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의 운동은 암에 걸리기 쉬운가?

[임자 칼럼(지리산 건강과학원, 반도심층수 연구회장) @이코노미톡뉴스] 

21. 과잉의 운동은 암에 걸리기 쉬운가?

때때로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암에 걸리기 쉽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운동은 곧잘 “무(無)산소운동”과 “유(有)산소운동”으로 분류한다. 전자는 100m단거리 달리기 선수와 같이 축적된 산소를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순발력을 내는 격(激)한 운동이며, 후자는 체외에서 산소를 흡수면서 어느 정도 장시간에 걸쳐서 하는 운동이다.
‘에어로빅-댄스’나 ‘조깅’도 천천히 하면 “유(有)산소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에어로빅댄스’는 원래 미국 해군이 좁은 함정(艦艇)에서 승무원이 단시간에 충분한 산소를 흡수할 수 있도록 목적으로 개발한 체조(體操)였다.
그러나 최근의 ‘에어로빅댄스’는 오히려 순발력을 사용하여 전신을 움직이는 격한 운동이 되고 말았다. 또 조깅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도 제법 속도를 붙여 달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격한 “무(無)산소운동”을 장시간에 걸쳐서 하면 체내에 “활성산소”가 축적하여 그것이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산소는 우리들의 호흡에는 불가결하지만, 다른 한편 이 물질은 체내에 들어오면 유기물을 산화시켜 유해물질로서의 성질을 가지게 된다. 산소 중에서도 특히 “활성산소”는 아주 불안정하여 항상 다른 물질과 결합한다.  
따라서 만약 활성산소가 세포 속의 유전자(DNA)와 접촉하면, 유전자가 상해(傷害)를 받기 쉬워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체내에 과잉으로 “활성산소”가 생기면 암 등의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기거나 노화(老化)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앞서와 같이 격한 운동을 계속하면 실제로 체내에 과잉으로 “활성산소”가 축적하여 그것에 의해 암의 발병이 촉진되는 것일까? 인간의 신체는 그 정도 단순하게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신체 속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특수한 효소 “SOD”(SuperOxide Dismutase)가 있어, 활성산소가 과잉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고 있다. 즉 과잉한 활성산소는 건강을 훼손하지만 그래도 격한 운동 이 시작부터 즉시 과잉의 활성산소가 축적(蓄積)되는 일은 없다. 

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암 발병률이 특히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데이터도 없다. 분명히 지나친 운동은 일부의 장기(臟器)에 과도한 부담을 주고, 때로는 중대한 사고를 초래하는 것도 있다. “짐-훅스”라는 미국의 유명한 조깅 제창자가 조깅 중에 돌연사한 예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우리들이 육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운동을 적당히 하는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보고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적당한 운동을 매일 계속해서 전신(全身)의 근육이나 장기(臟器)를 활발하게 작동시켜 동시에 체중을 적

한 레벨로 유지시키면 면역작용이 높아지고 대장암(大腸癌) 등의 소화기계의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 운동은 남성호르몬의 생산량을 컨트롤하여 “전립선암”의 발병을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한편 여성호르몬에 관계하는 유방암, 난소암 등에 대해서도 운동의 예방효과가 있다. 이것은 운동으로 지방(脂肪)이 소비되면 여성호르몬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유산소-운동이든 무산소-운동이든 자신의 신체에 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는 동안 운동이 암을 만든다는 근거는 없다. 오히려 운동의 암 예방효과에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22. 담배! 진짜 암의 원인이 되는가?

필자는 어린 시절부터 담배와는 거리가 멀었다. 군(軍) 생활을 하면서도 배급되는 화랑담배는 모아서 아버지에게 갔다드렸다.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지금까지 약주(藥酒)는 해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근처에도 잘 가지 않는다. 각설하고.

하루에 피우는 담배의 개수에 끽연(喫煙) 년 수를 곱하여 합계한 숫자가 600이 넘는 사람을 “중(重)끽연자”(Heavy Smoker)라 부른다. 따라서 “중끽연자”는 암의 “고도위험도”를 가지고 있다. 즉 장래 폐암(肺癌), 인두암(咽頭癌), 후두암(喉頭癌) 등을 발병할 확률이 높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15년 이상 걸쳐서, 매일 2갑(40개비)의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여러분은 이미 “중끽연자”에 해당한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것이 10대였다면 암 발병 확률은 더 높아진다. 
암을 발생시키는 여러 가지 환경요인 중에서 ‘담배’란 “암의 최대원인”이라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강조하고 있다. 현재 세계 전체에서 매년 400만 명이 폐암(肺癌)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어떤 조사에서는 암 환자 전체의 1/3은 많이 피우든 적게 피우든 담배에 관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후두암(喉頭癌)”에 걸릴 확률이 30배나 높고, “구강암”과 “인두암”은 5배나 높고, “폐암”은 4배나 높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남성의 끽연-률이 1990년도 조사에서는 60.5%로 선진국 중에서는 톱이었다. 그리고 1998년에는 끽연과의 관계가 특히 깊은 폐암(肺癌), 인두암(咽頭癌), 후두암(喉頭癌), 구강암(口腔癌)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57,000명으로 많아졌다. 매일 157명, 9분에 1명꼴로 죽었다는 계산이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에 시작하여 케네디 대통령시절까지 폐암은 남성의 암이었다. 사실 여성이 폐암으로 죽는 일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세상은 일변하여 우리나라도 지금은 여성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아 졌다. 그것이 원인인지는 몰라도 여성의 폐암 사망자수가 위암(胃癌) 다음으로 많아졌다. 
담배의 연기에는 4,000종류 이상의 화학물질이 함유하며, 그 중 약 200종류가 발암물질 또는 발암물질의 후보자로 증명되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방향족아민,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카드뮴, 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암의 원인이 된다는 종류가 무려 200종류나 된다. 

방향족아민은 발암성, 알데히드는 대기오염물질, 카드뮴은 발암성중금속, 타르는 20세기 초(初)에 발암물질인 것을 세계 처음으로 증명된 악명 높은 물질, 니코틴은 청산가리를웃도는 맹독(猛毒)으로 담배 1개비로 젖먹이 어린애를 죽이기 때문에 발암성, 이산화탄소는 뇌혈관과 관상동맥에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유독물질, 어느 것이나 인간의 건강을 현저하게 훼손하여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물질뿐이다. 

“끽연자”는 이들 물질을 하루에 몇 십번, 몇 백번이나 목구멍에서 폐 속까지 빨아들이기 때문에 구강(口腔), 혀(舌), 인후(咽喉), 기관지(氣管支)를 통하여 폐(肺)에 있는 무수한 폐포(肺胞)의 점막이 계속 반복적으로 유독물질에 접촉된다. 
또 “끽연자”가 뿜어내는 담배연기는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발암물질이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암 연구소가 발행한 최신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분석 자료를 게재하고 있다. 
“끽연자가 그 위에 술을 마시거나 석면가루가 날고 있는 공기를 호흡하면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폐암, 식도암, 간장암 등에 걸릴 확률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35배나 올라간다.” 
이러고 보면 담배는 진짜 암을 유발하는 최대의 요인이다.폐암(肺癌)으로 작고(作故)한 코미디안 고(故)이주일 선생이 세상을 향해 마지막으로 한 말,“담배를 피우지 말라” 했는데, 사람들은 들은 척도 않는다.   

23.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면역세포는, 진짜로 검다

일본 사이타마 의과대학 면역학 교수, 마스시타 쇼우(松下 祥)의 저서 “면역을 업(up)하는 50의 법칙”에 나온다.발암의 위험인자인 “끽연”의 위해(危害)는 담배를 피우는 자신만이 아니고 오히려 주위사람의 건강에 주는 위해(危害)가 크기 때문에 “끽연자”의 행동은 좁을 수밖에 없다고. 
그렇다면 끽연이 면역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담배는 면역세포인 내추럴-킬러(NK)세포의 활동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 원인은 담배의 연기에 함유되어 있는 “숯검정 입자”를 흡수하는 면역세포인“대식세포”에 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끽연자의 “대식세포”를 현미경으로 보면 “진짜 검다”는 것이다. 

“대식세포”는 원래 적(이물)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무엇이나 잡아 먹어버리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세포)가 검어진다는 것이다. 대식세포가 검으면, 검을수록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진짜 검게 변신(變身)한 대식세포는, 니코틴의 영향에 의해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4배나 많이 “활성산소”를 방출한다.
즉 이 “활성산소”는 보통은 이물(異物)을 죽이기 위하여 기관총처럼 무차별 난사(亂射)하지만, 과잉으로 난사하면, 주위의 정상세포에 치명적 상해(傷害)를 입힌다. 이 것이 “자기면역-병”이다.  

한 실험의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대식세포”와 “NK세포”, 피우지 않는 사람의 “대식세포”와 “NK세포”를 각각 떼어내어, 암세포와 함께 배양기에서 배양한 후 비교해보니,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은,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암세포가 무려 4배(400%)나 감소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 임자 지리산 건강과학원, 반도심층수 연구회장

여기다가(배양기) 또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작용을 가진 효소 SOD를 첨가했더니, 내추럴킬러(NK)세포의 작용이 본래대로 회복했다. 이것으로 검은 대식세포가 활성산소를 분명히 과잉으로 방출하는 것이 원인임을 알 수가 있다. 
내추럴-킬러(NK)세포는 암의 면역시스템의 최전선에서 암세포를 죽이는 친위대다. 이 친위대인 내추럴킬러(NK)세포가 힘이 적어지면 당연히 암(癌)발생의 위험은 증가한다. 

담배는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끽연은 면역에 있어서는 백해무익(百害無益)한 기호품으로 낙인찍혔다.미국의 어느 대통령은 담배를 마약과 같은 대열에 놓고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가? 그 결과로 미국은 암 환자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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