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발행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주)경제풍월미디어의 배병휴 회장이 기자 51년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신문기자 33년에 월간지 제작 18년이면 도합 51년이다.

배병휴 회장은 1941년 경북 김천 태생으로 김천 중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교를 졸업 후, 육군 소위 2년의 ROTC(1기)를 마치고 1966년에 매일경제신문사에 공채 1기로 경제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월간 경제풍월 잡지를 창간해 통권 220호까지 발행했다. 

배병휴 기자 회고록은 태생지인 경북 김천 고향 시절부터 시작해 '애국경제'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50년이 넘는 회고는 끝없는 글이다.

50여 년 동안 작성한 잉크 펜의 글 밭에, 정신은 두 발로 뛰어다니는 기자정신을 바탕으로 한 투철한 '마감 정신'이라 칭송하고 싶다.

읽다 보면, 6.25 전쟁 동안의 인민군 치하 시절 이야기, 반동분자 잡는 치안대장의 피살, 고려대 재학 시절의 신설동 위스키 시험장, 종암아파트 가정교사 하숙 입주, 동대문 서울운동장의 고연정, 4.19 선도 고대 학생, ROTC 1기생으로 얽혀진 인연, 참 못사는 나라의 인식, 당번병의 월북사고의 충격, "나 평양서 왔수다", GOP 벙커와 BOQ 화재 사고, 정진기 시장과의 인연, MBC '9시에 만납시다' DJ(김대중) 비판에 파면 위기, 대한민국 최초의 노조 직선제 편집국장 임명, KBS 심양 토론의 '노무현 언론 정적' 공방,  청암 故 박태준 포스코 창업 회장의 인터뷰 후기 "코드 1번은 빼주소", JP(김종필)와의 음주 소담, 매경 3번 입사 경위, 신촌 연대 신혼 이야기 등이 매우 흥미롭다.

충정타워 601호 월간지 경제풍월의 창간 히스토리에 이어서는 박정희의 5.16과 '조국 근대화 혁명'과 이에 따르는 '산업보국' 기업가 취재와 저서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 허명회 KD운송 회장, 삼양그룹 김상하 그룹회장,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조규대 티티경인 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정형식 일양약품 회장, 전순표 ㈜세스코 회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박종규 ㈜KSS해운 회장, 이상춘 ㈜SCL 회장, 이태섭 ㈜라프 회장, 코오롱그룹 이동찬 명예회장, 기아 김철호 창업주,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삼양그룹 김상홍 명예회장, 파라다이스 전락원 회장, 일양약품 정형식 회장, 송방용 헌정회장,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과 엄경호(嚴敬昊) 제일합섬 사장,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김동길 박사,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 스토리에 이어 수많은 저서를 통해 이병철 회장과 정주영 회장, 선경그룹 최종현 회장, 한국화약 김승연 회장, 쌍용그룹 김석원 회장, 두산그룹, 동아건설그룹, 효성그룹, 기아산업, 대한생명, 대한전선그룹, OB맥주 박두병, 럭키금성사, 국제상사, 한일합성, 동국제강, 조광무역, 신진자동차 김창원 회장, 샘표식품, 국제그룹, 범양그룹, 화신백화점, 신신백화점,경주 최부자, 두산그룹 박승직 초대회장,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와 3김 정치, 그리고 197·80년대의 정치 상황을 기술한 저서 속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배병휴의 경제기자 일생(200자 원고지 기행 외길)' -  360p, 도서출판 말벗 출간,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