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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현장 취재] 한국산업용재협회, 추운 길거리에서 눈물 호소 '16일 국회 산자위 소위 개의' 외치는 이유는?
  • 최노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8.04.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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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국회 법제화를 간곡히 호소하는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사진 왼쪽부터) 한국산업용재협회 장재용 서경지회 총무이사,한국산업용재협회 장호성 회장, 한국산업용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송치영 위원장, 한국산업용재협회 김대식 기획이사

[이코노미톡뉴스 최노진 기자] 예년 날씨보다 낮은 온도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가 16일 국회 산자위 소위 개의를 간곡하게 호소하며 길거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년 4월 14일 하루종일 내리는 비와 급격하게 내려간 온도로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여의도 국회 앞에는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회원들이 국회를 향한 해바라기 모드로 고정하고 있었다.

이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천막농성 중인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원들. 이들은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안 통과를 위해 목숨을 걸었다"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왜 생업에 종사해야 할 이들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여의도 국회 앞 길거리에서 '생게형 적합업종 특별법' 통과를 목이 쉬면서까지 호소하는 것일까?

밤 11시가 넘은 현장에는 한국산업용재협회 장재용 서경지회 총무이사, 한국산업용재협회 장호성 회장, 한국산업용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송치영 위원장, 한국산업용재협회 김대식 기획이사 등이 있었다. 정부로부터 유진기업이 철물, 기계공구 소매업 진출에 대한 사업 개시 3년 유예 권고를 받아낸 한국산업용재협회. 왜 이들이 다시 차가운 길에서 여야 국회의원에게 호소하는 것일지 궁금했다.

국회 산자위 위원들에게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눈물의 호소'

송치영 한국산업용재협회 비대위 위원장은 "정말로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여야 국회의원님, 다음 주 16일 월요일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가 반드시 열리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4월 임시회 때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이 법제화 되어 마음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그리고 저희 한국산업용재업인 기계공구, 철물 소매업이 반드시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발 저희가 안심하고 장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현명한 판단(유진기업의 철물, 기계공구 소매 마트 진출 3년 유예)을 내려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런데도 유진기업은 행정소송을 통해서 저희 산업용재협회가 취급하는 철물, 기계공구 소매업 마트를 오픈하려고 한다. 때문에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절실하게 느꼈다. 법제화를 부탁드리고 자체적으로도 열심히 나아진 서비스와 환경으로 고객분과 만날 준비를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장호성 한국산업용재협회 회장도 중기부의 유진그룹 사업 개시 3년 유예 결정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4월 임시회 때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통과하지 못하면 앞으로 유진기업과 같은 준대기업 또는 대기업의 골목상권 유통시장 침범으로 소상공인이 계속해서 거리로 내몰리게 될 것이다. 그러니 존경하는 여야 국회의원님들께서 이번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꼭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리고 저희 한국산업용재협회의 기계공구, 철물 소매업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에 꼭 포함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김대식 사업기획이사는 "존경하는 여야 국회의원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님. 제발 정쟁에 휩싸이지 마시고 저희의 생존권을 지켜 달라"며 이번 회기 내에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꼭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식 이사는 "존경하는 여야 국회의원님들. 저희가 지금 차가운 길바닥에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노숙농성을 하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의 권익을 보호해주실 분들은 여야 산자위 위원님들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저희의 목숨, 생존권,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 여야 산자위 위원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회기 내 반드시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소청 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50년 역사를 지탱하며 한국산업 발전의 근간이 된 공구, 철물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에 포함하도록 꼭 도와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 장재용 서경지회 총무 이사는 "금천구 시흥공구상가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소비자들에게 "사랑하는 소비자님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비자님 철물, 기계공구 소매업을 하는 저희 시흥공구상가 바로 옆에 자본력을 갖춘 유진기업이 대형 동종 품목을 판매하는 마트를 오픈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정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이를 심의해 3년간 유진기업의 마트 진출을 유예 연기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진기업이 시도한 철물, 기계공구 소매업 진출을 막았습니다. 그냥 이를 통해 한국산업용재협회와 서경지회(시흥공구상가)는 그냥 3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것이 부족한지 알고 있습니다. 고객님이 오셨을 때 주차 문제, 고객님 응대 친절 서비스, 매장 디스플레이, 가격의 불투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를 잘 알고 이를 개선할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장재용 총무이사는 "지금 투쟁하는 것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당장 저희가 살아가야 하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소비자님들께서 우리의 이러한 점을 이해하시어 매일 죽을 거 같은 고통의 연속선에 선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예전처럼, 지금처럼, 앞으로도 우리에게 격려와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소비자님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을 등에 업고 정부가 부여해주신 3년 동안 뼈를 깎는 고통으로 열심히 변화해서 소비자님들께 감동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비자님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특별법 제정을 위해 자유한국당 등 야당 지도부에게 16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 소위 개의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라면서 "사랑하는 소상공인 여러분, 많이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소상공인 여러분의 생존권을 사수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체계인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특별법이 이번 4월 국회 임시회 때 반드시 통과하도록 저 또한 노력하고 있으니 소상공인 여러분께서도 우리 더불어민주당 각 의원실을 포함한 다른 정당 의원실에 여러분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전화나 이메일 전송 등으로 어떻게든 이번 회기 내에 법안을 통과시켜 주실 것을 호소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오는 16일로 다가온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특별법' 산자위 법안 소위 개의 여부가 방송통신법, 국민투표법, 개헌 등 국내 산적한 현안에 밀려 물 건너가는 거 아니냐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의 우려가 곳곳에서 빗발치는 가운데, 한편에선 "이번에야말로 여야 국회의원들의 소상공인에 관한 관심과 애정의 깊이를 알아볼 중요한 기회"라면서 "내일 법안 소위 개의 여부를 지켜본 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다음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족까지 합하면 전국 2천만 명의 유권자 표심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노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nojin7@economytal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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