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월호]

구미는 세계 1위의 산실

300억불첫 수출단지

구미시, 올 무역의 날 행사유치 추진

억척 구미시, 올 무역의 날 행사유치 추진

경북 구미시는 우리나라 첫 전자산업단지 자부심을 살2011-05-23_111542.jpg 려 올 수출 310억불 목표에 오는 11월말까지 300억불을 달성하여 올 무역의 날 행사를 지방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지난달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과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박병웅)가 공동으로 창립한 구미CEO포럼 결성모임에 참석하여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출 300억불을 달성하여 중앙에서 열려온 무역의 날 행사를 구미단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산업 발상지의 자부심

김 시장은 구미시가 국내 전자산업 발상지로서 지금은 CRT, LCD, PDP 등 세계 1위의 산실로서 전자제품 수출을 선도하고 있으며 300억불을 조기 달성할 경우 오는 1130일의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유치, 수출산업 근로자들과 수출업체들의 사기진작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방화 시대를 맞아 중앙행사의 지방 개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시책과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지난 8월말 현재 수출실적 273억불로 전국 수출의 11%를 차지했으며 올 목표 310억불 가운데 11월말까지 300억불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한국무역협회에 올 무역의 날 행사를 구미시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우리나라 총 수출이 1억불을 돌파한 19641130일을 기념하기 위한 무역의 날 행사는 지금껏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려왔다.

혁신거점 조성하는 젊은 도시

구미시는 젊은 도시, 미래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세계 최대 디지털 전자산업 집적지로 발돋움 하려 한다. 이 때문에 매년 1만명의 인구가 불어나는 43만명의 성장도시에 재정자립도 63%로 경북도에서 제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곳 1,2,3산업단지 538만평에는 1600개 입주기업에 외국인 근로자 4300여명을 포함하여 총 87천명의 수출역군들이 디스플레이, 휴대폰, 광학제품 등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205만평의 제4단지를 혁신거점으로 조성 중에 있다. 구미공단 1단지 315만평은 1973년 조성되어 섬유, 전자, 기계, 석유화학 등 427개사가 가동하고 있고 2단지 69만평은 83년에 조성되어 전자, IT, 기계금속, 광학제품, 3단지 154만평은 95년에 조성되어 PDP TV, 휴대폰, 신소재 섬유 등 첨단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4단지에는 32천평의 구미전자산업진흥원, 23만평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42만평의 국민임대 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전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미시는 전자산업 기초와 발전단계에 비춰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자부한다.

구미시는 대구, 구미, 포항 등을 상호협력체제로 묶는 골든트라이앵글로 광역 IT산업 벨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칠곡·김천을 포함한 구미권은 IT산업 생산기반, 경산·영천 등 대구권은 교육, 인력, 마케팅, 포항·경주 등 포항권은 NANO, 신소재, 신항만 등으로 역할분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다 경부선 전철화, KTX 역세권 개발 등 정주(定住)인프라가 확충되고 포항 신항만, 칠곡 복합물류단지 등에 경주, 안동 등의 관광자원을 연계시키면 구미, 대구, 포항의 골든트라이앵글이 광역 IT산업 벨트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밑그림이다.

산업평화 환경 조성

구미시는 산업평화 분위기, 외국인 투자유치, 테크노비지니스 센터, 중소기업 협력체제 등이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배경이라고 소개한다.

구미시는 악성 노사분규를 거친 지난해 2월 노··정 산업평화 선언, 노동경영대학 설립, 산업평화조정위원회 운영, 행정지원조직으로서 노사협력팀 운영 등 국내 최고의 산업평화 환경이 조성됐다고 자신한다.

투자유치에 있어서는 영어, 일어, 중국어 전문 통역원을 배치한 경제통상국과 투자유치단을 운영하고 10개국 16명의 해외통상자문관을 위촉했다.

테크노비지니스 센터는 폐교를 활용하여 벤처 창업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으며 중소기업협력의 틀로 353개사의 중소기업협의회를 운영하고 여성기업인협의회의 성공 CEO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