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조총련 김석범에 시상 분노

반 대한민국, 친 김일성에게
국민세금으로 평화상
보수단체, 조총련 김석범에 시상 분노
대한민국을 ‘ 민족반역자 나라’ 로 폄하

대한민국 건국역사 정립(正立)국민운동본부의 성명서를 읽고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대한민국을 민족 반역자가 세운 나라라고 폄하한 자에게 국민세금으로 4.3평화상을 주었다니 참으로 놀랄 일 아닌가. 부상으로 5만 달러(5,400만원)까지 쥐어줬으니 보수단체 시각에서 보면 분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대한민국 건국역사 정립국민운동본부의 성명서

보수단체들의 분노…평화재단 해산하라

제주 4.3평화재단이 올해 첫 수상자로 결정한 김석범(89) 씨가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기자 출신이라는 사실도 보수계의 성명서를 통해 처음 알았다.
건국역사정립 국민운동본부는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건국이념보급회, 대한민국사랑회, 제주4.3사건바로찾기 대책회의 등과 연명으로 김석범을 수상자로 결정한 제주4.3평화재단을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제주4.3사건은 대한민국 건국을 위한 5.10 총선거를 반대한 북한 공산집단의 사주와 무장폭도들의 습격으로 시작되어 제주도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 때문에 보수단체들은 정부가 제주4.3사건 관련 국고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4.3평화재단도 해산해야만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이와 관련 건국이념보급회, 나라사랑실천운동, 자유민주수호연합 등 회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세종로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을 민족 반역자가 세운 나라라고 망언한 김석범에 대한 4.3평화상을 박탈하라고 강조한 것이다.
보수단체들은 제주4.3평화상 위원회 위원 7명의 명단을 성명서에 공개했다. 위원장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금실 노무현정부 법무부장관,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사장, 문성윤 제주지방변호사협회장, 문정인 연대교수, 정구도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이사장, 허양진 제주대총장 등.
보수단체 성명은 이번 제주 4.3사건평화상 시상을 계기로 대한민국 건국사를 더럽혀 온 세력들과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일성주의에게 ‘평화상’ 말이 되는가

제주4.3평화재단은 김석범이 1957년 4.3사건을 다룬 소설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하고 1976년부터 22년간 일본 문예잡지에 4.3사건과 친일파 처단을 다룬 소설 ‘화산도’를 연재한 경력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11일자 조선일보는 김석범 씨가 지난 1일 수상소감에서 “해방 후 반공, 친미세력으로 변신한 ‘민족반역자’들이 틀어잡은 정권이 제주도민을 빨갱이로 몰아붙였다”고 말하고 “친일파와 민족반역자들로 구성된 이승만 정부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북의 김일성에게 나라의 정통성이 있다는 뜻 아닌가. 그가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기자로서 오랫동안 김일성에게 충성하는 글을 써왔기 때문일까.
제주 4.3평화재단이 이런 사람에게 평화상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 4.3재단은 매년 정부로부터 수십억원을 지원받는다고 하니 결국 국민세금으로 반 대한민국, 친 김일성주의자에게 평화상을 준 꼴이 아니고 무엇인가.
제주4.3사건 관련 부분적인 논란이 계속 남아 있지만 남로당 제주도당이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하기 위해 무장반란을 일으키고 대한민국에 대해 선전포고까지 하지 않았는가. 국민세금으로 지원받는 제주4.3평화재단이 대한민국을 민족반역자가 세운 나라라고 주장하는 자에게 평화상을 수여한 것을 어떤 국민이 동의하겠는가.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189호 (2015년 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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