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웸블리 공연 성공 방탄소년단 인기 숨은 공로자 ‘아미’ BTS월드 사전예약 동원

▲ 넷마블의 방탄소년단 매니저게임 BTS월드가 오는 26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의 관심이 초집중 되고 있다. (사진=BTS월드)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넷마블이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출시와 함께 ‘한류열풍’의 역사를 새롭게 쓸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세계적인 관심 속에서 영국 웹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이 직접 게임 속 캐릭터로 등장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세계 ‘아미’들의 관심이 초집중 되고 있다.

24일 넷마블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의 출시가 다가오면서 전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의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가 작사 작곡 등으로 함께 참여해 만들어진 BTS월드의 OST 음원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빌보드와 UK차트 등 전세계 음악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 게임 출시 전부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BTS월드에 대한 게임 유저들의 반응을 기대하면서도, 관심과 경계를 동시에 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이 BTS월드의 제작을 발표했던 지난해 2월 업계에서는 정말 게임으로 가능할지 반신반의 했었는데, 하반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석권하고 올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까지 하는 가운데 출시 일자가 잡히니 업계가 좀 놀라는 것 같다”면서 “다만 장르가 겹치거나 유사한 게임이 없어 경쟁사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직접 출연, 스토리텔링 게임

▲ BTS월드 게임을 통해 나와 매칭이 되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멤버 '지민'과 매칭된 휴대폰 화면. (사진=BTS월드캡처)

넷마블에 따르면 BTS월드는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게임 유저가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 스타일의 육성게임이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던 일본식 PC 전용 육성게임과 유사해 보이는 부분도 있으나,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이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해 그들만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게임으로 방탄소년단의 팬들과 K팝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

스토리모드를 기준으로 메인스토리 모드는 7명의 멤버들이 함께 매니저(게임유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이름으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글로벌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것이다.

또 어나더(Another)스토리는 7명의 멤버 각각을 주인공으로 선택해 메인스토리와는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해 사용자들이 방탄소년단의 멤버수와 같은 7개의 스토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스토리를 포함한 총 8가지의 이야기는 각각의 특징과 재미를 갖고 있다.

특히 어나더스토리의 경우 평행우주론처럼 주인공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떡집을 하고 있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춤을 잘 추는 ‘지민’을 주인공으로 선택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마치 실제 주인공 지민이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듯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진행은 카드의 조합으로 이뤄지며, 게임에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보석과 카드 등을 획득할 수 있고, 미션 카드들의 다양한 조합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게 된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주어지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 콘텐츠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가장 즐거운 보답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위한 선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유저들은 직접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어 일명 단톡방으로 구성된 대화창에서 채팅을 통해 대화도 가능하다”며 “매니저의 질문에 멤버들은 각각 저마다의 방법으로 답을 하기도 하고 서로 대화를 진행하기도 하면서 양방향 게임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의 총 제작과정은 약 2년 반에 달한다. 이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한류열풍의 중심에서 가장 성장한 그룹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각 나라의 공연과 행사 마다 수많은 이슈를 낳으며 팬들을 움직이게 했다.

BTS월드, 방탄소년단 인기 그대로 업고…헌신적인 아미들

그 가운데서도 방탄소년단의 성장과 인기를 가장 잘 증명할 수 있는 공연은 비틀즈나 마이클잭슨 등 팝의 거장들이 공연했던 장소로 잘 알려진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이다.

영국 BBC방송은 최근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을 두고 “비틀즈, 퀸 등 역사적으로 위대한 음악가들이 다녀간 웸블리에서 역사를 새롭게 쓴 최초의 한국 그룹”이라고 보도했으며, 미국 CNN은 “비틀즈 이후 최대의 팬덤(fandom)을 형성한 보이밴드”라고 찬사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팬인 ‘아미(Army, 군대)’에 대해서도 유별나게 헌신적이면서도 매우 잘 동원되고 또 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현재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알려진 아미의 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하며, 방탄소년단의 곡을 사랑하고 이들에게 관심이 있는 K팝 팬들까지 하면 수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이미 게임 출시에 앞서 발표한 BTS월드의 OST 3곡을 빌보드와 각 나라별 차트 상위권에 올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BTS월드 사전예약에도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미들이 함께 움직여 이미 100만 건이 넘는 사전예약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오는 26일 출시와 함께 그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방탄소년단과 함께 게임 BTS월드를 제작하며 100여 편의 동영상과 1만여 장의 사진 및 OST 등으로 삽임된 음원 등을 독점 콘텐츠로 구성해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총 12개의 언어로 제작돼 총 176개국에 동시 출시해 전 세계 K팝의 팬들이 K게임의 팬으로 다가올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업계의 전망도 뒤를 잇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K팝의 한류열풍 무대를 이끌고 있듯, K게임 한류열풍의 그 중심에 BTS월드가 설 수 있을지 게임업계와 전 세계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방탄소년단의 중국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데뷔 6주년을 기념해 서울역 화면 홍보판에 축하영상을 실었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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