뿐만 아니라 수리, 유지보수 등 서비스업이 동반 발전하여 전 세계 슈퍼요트의 22%를 생산하고 유럽과 미국 등의 요트 수리 및 유지보수 물량을 유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일반선박 제조업체인 세크(SEC)가 2002년 도산한 후, 베네티(Benetti) 등 12개 요트업체가 이를 인수하여 일반 선박용 조선시설과 유휴 항만시설을 레저선박 제조용으로 전환했다. 그로부터 30여개 레저선박 업체와 부품업체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이 지역에서는 요트 제조뿐 아니라 인테리어 변경, 선체 수리 보수, 부품교체 등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물량을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했다.

남아공의 레저선박 전략육성 사례

남아프리가 공화국의 경우 레저선박 제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 유럽·미국·호주 등에 요트를 공급한다. 남아공 정부는 2001년 레저선박협회(SABBEX)를 설립하여 인력, 기술, 자본 등을 적극 지원한다. 또 인력확보를 위해 숙련공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뉴질랜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또 생산, 수출실적을 쌓기 위해 구매자들에게 국가 차원에서 재정보증 하고 외국 유명업체 공장과 지사들을 유치했다. 이 같은 20여 년간 노력 끝에 레저선박 불모지에서 전 세계 멀티헐의 30%를 생산하는 국가가 됐다.
(Multihull : 선체가 2개 이상인 레저선박, 1개의 선체는 Monohull)

뉴질랜드식 바닷길 조성 제안

전경련은 뉴질랜드 사례를 들어 카누, 요트 등 해양레저 코스를 편도로 연결한 ‘바닷길’ 조성을 제안했다. 뉴질랜드 남섬, 아벨 타스만(Abel Tasman) 국립공원에는 요트, 카약, 수상택시 등을 갈아타며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바닷길이 있다.
이 바닷길은 제주도 해안선(258km)의 5분의 1 구간(54.3km)에 15가지 투어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레저기구를 대여해 편도로 이용한 후 다른 곳에서 반납할 수 있어 같은 장소를 왕복할 필요가 없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바다에서 요트나 카약을 편도로 이용할 수 있는 투어코스는 드물고 30분~1시간 동안 연안을 한 바퀴 돌고 오는 정도로 제한적이다. 현행법상 A업체와 B업체가 제휴하여 뉴질랜드식 바닷길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국가 차원에서 제주 올레길 같은 해양레저코스 ‘바닷길’을 만들고 해양레저문화를 확산시킬 것을 제안했다.

해양레저 수요비 선박보급 미흡

우리나라 해양레저산업은 마리나 32개소, 레저선박 제조업체 20개로 해양레저 수요에 비해 선박보급 수준이 매우 낮다. 레저선박 등록대수는 2007~2014년 3.3배(12,985척) 증가하고 레저선박 조종면허 취득자수도 2.3배(15만3,559명) 증가했다.
그러나 레저선박 보유 대수는 인구 4,875명당 1척 꼴로 미국의 24명당 1척, 이탈리아의 132명당 1척에 비해 매우 낮다.
주요국의 해양레저산업 현황비교는 별표와 같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3호 (2016년 7월호) 기사입니다]

경제풍월 이코노미톡 기자  teuss@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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