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월 대비 3.9% 증가한 1만194대 기록…가격경쟁력 높인 SM6 프라임, 전월비 68.9% 상승하며 견조한 판매 견인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르노삼성이 가솔린 SUV의 추진력을 앞세워 내수 시장 확장세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지난 11월 총 1만8,601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내수는 신규 모델 판매 상승과 연말 프로모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8,407대를 판매했으며, 수출은 닛산 로그 누적 수출 50만대 돌파에 힘입어 전월 대비 3.9% 증가한 1만194대를 선적했다.

특히 지난 10월 선보인 SM6 프라임 모델이 544대 판매로 전월 대비 6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SM6 프라임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인기 사양과 가격경쟁력을 더해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는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난 3,749대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월 판매 3,000대를 넘어섰다”며 “특히 QM6 GDe모델이 3,337대로 고급 사양들을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감각을 높여 도심형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차급 가성비를 앞세운 SM3는 1,44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금액)의 가격대를 앞세워 지난 해 대비 31.9% 증가한 434대가 판매됐으며, 소형 SUV 모델 QM3와 초소형 전기차 모델 트위지의 판매도 증가했다. QM3는 전월 대비 25.4% 늘어난 740대, 트위지는 전월 대비 17.4% 증가한 128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가운데 클리오는 지난 달 354대가 출고됐다. 현재까지 3,406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클리오는 국내 B세그먼트 해치백 시장을 부활시키면서 점차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르노그룹의 상용차 주력모델인 마스터는 기존의 중형 상용차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작업 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현재 약 750건의 계약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은 수급 물량 부족으로 21대를 출고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출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지난달 27일 부산공장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전월 대비 5% 증가한 9,13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닛산 로그 50만대 돌파는 지속적인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투자, 노사를 비롯한 구성원들의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단일모델 50만대 누적생산 기록은 1998년 출시된 SM5가 지난 2006년에 달성한 이후 두 번째로, SM5보다 빠른 4년 3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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