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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어쩌다 이 지경까지자살 권하는 사회라니…인터넷 자살사이트 된서리 당연 세상이 아무리 변했다지만… 지난 12월 서울시 노원구 월계역근처에서 젊은 남자의 변사체가 발견되었다.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체에는 그러나 반항한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자살이었다. 사건을 계속 수사하던 경찰은 한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내게 된다.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한 청년에게 돈을 주고 자신을 죽여달라는 ‘자살청부’(囑託殺人)를 한 것이다.이 사건은 곧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몇몇 사람들에게만 은밀히 알려져 있던 자살 사이트가 우리 사회 전반에 등장하는 순간이었다.자살사이트는 한번쯤 자살을 생각해 보았던 사람들끼리 자신의 처지와 경험담을 나누고 어디에선가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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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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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記者(기자) 단명, 聖職者(성직자) 장수직업 따라 수명 갈린다“신앙도 건강비법도 마음가짐” 신문기자는 단명직이다 직업과 수명이 관계가 있다는 보고서를 읽은 기억이 난다.좋은 직업을 골라야 오래 살고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좋은 직업을 고르지 못한 사람들이 결코 좋지 않게 기억할 보고서임은 물론이다.중앙일보가 지난 2월 8일자에 ‘일간지 부음(訃音)란을 통해 본 평균수명’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장수직업과 단명(短命)직업이 확연히 구분된다.장수로 보면 ①종교인(79.2세) ②정치인(72.8세) ③연예인(72.6세) ④교수(72.3세) ⑤사업가(71.4세) ⑥정부관료(70.5세) 등의 순이다.반면에 단명으로 보면 ①언론인(64.6세) ②작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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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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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연대파업 대 정면대응노사는 지금 春鬪(춘투)중경총, 불법행위 기업대응지침 시달 봄은 투쟁의 계절인가 노동계의 대우자동차 구조조정 파업과 이에 맞서 경영계의 공동대처로 경제사회가 시끄럽다.경영자총협회는 민노총 산하 금속산업연맹이 대우차 정리해고에 반발, 연대파업을 결의하자 이를 불법이라 규정하고 강력대응토록 회원사에 지침을 시달했다.경총은 지난달 27일 지침을 통해 법정관리하에서 파업은 경제여건을 무시한 무책임한 처사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회원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전 및 사후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했다.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우차 정리해고 철폐 총력투쟁을 선언하고 금속산업연맹 문성현 위원장과 대우자동차노조 김일섭 위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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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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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올 임금 얼마 올려…GDP 대비 임금 높다노동계 10% 주장에 경총 3.5% 경총 적정 인상률 3.5% 제시 올해 임금 인상폭을 놓고 재계와 노동계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경총(회장 金昌星)은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을 종합하여 금년도 적정 임금인상률을 3.5%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법정관리, 위크 아웃, 화의 및 연속 적자기업은 전년도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이에 대해 노동계는 경총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에 대해 노동자들의 적정 임금 요구를 외면한 처사라고 반발했다.노동계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하면 생계비 확보를 위해 두자리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같이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금년도 임금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경총은 올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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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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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구로 다솜금호APT 주민러브호텔 추방 캠페인서울시, 협의매수, 복지시설화 약속“시민과 시장과의 110회 데이트” 절절매는 서울시장과 주택국장 서울시의 시민과 시장과의 데이트는 화기애애할 분위기일 수 없는 경우가 많다.지난 3월 3일 1백10회 데이트는 구로5동 다솜금호아파트주민들의 모텔 폐쇄요청으로 고건(高建) 서울시장과 관계공무원들이 절절매는 상황이었다.다솜금호아파트 주민대표 김옥숙씨를 비롯한 5명은 당당한 자세로 거칠 것이 없었다.인접 러브호텔에 의해 시민의 주거환경이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는데도 시장께서 적법절차에 의한 건축허가이니 어쩔 수 없다는 난감한 표정만 짓고 넘기겠느냐고 따졌다.김옥숙씨 등의 논리는 분명할 뿐더러 최근의 시민정서에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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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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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경실련 부패지수 엉터리법적대응 명예 찾을터朴元喆(박원철) 구청장, 2억 소송제기“九老(구로)는 깨끗, 청렴으로 달라져” 경실련 부패지수 발표에 잇따른 항변 경실련의 부패지수 발표에 대해 구로구청(구청장 박원철)이 경실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구로구청은 지난 8일 “경실련의 이번 조사는 표본 추출, 조사 방법 등 문제가 많아 객관성이 없다. 그럼에도 경실련이 이를 무책임하게 언론에 공표해 구민과 구청 직원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 지법에 냈다.구로구청뿐만 아니라 동대문구청도 “경실련은 공무원들의 부패도 인식을 조사해놓고 이를 마치 공무원 부패 조사로 둔갑시켜 발표했다”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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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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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원로회고⑦] 온통 세상이 변했구려··· 선각자 朱耀翰(주요한), 秦學文(진학문)강직, 청렴, 多才(다재)에 빈손휴전선은 피눈물 맺힌 곳…頌兒(송아)가 남긴 명문“폐끼치고 먼저 갑니다” 瞬星(순성)의 생전 유언장 글/尹能善(윤능선 (주)미래사회연구원 회장) 만능의 秀才(수재) 주요한과의 만남 3·1절이 되면 언제나 두분 생각이 난다.민족의 선각자로 3·1 독립운동 후 중국으로 망명, 상해 호강대학을 졸업한 송아(頌兒) 주요한(朱耀翰), 그리고 같은 시절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을 나와 오사카 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 기자로 출발했던 순성(瞬星) 진학문(秦學文)의 두분이다. 일제 식민지 10년후 가혹한 지배에 대해 폭발한 한민족의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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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풍월
2010.06.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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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건강컬럼] 올바른 補藥(보약) 글 李雄楨 (이웅정 덕화당한의원원장) 보약은 한약이라는 등식은 오래된 관행인 것 같다. 그러나 보약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일반의 인식은 어린이가 감기치레를 자주하면서 식욕부진으로 허약한 경우에 한두첩을 먹이는 정도로 이해되고 있다.어떤 질병에서는 보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는 보약과 치료약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보약을 사용할 때 각 개인의 체질과 증상, 계절에 따라서 치료약을 가미하여 약효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산삼, 녹용, 사향, 웅담, 해구신 등 고가의 한약이 몸에 좋은 보약이라고 마구복용하거나 시판되는 해괴한 건강식품으로 위장된 속임수 보약의 부작용으로 오히려 병을 얻는 예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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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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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건강컬럼] 老眼(노안)은 생리적 현상 글 金智媛(김지원 성대의대교수, 삼성제일병원 안과) 다중초점 렌즈 사용할 수도 40세 이후가 되면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눈의 주된 굴절 기관인 수정체에 탄력성 없는 중심핵이 커짐에 따라 모양체 근육이 수축하여도 수정체가 굴절력을 증가시킬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근거리를 보기 위해 돋보기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때를 노안(老眼)이라 한다.노안의 시작은 개인의 굴절 상태, 동공 크기, 개인 작업의 특성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아무런 굴절 이상이 없는 정시안의 경우 대개 44?46세 사이가 되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식별하거나 작은 글씨를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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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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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세무상담] 재산증여, 출련 및 기부목적 외 사용시 증여세 글 鄭大鎭 (정대진 세무사) 공익사업출연 과세금 세법은 ‘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재산을 주는 경우’를 그 목적이나 대상에 따라 증여, 공익사업출연, 기부 등으로 구분한다.증여재산을 증여받는 사람에게 증여세를 부과한다. 증여받는 사람이 증여세를 납부할 능력이 없을 때에는 재산을 준 사람이 연대납부할 의무가 있다.공익사업 출연재산과 세금공익사업 출연재산 즉 종교·학술 등의 공익법인에 증여(출연)할 때 일정한 요건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교회와 사찰, 학교, 고아원 등에 증여한 재산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출연재산을 목적 외에 사용할 때 증여세를 부과한다.기부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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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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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4월호] 黃台淵(황태연) 교수발언 파문궤변인가 망언인가 정치권 발칵…집권당 내부도 비판“6·25, KAL 폭파 책임 없다니…” 정치교수의 특이한 망언 민주당 국가경영전략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던 황태연(黃台淵) 동국대 교수의 특이한 안보관이 파문이다.황 교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정치학 박사로 현 정권 출범에 기여한 학자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집권당의 싱크탱크기구인 국가경영전략연구소에 참여해 왔었다.지난달 27일 국회 동북아포럼(회장 민주당 張永遠 의원)에서 황 교수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때 6·25와 KAL 858기 폭파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할 필요가 없다는 요지의 발표를 했다.그는 “6·25전쟁이 김정일의 유아시절에 발발한
논객 칼럼
관리자
2010.06.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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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한·중과 북·중 관계]중국의 김정일 환대 속셈북한 중시 현실 직시해야 한다 글/남시욱(편집위원장, 전 문화일보 사장) 한중관계의 냉엄한 현실, 김정일 환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북한의 소행으로 굳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 국방위원장 김정일이 중국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은 사실은 한중관계의 냉엄한 현실을 잘 설명해 주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중국 수뇌부는 김정일 초청에 대해 한국 측이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그를 공개적으로 열렬히 환영함으로써 중국이 그만큼 북한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김정일 초청이 중국의 주권문제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측에서 보인 불쾌한 반응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중
오피니언
관리자
2010.06.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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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DJ, JP, 이회창씨···]한국정치 개탄해요명단공개 논란, 전교조가 비밀단체인가 글/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 이사장) 정치인이 다 탐욕스럽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기나긴 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정치인들을 만났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가장 욕심이 많던 정치인은 김대중 씨였다. 욕심이 다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것이 꿈일 수도 있고, 고상한 야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DJ 손잡은 JP 묵묵부답 내가 알던 정치인 김대중, 그의 매우 간절한 꿈은, 분단된 나라의 민주화 투사로서 노벨 평화상을 받는 그 꿈이었을 뿐이다. 그는 오랜 동안, 사상과 이념에 대한 국민의
논객 칼럼
관리자
2010.06.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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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잃어버린 10년 좌파정권국가안보 무장해제천안함 침몰, 전작권 전환 연기요소 글/ 宋孝彬 편집위원(송효빈 대한언론인회감사) 이대통령 전군 지휘관회의 주재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사태로 야기된 국가안보의 위기를 맞아 창군 이래 처음으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 군 기강의 확립과 임전태세의 완비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의 안보총괄기구 설치와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사건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제협력을 통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에서 노정된 보고체계의 문란과 초기대응의 미숙 등을 지적, 군의 조직, 무기체제 등 타성에서 벗어난 전면적인 개혁을 요구한 것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기에 한 가지만 더 덧붙이고 싶다
오피니언
관리자
2010.06.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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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미국이란 나라는···‘챈스일병 귀환’의 나라‘전장의 주검’ 의식에 감동 글 /宋貞淑 편집위원(송정숙 전장관,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 〈챈스 일병(一兵)의 귀환〉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KBS가 이런 영화를 다 해준다는 것에 놀라며 감동하며 보았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한 도막의 삽화에 불과하다. 그런 소재를 가지고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헐리웃 영화 만들기의 아름답고 위대한 능력을 알아볼 수 있게 한 영화다. 이라크에서 전사한 자기 군인들을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모시고〉장사 지내기 위해 연고지로 보내는가를 보여주는 것을 다룬 영화다. 영화 내용은 지상근무를 하는 고급 장교가 자신과 같은 교향 출신의 한 사병인 「챈스 일병」의 「집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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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북·중은 혈명관계]순망치한(脣亡齒寒)김정일 환대···3대 ‘세대상전(世代相傳)’ 글 /여영무 (뉴스앤피플 대표,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정일의 다섯 번째 중국방문 김정일이 5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5일간 중국방문을 마치고 북으로 돌아갔다. 수개월간 나돌던 김정일 방중이 하필 3·26천안함 침몰사건이 터진뒤에 이뤄졌을까, 깊은 의문이 든다.김정일의 이번 중국방문은 다섯 번째다. 2004년 4월 22일 중국방문 뒤 북으로 돌아오는 길목인 용천에서 열차 폭발사고가 나 160여명의 사망, 실종자와 1,3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폭발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김정일의 목숨을 노린 암살음모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매몰 4일 만에 구출된 어린이의 “배가 고파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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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G2 중국의 한계]대국다운 규범 실종테러리스트 껴안기 외교 시대착오 글/ 趙泓來 편집위원(조홍래 언론인) 한때 잡초가 무성했던 들판이 현대적 도시로 변했다. 20년 전 중국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오늘의 변화를 보고 떠올리는 공통된 생각은 덩샤오핑(鄧小平)의 흑묘백묘(黑苗白描)론이다. 고양이가 쥐만 잘 잡으면 되지 색깔은 문제될 게 없다는 말이다. ‘흑묘백묘’이후 부자들의 천국 마오쩌뚱(毛澤東)의 원칙을 송두리째 뒤엎는 반동이다. 어느 분야의 전문가보다는 충성스런 공산당원이 더 소중하다는 사상이 휩쓸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마오쩌뚱은 이념으로 채색된 많은 운동을 전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물론 홍위병 소동이다. 무슨 기술을 배우고 제품을 만드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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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좌파정권 10년 유산] 국가안보 해체 이적행위60주년 세월에도 6.25참상 못 잊어천안함 사건 계기로 국가수호 결의 글 /장영근 (편집위원, 전언론인) 천안함의 격침은 대한민국 온 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삼키며 전 국민이 애도하였다. 46명의 전사자를 낸 참사다. 천안함의 공격, 침몰의 원인은 국내외 전문가들에 의해 규명되고 있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외부의 강력한 폭발물에 의해 함체가 갈라져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상황에는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짓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천안함은 북한과 접경한 백령도 해협을 초계중이었다. 북한소행 말고는 달리 지목할 수 없는 피격함정의 위치와 피해흔적이다. 6.25의 참상 눈뜨고 볼 수 없었다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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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스폰서 검사’ 비리 뿌리 뽑기검찰권, 분할 견제를‘공수처’ 신설, 기소독점 완화해야 글 /李斗石 편집위원 (이두석 부회장) 검찰이 절대 절명의 위기다. ‘스폰서검사’ 스캔들 탓이다. 신뢰성과 도덕성은 땅에 떨어졌다. 자칫 검찰권이 풍비박산 날 조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개혁을 주도할 범 정부차원의 ‘검.경 개혁 TF’ 구성을 지시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개혁의 핵심은 검찰 권력을 분할하고 견제하는 제도적 보완 장치다. 검찰 권력과 맞먹는 사정기관을 신설해 검찰의 기소독점, 편의주의 틀을 깨는 것이다.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공수처)가 설립되고 기소독점권이 분할 완화되면 검찰은 ‘종이호랑이’로 전락하게 된다. ‘향응 비리’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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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호] ‘영화보고 더 영화적’여배우 최은희의 삶전쟁 피랍, 수모 겪고 고운자태 그대로 글 /朴美靜 (박미정 편집위원, 전 조선일보 기자) 여배우는 언제라도 곱다. 며칠 전 아침 신문에 나온 ‘두 번 납북된 영화배우 최은희’라는 기사를 보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미인이 가질 수 있는 ‘자존심’은 어쩌면 이 세상에서 가장 드높은 경지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한 시대를 풍미한 톱클래스의 여배우라면 아무리 ‘잔인한 세월’의 횡포를 당하더라도 그녀들은 ‘언제나 고와 보이려 노력하는 삶을 살기에’ 언제라도 고와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