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

[최정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100년 전 오늘은 1919년 4월 11일로 3.1운동 후, 일제강점기 시절에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의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이다.

지난해까지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3일로 지정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백년 전 오늘 '대한민국 임시헌장'이 발포된 날 4월 11일로 변경했다.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제2조: 대한민국은 임시의정원의 결의에 따라 임시정부가 통치한다.
제3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남녀, 신분, 가난하고 부자인 것과 관계 없이 평등하다.
제4조: 대한민국의 인민은 종교, 언론, 저작, 출판, 결사, 집회, 통신, 주소이전, 신체 및 소유의 자유를 누린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문재인 정부는 오늘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되었다. 또한 4월 11일은 2017년 3월 21일 도시농업법 개정으로 '도시농업의 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1일이 아니고 헌법의 공포일인 9월 11일이 맞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 <사진갈무리=야후 재팬 무비페이지>

최근 임시정부 수립일 기념일을 기리다 박열 의사를 주제로 한 영화 '박열(2017년작, 이준익 감독)'이 일본에서 흥행 중이라는 사실이 최근 조명되고 있다. 일본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이라는 제목으로 오픈해 첫날 매진을 기록해 흥행 예감이 미리 점쳐 왔었다.

현재는 상영을 연장하고 있는 영화 박열은 일본에서 지난 2월 16일에 일본 도쿄, 오사카, 교토에서 동시 개봉했다. 이후 일본인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져 현재는 일본 20개 도시에서 상영중이다.

흥행의 이유로는 당시 시대적 배경에 따른 반일영화라는 점보다는 한 연인에 대한 두 배우의 치밀하고 기개 넘치는 인간적인 스토리 전개가 일본 관객들이 큰 호응을 줬다는 평가다.

놀라운 점은 관객들의 후기와 평점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 야후 재팬의 영화페이지에서 '가네코 후미코와 박열'의 평점이 5점 만점에 현재 4.13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일본에서 개봉중인 '캡틴 마블'의 4.00점, '범블비'의 4.04점 보다도 높은 평정이다. 참고로 2018년에 개봉된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의 일본 네티즌 평점은 4.22점이다.

한편, 입장료가 무료인 경북 문경시 소재지 박열의사기념관은 비영리단체로, 현재까지 기타 재단이나 기업체 후원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에 기념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17년 영화 '박열'이 개봉했을 때 배우 이제훈씨의 팬들이 일련의 후원을 했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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