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기독교정신 기반 고난극복
신념· 신앙으로 사회공헌 실천 모델

이상춘 명예경영학 박사
자수성가 기업가정신
숭실대, 기독교정신 기반 고난극복
신념·신앙으로 사회공헌 실천 모델

▲ 숭실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에스씨엘 대표이사 이상춘 회장. <사진=SCL>

배고픈 세월을 살았던 경험세대는 성장기적에 온갖 고생 겪으면서 절망 대신 희망에 도전해 성공한 이야기를 들으면 곧장 감동하게 된다. 특히 고학(苦學), 주경야독(晝耕夜讀), 자수성가(自手成家) 사례를 듣고 보면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제발 좋은 길잡이나 교훈으로 새겨졌으면 싶은 소망이 간절하다.

평양숭실 119주년 숭실대 명예경영학박사

한창 배워야 할 15세 소년이 맨손으로 상경하여 온갖 힘든 노동으로부터 사업안목을 키워 20대에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을 창업, 중견기업인 반열에 오른 ㈜에스씨엘 대표이사 이상춘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말한다.
이 회장이 지난 6월 9일, 동작구 상도로 369, 숭실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많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축하를 받았다. 이날 학위 수여식은 숭실대 한경직목사 기념관의 김덕윤 예배실에서 기독교계, 중소·중견기업인, 숭실대 총동문회 및 재경 김천향우회 인사 등 100여명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숭실대는 올해가 평양숭실전문 창학(創學) 119주년에다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대학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숭실대 캠퍼스 안에는 한경직목사 기념관 외에도 한국기독교박물관, 고당(古堂) 조만식 기념관, 안익태 기념관이 있고 정주영 창업센터로 불리는 창의관 등이 있다.
이날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상춘 회장은 기독교 신앙으로 성장기를 보내고 기업을 창업하여 중견기업인 기반을 조성한 후에는 숭실대에 진학하여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다시 경영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

절망, 고난을 극복한 기업인 정신

▲ 한헌수 숭실대 총장(왼쪽에서 3번째) 과 함께…<사진=SCL>

이 자리에서 한헌수 숭실대 총장은 학위 수여사를 통해 이상춘 명예경영학 박사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절망을 딛고 각종 고난을 극복함으로써 기업창업의 목표를 성취하고 꾸준한 장학사업과 모교사랑 정신을 발휘한 기업가 정신의 표상”으로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축하했다.
또 학교법인 박정신 이사와 을지대 의과대학장 이승훈 박사는 축사를 통해 이상춘 명예박사 학위는 “그의 입지(立志)성공과 나눔경영의 아름다움, 신앙생활의 실천 등 지금껏 성취해 온 삶의 궤적에 대한 국가 사회적 존경과 신뢰의 표시”라고 축하했다.
이상춘 명예박사는 학위 수락사를 통해 “지난 40여년 꿈과 희망에 도전하여 중견기업을 일으킨 과정에 에스씨엘 온 가족들의 협력에 감사”하고 “15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된 것에 보람을 여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일생의 영광으로 새겨 앞으로 숭실인으로서 선교봉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학위 수여가 끝난 후 숭실인들을 대표하여 심영복 총동문회장이 “이 박사의 기업발전을 통한 국가사회에 기여한 공적을 숭실 동문의 명예와 자랑으로 생각한다”고 축사했다. 또 김천 지역구 3선의 이철우(새누리) 의원은 “오랫동안 이상춘 박사의 성실·근면한 기업가 정신을 지켜보고 장학사업 등 각종 나눔경영에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김천에서 급거 상경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축배 제의를 통해 “이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가 고향 발전에 헌신해 온 명예로서 김천시민들의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숭실대는 콘서트 콰이어의 우정의 노래, 오늘 같은 밤 축송과 숭실금관 5중주 연주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축하했다.

신념과 신앙의 사회공헌 활동

이상춘 명예박사 학위 수여사에 따르면 15세 어린 소년 적에 푼돈 500원을 들고 상경하여 21세 때 기업을 창업, 지금은 연매출 2000억원의 벤처 성공인으로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다.

▲ 모범기업인으로 선정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는 이상춘 회장.

이 회장의 각종 사회공헌 활동은 천성적이자 신념이며 신앙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15년 전부터 매일 1만원씩, 연간 365만원을 저축하여 결혼기념일에 아동 수술비로 지원하고 생활이 안정된 후에는 매일 10만원씩, 월 300만원의 사랑나눔운동, 또 7년 전부터는 매월 1000만원 연간 1억원씩 이웃사랑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숭실대는 이를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의 실천이라고 말한다. 또 숭실이 소망하는 통일한국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동업자’의 길을 걷고 있노라고 높이 평가한다.
이 회장은 고향 김천, 사업지가 있는 부천 및 해외진출 중국 심양 등에 청소년 상록수 교회를 설립하고 태국과 미얀마에도 학교를 설립, 청소년교육을 지원한다. 이는 자신의 성장기에 집안형편상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아쉬움을 오늘의 청소년 교육으로 대신하려는 마음씨로 인식된다.
이 회장은 기업 창업기를 넘기고 성장기를 맞아 2009년 서울대 공과대학 AIP 40기, 서울대 경영대학 AMP 67를 수료하고 2015년 숭실대 경영학과 졸업 및 경영대학원 진학으로 못다 한 학업을 계속 하고 있다.

<에스씨엘 40여년 성장사>

△1977년, ㈜에스씨엘 설립 대표이사 △2004년, 중국 원일정밀의기(천진) 유한공사 설립 △2011년, 중국 통성기차부건(베이징) 유한공사 설립 △2008년, (재)상록수장학재단 설립, 이사장 △2012년, 국립암센터 이사 △2013년, 김천대학 명예교수 △2015년, 재경 김천향우회장 △2015년, 부천상록수 교회 피택 장로 △2015년, ㈜숭실통일한국 세움재단 설립이사 △2016년,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 학생단장

<국가사회 공헌 상훈>

△2009년, 자랑스런 김천인상 △2010년, 모범 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 △2013년, 모범 중소기업인 동탑산업훈장 △2013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대상 △2014년, 아름다운 납세자 경제부총리 표창 △2015년, 한국산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16년, 미래창조과학기술부 장관상 △2016년 대한민국을 빛낸 중소기업인(중소기업중앙회)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203호 (2016년 7월호) 기사입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