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식 과잉'인 정체성 강박 세계를 탈피하는 책.
"당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냥 창조의 길로 가라"

'정체성 수업(자신에게 몰두하는 일은 왜 인생을 망치는가)' 북 커버. (사진=이톡뉴스)
'정체성 수업(자신에게 몰두하는 일은 왜 인생을 망치는가)' 북 커버. (사진=이톡뉴스)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플라톤의 "너 자신을 알라" 이후, "자존감 조장하는 현대사회 속"이라는 이 책 저자의 문구가 가히 충격적이라 할만하다. 지금까지 철학 사상자의 격언에 이어서 자기계발서라든지 현대사회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마음가짐에 관한 책이나 리더의 말을 보면 대부분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라는 말을 흔히 듣게 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자기 자신'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를 간청하고 있다. '남한테 보여지는 자기' 뿐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생각하는 본인, 즉 '자존감'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말기를 추천하고 있다.

왕성한 '창조가'가 되는 '마음가짐'
-"결과물을 얻고 싶으면 '자기 생각' 버리고, 결과물에 집중해야지"


사상가인 저자는 '정체성 수업' 책을 통해서 현대사회자 '자의식 과잉'이라고 지적하면서 '정체성 강박적 세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자기'라는 감옥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자기 성취'에 집착하지 않는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저자는 아인슈타인, 처칠, 헤밍웨이, 엘비스, 마더 테레사, 베토벤, 에이브러햄 링컨, 엘리너 루스벨트, 로버트 케네디, 에디슨, 히치콕, 어밀리아 에어하트, 마틴 루서킹을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 데이비드 보위 등의 록스타 역시도 자존감은 낮지만 위대한 업적을 이뤘다고 평한다.

이 책에서는 창조를 하기위해 실무적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창조적 프로세스의 마음가짐의 구조를 설명한다. 망설임 없이, 시간 낭비 없이, 원하는 삶과 결과물을 창조하기 위해서 이 책에서 표출하고 있는 마음가짐을 한번 품어보면 좋을 듯싶다.

"당신은 문제가 없다. 그냥 창조의 길로 가라"


이 책에서 저자의 목표는 바로 이거다. '자기 자신에게 향하는 과도한 관심을 끊고, 아무 문제가 없으니, 이루고자 하는 인생 구축 과정에 집중하라"는 것.

'왜냐?'. 이 물음에 관해서 이 책이 자세히 설명해 줄 것이다. 그러고 나면 자신이 다음에 행하여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이 눈에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

'정체성 강박적 세계관'에 빠지지 말고 벗어나야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는 18강을 통해서 알려준다. 베토벤의 불완전한 제9번 교향곡이 왜 위대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프리츠 (Robert Fritz)

저자 '로버트 프리츠'는 창조성 분야의 세계적인 사상가이자 교수, 작가, 작곡가이기도 하다. 인간 동기의 구조적 원리에 관한 통찰을 바탕으로 ‘구조 컨설팅’ 분야를 창설해서 포춘 500대 기업과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조직을 도왔다. 그는 개인과 조직이 지속적인 고효율을 창출하는 방법에 관한 혁명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27개국 8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그가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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