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출생아 3만 2천명 줄어
기대수명은 85.2년으로 증가세

▲ 비혼여성들의 연대를 위해 비혼여성축제를 추진하는 언니네트워크.

[이코노미톡뉴스=방경하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여성인구는 2,565만 6천명으로 총 인구의 49.9%를 차지한다. 그러나 60대 이상 인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또 가구주의 경우도 30.3%가 여성이다.

혼인건수 감소, 이혼비중 30% 넘어

2016년 초혼 부부의 혼인건수는 22만 1,100건으로 전년보다 7.2%가 감소했고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이혼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이는 여성 가운데 ‘결혼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이하(2016년 47.5%)로 낮아지고 ‘이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2016년 34.2%)와도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혼인건수는 감소와 함께 2016년 출생아도 40만 6,3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2,100명이 감소했다. 2015년 기혼여성의 이상자녀수는 2.25명으로 조사됐지만 기대자녀수는 1.94명으로 0.31명의 차이가 난다.
여성의 사망원인은 2015년 악성 신생물(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순이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2015년 85.2년으로 10년 전보다 3.6년이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 50.2%, 실업률 3.6%

2016년 여성 고용률은 50.2%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실업률은 3.6%로 전년과 동일했다. 여성의 고용률은 20대 후반, 40대 후반, 50대 전반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여성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77.2%로 계속 증가추세다. 여성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이 41%, 시간제근로자 비중이 50%를 넘었다. 임금은 월평균 임금이 남성에 비해 64.1%, 시간당 임금은 68.4%이다.
사회보험 가입률은 2016년 4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국민연금 64.3%, 건강보험 67%, 고용보험 64.8%이다.

여학생 대학 진학률 73.5%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2016년 73.5%로 전년보다 1.1%p 감소했고 남학생 보다는 7.2%p 높았다. 2016년 여성교장 비율은 초등학교 34.5%, 중학교 24.3%, 고등학교 9.9%이다.
2016년 근로자 중 여성비율은 37.8%, 관리자 가운데 여성비율은 20.1%이다. 공무원 여성비율은 2015년 기준 44.6%, 법조인 비중은 24.1%이다. 의료분야의 여성비율은 2016년 기준 의사 25.1%, 치과의사 26.8%, 한의사 20.4%, 약사 64%이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여성의원은 17%, 2014년 지방의회 선거에서는 22.9%의 당선률을 기록했다.

여성 1인가구의 생활방식

여성 1인가구는 2015년 기준 전체 1인가구 중 50.2%이다. 여성 1인가구는 60세 이상이 43.2%, 남성 1인가구는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비교된다. 오는 2045년 여성 1인가구의 비중은 47.9%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여성 1인가구는 단독주택 50.4%, 아파트 30.9%, 연립·다세대주택 10.4%이다. 여성 1인가구는 남성 1인가구에 비해 자기집에 사는 비중이 높다. 여성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16년 기준 100만원 미만이 56.9%, 60세 이상 여성 1인가구는 100만원 미만이 80.2%에 이른다.
여성 1인가구는 46.2%가 사회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불안요인은 범죄발생(37.2%)이 가장 많다. 반면에 남성 1인가구는 국가안보 불안(21.5%)을 가장 많이 꼽는다.
여성 1인가구는 적정수면 71.2%, 아침식사 하기 68%, 정기 건강검진 65.2%, 규칙적 운동 36.8%. 그러나 30대 이하의 여성 1인가구는 아침식사 하기 35%, 특히 20대의 경우 아침식사는 24.3%에 지나지 않는다.
여성 1인가구는 여가시간을 TV 시청(52.7%), 휴식활동(18.7%), 사회 및 기타 활동(10.8%)으로 활용한다. 문화·예술 관람은 20~30대가 많이 하고 레저시설 이용률은 낮은 편이다. 국내관광은 20대, 해외관광은 30대가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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