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9월호]

약 좋다고 남용 마시라

꼭 효능 알고 복용해야

약은 유행 아닌 체질이 맞아야

/朴成大 편집위원 (박성대 ()대동명예회장, 전 공영토건 회장)

요즈음 사람들은 건강에 좋다고 하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먹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 버렸다. 여러 종류의 약도 건강에 좋다고 하면 의사에게 의논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함부로 약의 효능도 제대로 모른체 복용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다. 자기 체질에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거니와 그 약의 효능을 잘 알고 복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므로 내가 복용해 오고 있고 또, 요즘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는 아스피린, 비타민 C, E, 상어연골의 효능에 대해서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아스피린

아스피린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머리가 아프면 우선 찾는 것이 병원이 아니라 아스피린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두통을 진정시켜 주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은 드물다. 중요한 효능을 살펴보면, 첫째, 아스피린은 뛰어난 진통효능을 지닌다. 웬만한 통증은 아스피린 두알이면 거뜬히 해결된다. 두번째 효능은 바로 해열작용이고, 세번째는 소염효능이다. 소염효능이란 염증을 소멸시키는 작용이다. 열이 나고 아플 때 거의 매번 동반하는 현상이 몸속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이것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요한 아스피린의 네번째 효능은, 바로 피의 응결력을 강화시키는 능력이다. 아스피린은 분명히 심장병과 뇌졸증의 유발빈도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심장병과 뇌졸증 발생 위험이 있는 모든 환자가 소량 81mg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고 있다.

2. 비타민 C

비타민 C는 바이러스나 세균성의 염증성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고 골절의 치료에 도움을 주며, 잇몸을 튼튼히 하고 부신기능을 좋게 하며 철분의 흡수를 좋게 하여준다. 항산화 작용을 갖고 있어 인체내의 산화형 물질을 환원형으로 되돌려 산화를 방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고혈압을 내려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산화 비타민으로서 미백효과와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저항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성 피부와 쉽게 붉어지는 피부에 좋다고 한다. 비타민C는 위장내의 헬리코박터균의 독성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헬리코박터는 위장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만성위염과 위궤양, 위암 등과 연관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위 내에서 아질산염 등의 유해물질 농도가 높아지면 비타민C가 이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면서 체내 농도가 낮아지며 이같은 체내의 비타민 C부족은 결국 나이가 들면서 위암 등의 발병과 연관성이 높아지는 만큼 충분한 비타민C섭취작용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 비타민C는 비타민E와 같이 복용하게 되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3. 비타민E

비타민 E의 효능은 매우 다양하다. 혈류촉진작용, 혈전방지,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성기능, 운동기능, 심장기능 강화, 항산화작용으로 동맥경화//노화의 원인물질 억제, 세포막의 산화지질 생성억제,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대기오염으로부터 폐점막 보호, 항피로작용, 혈관보호, 적혈구수명연장, 근육강화, 협심증예방, 화상이나 상처의 치유를 촉진, 생식기능을 돕고 유산과 불임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의 중요한 효능들이 있다.

4. 상어연골 (Shark Cartilage)

상어연골은 칼슘과 인의 훌륭한 보급원이며 아미노산과 뮤코폴리사카라이드라고 불리는 탄수화물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상어연골의 가장 큰 유익한 점은 상어가 갖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100% 간직한 순수한 상어연골이라는 점과 모든 영양물들이 고루 유지되어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효능으로는 골다공증,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어 오래 전부터 종양, 관절염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오고 있다. 또 다른 중요한 효능으로는 암세포 차단 효능이다.

나는 다년간 비타민 C,E, 상어연골을 각각 1정씩 하루에 한번 복용해 오고 있다. 1930년생인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이에 비해 젊다고들 말한다.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과 함께 이러한 중요한 효능들을 바탕으로 나의 몸에 맞게 약을 선별하여 복용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신들이 복용하고자 하는 약의 효능을 잘 파악하고 아무리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이라고 하더라도 각자의 체질에 맞게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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