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꼭 가야 하는 도쿄 문구점 80곳
저자의 모토 “No Stationery, No Life!”

(사진=이톡뉴스)
(사진=이톡뉴스)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필자가 어렸을 때의 문구점은 준비물을 구매하는 것뿐만아니라 항상 재미있는 볼거리와 읽을거리, 먹거리가 풍부해 등하굣길에 항상 눈이 오가는 베스트 스팟이었다. 새로운 문구류 신제품과 신간 만화책도 있어 마치 내 머릿속의 상상력을 채워주는 그런 공간적인 판화지를 제공하는 그런 곳이었다. 요즘에는 동네 문구점 찾기가 어렵다.

동경에 거주하는 하야테노 고지 씨는 독자적인 스케치 저널스타일로 일본 도쿄 소재지의 다양한 문구점을 화려한 색상의 일러스트와 텍스트로 표현한 동경 문구 지도를 완성한 신간을 선보였다.

직접 그린 문구점의 특징 소개+α


이 책의 신선함의 시작은 책 첫 장을 넘기면서부터 느껴진다. 일본 서적처럼 첫 페이지의 순서가 좌우 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읽어야 한다.

해당 신간은 문구점의 위치에서부터 문구점 안의 다양한 문구류와 인테리어 등의 소감을 직접 삽화로 표현했으며, 주변의 볼거리와 먹거리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문구점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을 권하고 싶어질 정도다.

동경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선물 구매의 목적 이외에도 동경 문구점 나들이 투어로도 활용한다면 특별한 도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진=etalk.news)
(사진=etalk.news)

 

문구에 관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확인하면서 한정판 제품, 오리지널 굿즈 등을 구매해 간직한다면 좋은 자신만의 문구류 컬렉션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문구에 진심인 저자의 마음을 이 책을 통해 매력적인 노포 미술용품점, 신진 디자인숍, 새롭게 뛰어든 디자이너나 바이어 등 다양한 문구점과 점장 및 점원들과의 이야기도 실려있어 친근함도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도 개성 있고 다양한 동네 문구점이 곳곳에서 다시 활개쳐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어른들의 구매력을 채워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하야테노 고지(ハヤテノコウジ)

 

필자는 여행일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본 도치기 현에서 태어났고 도쿄에 거주중이다. 독자적인 스케치 저널리스트로 유명한데 삽화스타일로 강의 및 워크숍, 작품 전시, 상품 디렉션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구 없이는 삶도 없다(No stationery, No life)’라는 모토를 가진 웹매거진 <매일, 문방구>에서 활동중인 열성적인 문구 마니아이기도 하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