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체대 김성조 총장이 직지사를 찾아 조실 녹원 스님을 애도 조문하고 있다. <사진@한체대>

한불교조계종 제24대 총무원장을 지낸 직지사 조실 녹원 대종사가 지난 23일(토) 김천 직지사에서 원적했다. 이에 한국체육대학교 김성조 총장이 지난 26일 오전에 경북 김천 시 소재의 직지사를 찾아 조문했다.

[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녹원스님은 1970년 박정해 대통령의 부탁으로 박 전통대통령 부모의 천도 재를 지냈다. 또한 박 전대통령 서거 후 녹원스님 주도로 영정과 위패를 봉안 매년 직지사는 추도 재와 박 전 대통령 서거일에 맞춰 기제사를 지내왔다.

이런 인연으로 녹원스님을 찾아뵜던 김 총장은 "우리 곁을 떠난 녹원 대종사의 영전에서 슬픔을 금할 길 없으며, 생전 동향에 박정희 대통령같은 큰 정치적 선배가 있으니 본 받길 바란다"면서, 이어 "정치라는 게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자고 하는것이니 작게는 행복한 경북 크게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라는 가르침을 주신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대종사의 서거를 애도했다.

1928년 생인 녹원스님은 13세에 직지사로 출가해 31세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 주지에 취임했다. 이후 일곱 차례 주지직을 연임했고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총무원장을 지냈다. 2007년에는 직지사 조실로 추대돼 후학을 지도해왔다. 1998년에 일본 용곡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2003년에는 국민훈장모란장을 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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