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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일교수 칼럼] 대한민국 교육감님 下鑑(하감)
  •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겸임교수
  • 승인 2018.06.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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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안병일 교수

[안병일 칼럼(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겸임교수) @이코노미톡뉴스] 청소년단체(청소년준거집단활동동)는 일제강점기시대부터 학교교육과 상호 보완재 역할을 하면서 학교는 지식 전달의 장으로서 청소년단체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함양을 전담해오면서 96년동안(예-스카우트운동)공교육의 핵심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훈육시켜 국가의 대들보로 육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작금에 들어 많은 시도교육청에서 청소년단체업무가 학교운영에 악영향(교사 간 승진 갈등, 학교업무 과중 등)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청소년단체활동 지도교원 가산점 부여 폐지와 청소년단체 탈 학교화 주장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2023년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무주공산으로 개최돼야 하는가에 가슴 아픈 현실을 접하면서 용렬한 글월을 올립니다.

1991년, 대한민국 첫 국제잼버리 개최

지금부터 33년 전인 1985년 8월 19일 밤에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한민국 유치 소식이 언론을 통해 속보로 보도되자 모든 국민들은 환호를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1920년 제1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최된 지 72년 만에 열리는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는 국가로 대한민국이 선정된 것입니다.

1985년 8월 한여름 밤의 쾌거는 “우리도 할 수 있다.” 꿈같게만 느껴 왔던 세계 최대 최고의 청소년 축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유치를 이끌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국으로 명실 공히 세계 속의 국가가 되었고 “86 아시안게임”과 “88 서울올림픽”에 이어 한국의 국제적 지위를 더욱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1991년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강원도 고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133개국에서 20,000여명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잼버리에 참여하여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한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한국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고 문화적 이해를 통해 한국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으며 외국의 청소년들이 성인으로 성장한 후 친한(親韓) 인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줬습니다.

2023년, 두번째 국제잼버리 개최 쾌거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지 27년이 흐른 지난 2017년 8월 1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콘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제41차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2023년에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지로 대한민국이 다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잼버리(Jamboree)는 “즐거운 놀이” “유쾌한 잔치”의 뜻을 지닌 북아메리카 인디언말인 시바아리(shivaree)에서 유래 됐고 1920년 세계야영대회를 제 1회 국제잼버리라 명명한데서 유래 되었으며 오늘날엔 국가단위, 국제단위의 청소년 야영대회를 잼버리라 하여 4년마다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장차 미래를 이끌어 갈 세계의 청소년들이 국가, 민족, 피부색, 종교 등을 초월해 대자연속에서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공동체적인 생활(야영생활)에 어우러져 탐험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상호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심신발달을 도모해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특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을 통해 세계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청소년으로 육성함은 물론 지구촌개발(세계환경프로그램)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 환경문제 등을 깊이 고민도 해 보며 반(Patrol)활동으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청소년활동을 체험시켜 개척정신과 협동정신, 호연지기를 배양하게 됩니다.

잼버리에 참가하는 세계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은 잼버리장에 도착하여 함께 힘을 모아 일시적인 “지구촌 텐트도시”를 만들게 되는데 여러 도시와 마찬가지로 숙소, 식당, 시장 등 각종 부대시설을 만들게 됩니다. 이곳에서의 시민은 바로 미래의 사회를 이끌 청소년이며 주인도 바로 청소년들입니다.

국가브랜드↑·저예산고효율·글로벌 시티즌 함양·관계 개선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함으로서 다음과 같은 효과의 극대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참가국 보다 77개국이 많은 169개국에서 50,000명 이상의 청소년들과 세계정상 3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통한 문화적 이해를 도모함은 물론 한류문화 콘텐츠 등을 매개로 한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켜 대한민국의 국격 제고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잼버리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비해 기반조성 등 추가예산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저예산 편성으로 고효율의 극대화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소 수 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일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순이익을 얻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셋째, 청소년들의 글로벌 시티즌십 함양 등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잼버리 참여를 통해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 리더십, 직업관 등을 계발시켜 줌은 물론 호연지기를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보다 나은 인격을 연마해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넷째, 잼버리의 교육적인 영향과 효과를 살펴보면, 먼저 인간관계의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발전의 주도적 역할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책임의식을 높여 주고,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교정과 치료기능을 수행해 주고 있습니다.

잼버리는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개척과 탐험활동, 대화와 토론을 통한 소통활동으로 청소년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불안감, 사회규범과의 부조화에서 발생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등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겐 자격요건이 있습니다.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최소 2년 이상의 청소년준거집단활동(청소년단체활동)을 통해 야영생활과 일정수준의 기능을 습득하는 등 훈련된 청소년으로 야영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만 14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이어야 합니다.

작금에 교육청에서 지도교원 가산점 폐지, 탈학교화가 이어질 경우 50,000명이상이 참가하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한민국 개최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탈 학교화가 가속화될 경우 작금에 우리나라 지역사회(지역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은 다 합쳐봐야 5,000명(2023년 참가가능 청소년 2천명이내)도 되지 않습니다.(현재 학교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76만 명)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참가해야 되는데 외국청소년을 맞이할 대한민국 청소년은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지금 시도교육청에서 시행 또는 예정인 가산점 폐지, 탈 학교화가 원상 복구되지 않는다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최소 10,000명 이상의 외국 청소년 대체 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청소년단체 활동 활성화+적극적인 지원·협업 필요

이렇듯 탈 학교화가 가속화될 경우 전 세계 169개국에서 50,000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를 분골쇄신 해가며 어렵게 유치해 놓고 대한민국 청소년이 주인이 아닌 외국청소년들이 호스트가 돼야하는 현실은 명약관화 한 일입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앞으로 다가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대한민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청소년활동을 장려하고 청소년단체를 육성하고 지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도교육청에서 지도교원 가산점폐지, 청소년단체 탈 학교화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같이 지도교원 가산점 폐지, 탈학교화가 지속될 경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요건을 갖춘 대한민국 청소년은 몇 명 없다는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교육감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대한민국 청소년이 없는 잼버리를 개최함으로써 야기되는 국제사회의 비난은 누가 감당해야 됩니까?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교육감님의 청소년단체 활동의 활성화와 적극적인 지원, 협업(協業)과 협력이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下鑑(하감) : 아랫사람이 올린 글을 윗사람이 봄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겸임교수  econotalk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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