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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경제 잘되세 하는 정치 글/ 李東和(이동화 전서울신문주필) ‘고-부’ 갈등에 한국 응원단 갈려 미국 대통령 선거는 한국 정치에도 묘한 파장을 불러와 흥미로웠다. 개표상황이 캐스팅 보트를 쥔 플로리다주에서 일부 수작업 재개표와 이를 둘러싼 민주-공화당의 법정공방, 부재자 투표 등으로 엎치락뒤치락하며 10여 일씩이나 혼미를 거듭하자 우리 정가와 여야의 표정도 그 상황 변화에 따라 엇갈렸다는 보도다. 여당인 민주당은 고어 후보를 응원하고 야당인 한나라당은 부시후보에게 성원을 보낸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는 한마디로 북한 문제에 대한 두 후보의 정책 노선이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단순히 薄氷의 승부에 대한 것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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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산타와 사탄 글/ 李淸洙(이청수 순천향대학교교수)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이 숨가쁘게 돌아가다 요즘 좀 차분해지고 있다.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방한이 내년 봄쯤으로 늦춰지면서 그렇다. 경의선 착공이 남북 동시시공이 아니고 남한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라든지 남북이산가족상봉이 연내에 한 차례 정도 더 있는 것으로 그치는 데서도 그렇다.남북장관급회담이나 국방장관회담 그리고 남북경제회담 등에 북한이 열을 덜 올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침 우리 내부에서도 속도 조절론이 강력히 나왔다. 더욱이 우리 경제상황도 좋지를 않아서 대북협력을 마음대로 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남북관계 열기 식은 분위기 이틈에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더 열을 올리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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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대통령의 경제성적표 글/ 閔丙文(민병문 내외경제신문주필) 朴正熙기념관은 좋다 3공화국을 이끌었던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에 양론이 분분하다. 5천년 가난의 질곡 속에서 ‘엽전의식’을 탈피, 한국을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진입케 한 기초를 닦은 이는 누가 뭐래도 그의 강인한 추진력 덕분이었다. 찬성쪽의 지론이다.반면 인권유린과 유신으로 민주주의를 한국에서 멍들게 한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 60, 70년대 한국의 지성이었던 장준하 사상계지 발행인이 돌연 북한산에서 실족사한 것으로 보도되는 등 각종 의문사의 유족들이 보는 박 대통령에 대한 인상은 한마디로 독재자다.70년대초 한가위 밤을 지금은 사라진 남산 터널입구 중앙정보부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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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한국경제와 코스의 定理(정리) 글/ 權和燮 편집위원(권화섭 세계일보객원편집위원) 1997년 외환위기를 맞은 지 만 3년이 된 시점에서 한국경제가 다시 위기국면에 처해있다. 야당총재가 국회연설에서 우리경제를 “총체적 위기상황”으로 규정하고 여당대표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인정하며 국민에게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호소한다.여야대표의 국회연설을 들으며 필자는 참으로 허망한 느낌이었다. 두 사람의 연설에서 도무지 우리경제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경제위기는 정치적 수사(修辭)나 대안없는 반대논리로 비켜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경제위기는 그 원인을 분명히 인식하고 정면으로 돌파할 때에만 극복해낼 수 있다.경제지표상으로 오늘의 경제상황은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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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도박의 사회학 글/ 盧癸源 편집위원(노계원 전중앙일보논설위원) 귀족과 황실에서도 성행 ‘음주, 도박, 계집질은 남자를 파멸시킨다’는 미국과 영국 및 일본, ‘젊은 노름꾼은 늙어서 거지’는 독일의 속담이다. 어느 나라에서건 도박의 폐해를 지적하는 속담은 수없이 많다. 또 역사상 글줄께나 쓴다는 세계적 인물치고 도박을 칭송한 적은 없다.라스베가스라는 국제적 최고의 도박장을 갖고 있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도 건국 초기부터 만연된 도박풍조를 개탄하면서 ‘도박은 탐욕의 자식, 죄악의 형제, 해독의 아버지’라고 갈파했다.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엡스키는 평생을 도박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가족의 속을 썩혔으나 그의 수많은 작품 속에 도박을 칭송하거나 미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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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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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시(詩)를 읊는 아줌마들 글 / 柳子孝(유자효 SBS 라디오본부장) 북악파크 호텔서 있었던 일 북악산 자락, 서울답지 않게 풍광이 수려하고 공기가 맑아 산골의 관광지와도 같은 곳에 위치한 북악파크 호텔.전국에서 모여든 아줌마들이 가방 하나씩을 들고 나타났다. 1년만에 만나는 아줌마들의 반갑다는 탄성이 도처에서 터져나왔다. 경상도 사투리에, 전라도 사투리에, 충청도 사투리에, 제주도 사투리까지… 얼싸안고 뺨을 비비고, 아줌마들의 수다는 끝날 줄을 몰랐다.등록을 하고, 이름표를 달고, 방을 배정받고 난 아줌마들은 강당에 모였다. 그때부터 분위기는 일신한다. 아줌마들마다 무엇인가를 중얼중얼 외우고 있다. 복도에서, 로비에서, 심지어는 화장실 안에서까지 아줌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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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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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테헤란밸리의 수난 글/ 李完宇(이완우 환경일보 편집국장) 코스닥시장은 몰락할 것인가? 금융부분의 구조조정이 매듭 되기도 전에 잇따른 금융사고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빛은행 부정 대출사건을 비롯해 은행직원들의 대형 금융부정사고와 최근에는 신용금고회사의 불법 대출사건이 금융계의 불신을 더욱 가중 시켰다. 벤처기업인 한국디지탈라인(KDL) 정현준 사장이 불법 대출 받은 6백여억원 중 4백여억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이 돈의 상당 부분이 정·관계로 유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동방, 대신상호금고 불법대출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 사건을 기화로 정치권은 ‘여권 커넥션’설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지니고 있다는 야당의 공방과 여권의 반박이 또 다른 정
오피니언
배만섭
2010.04.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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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서울서 베를린까지그 곳에서 평양으로 글/ 陰盛稷(음성직 중앙일보수석전문위원, 공학박사) 내년 9월 남북철도가 이어진다 80년대까지 꼭 북한에 가고 싶은 사람에겐 이 루트가 유일했다. 비행기만 수십 시간 타야 하는 먼 거리였다. 90년대엔 주로 북경이 경유지였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그러나 남북한을 직항로(直航路)로 날았다. 그렇게 멀었던 서울?평양이 사실은 1시간 거리는 안됐던 것이다. 그러나 직항로는 그 때뿐 ,두달 후 이산가족들은 서해바다 공해(公海) 위를 날아야 했고 ,콘테이너를 실은 인천?남포항간 화물선은 먼 바다를 돌아야 한다.여기에 경의선(京義線)이 다시 이어진다. 우리는 지난 9월 18일 입법·사법·행정 3부 요인과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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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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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정치와 경제위기설송년 추위에 생각나는낭비거지, 절약부자 글 /諸宰馨 (제재형 언론인) 300년전 음성 고을의 구두쇠 약 3백년전 충청도 음성(陰城) 고을에 한 구두쇠가 살고 있었다. 성은 한양 조(趙)씨요, 이름은 륵( )이었다. 어느 맑은 날 장독대의 뚜껑 열린 된장독에 파리가 앉은 걸 보고 채를 휘둘렀다. “이놈의 파리, 나보다 먼저 된장 맛을 보다니…. 그 된장 놓고 가거라!”파리채를 휘저으며 한참동안 쫓아가다 보니 이윽고 해는 서산에 기울고 파리는 단양팔경을 넘어 제천땅으로 접어들더라는 것이다. 이렇듯 지독한 구두쇠도 7년 가뭄이 겹쳐 백성들이 초근 목피를 찾을 때 고방을 풀어 굶주림을 덜어주는 구휼(救恤)정신을 실천한다. 자비와 사랑을 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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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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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가장 확실한 투자 글 /李鎭卨(이진설 서울산업대학교총장) 내것 챙기려 反目하는 세태 미증유의 IMF라는 한파가 몰아친 후 새 천년의 첫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에도 우리국민은 정말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 IMF의 충격은 이미 경제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우리의 삶 속에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불행한 사태의 원인이 우리가 아직도 청산하지 못하고 있는 내부적 모순인 정직과 신뢰의 상실 그리고 능력과 효율의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정직과 신뢰가 상실된 사회에서 불신과 반목의 풍조가 만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또한 무한경쟁의 지구촌 시대에 능력과 효율의 저하는 국가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회현상의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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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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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교훈 글 /金東基(김동기 고대명예교수명지대석좌교수, 학술원경제학 경영학분과 위원장) 구조조정과 대량실업 최근의 우리나라 경제는 제2의 경제위기 징후군(신드롬)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대우자동차의 부도, 현대건설의 부도위기증폭, 노사분규의 확산 실업자의 급증 벤처업계의 극심한 불황, 소비위축, 주가폭락, 국제원유가의 급등, 각종 금융비리사건의 빈발 등으로 경제가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간 대립으로 인한 정치불안이 더욱더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정부는 그동안 거시경제지표나 국민경제의 펀더맨탈(fundamental)은 건전하다면서 1) 예금부분 보장제 2) 금융소득 종합과세 3) 제2단계 외환 자유화 등의 조치를 내년 1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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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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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정직한 지식인사회 글 /白勝基(백승기 경원대학교부총장 政博) 生動(생동)하는 지식이 필요한 시대 우리 사회에서는 참 지식인을 길러 내려는 노력과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고, 온갖 부정과 부조리가 만연되어 있어 사회정의를 찾아보기도 힘든 실정이다. 필자는 먼저 우리가 지향하는 지식과 지식인의 상을 생각해 보고, 주위의 부정함을 고쳐 정직하게 살아 갈 교육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소크라테스(Socrates)에게서 지식은 “자신의 인식과 자신의 개발을 위한 것”이었고 따라서 내면적인 것이었다. 그와는 대조적인 의견을 가졌던 프로타고라스(Protagoras)의 지식에 대한 정의는 “사물에 대하여 설명하고 나아가 더 잘 설명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하였다.이러한 프로타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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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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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어쩌다 이런 꼴이... 글 /金炳默(김병묵 경희대부총장법학박사) 정책실패에다 민심 동요 우리 현실은 매우 걱정스럽다. 또다시 경제위기의 공포에 휩쓸리고 있으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IMF 직전보다 더 어려워질 것 같다는 얘기들이다.남은 어떻게 되든지 나만 잘먹고 잘살려고 하고 남에 대한 배려나 공동체 의식은 아예 잊혀져가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나라 경제가 이토록 어려운데도 싸움질만 하고 있는 정치인, 기업은 망해 가는데 자기 잇속만 챙기는 기업인, 경제를 살리겠다고 발버둥을 치면서도 부정부패와 결탁하는 일부 공직자들에게서 우리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된다.도덕성이 사라진 이 사회는 규제와 통제력 마저 상실한 것 같다. 사람들은 정도보다는 편법과 꾀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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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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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전자시장이 열린다 글 / 文炯南(문형남 숙명여대정보통신 대학원주임교수) 붐비기 시작한 사이버 장터 국내에 ‘e-마켓플레이스’라고 해서 ‘전자시장’이 선을 보인 것은 채 1년이 안되며, 선진국에서의 역사도 2년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빠른 속도로 늘어나 현재 국내에서는 1백여개의 전자시장 사이트가 구축 완료 또는 구축중이며, 올 연말에는 2백개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 기가인포메이션그룹은 올해 중에 세계적으로 1만여개의 e-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e-마켓플레이스가 크게 늘어나는 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e-마켓플레이스의 개념부터 짚어 보자. e-마켓플레이스는 다른 말로 ‘전자 시장(e-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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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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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시중에 떠도는 현대(現代)정주영(鄭周永)가의 사랑과 미움 현대도 時運(시운)이 나빴나? 천하의 현대그룹 모습이 말이 아니다. 한국 제일, 세계 명문으로 자부하던 현대건설의 운명이 어찌될는지 궁금하다.누굴 막론하고 한국의 대표 기업가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을 꼽는다. 그리고 현대건설은 정주영의 땀과 영광이 듬뿍 배인 현대그룹의 모태(母胎)이다.이 때문에 현대건설이 잘못되리라고 예측할 수는 없었다. 비록 정주영가(鄭周永家)의 대표기업이지만 단순 사기업이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현대문제를 남의 집 문제로 보지 않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자 국민정서라고 볼 수 있다.그래서 “어쩌다가 현대가 저 모양이 됐는가” “무슨 내막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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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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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성공지수는 아이디어창의적 경제와 마음의 에너지 글/ 尹恩基(윤은기 경영컨설턴트,경영학 박사) 아이디어 인간시대 현대사회를 부르는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다. 디지털 사회, 사이버경제, 글로벌 사회, 지식기반사회, 전자민주주의 시대… 그러나 21세기 경제의 키워드는 점차 ‘창의력’이 힘을 얻고 있다.이미 수많은 정보사회학자들이 21세기 경제를 ‘창의적 경제’(Creative Economy)라고 부르고 있다. 창의적 경제에서는 정보나 지식보다도 아이디어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예를 들어 오늘날 시가총액이 일본 소니와 비슷하고 후지쯔나 마쯔시다 전기보다 훨씬 많은 인터넷 기업 ‘야후’는 1990년대초 스탠퍼드 대학원생이 장난삼아 시작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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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10.04.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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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정부, 채권단 주도기업退出(퇴출)절차문제있다 글/ 沈甲輔(심갑보 삼익공업(주) 대표이사 부회장, 영남대 겸임교수) 왜 일시에 무더기 퇴출인가 지난 11월 3일 정부와 채권단은 2백87개 부실판정 대상 기업 중 청산 18개, 법정관리 11개, 매각 20개, 합병 3개 등 모두 52개 기업을 정리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의 52개 기업의 퇴출은 기업 자율에 의한 퇴출이라기 보다 정부에 의해 주도된 퇴출이란 측면에서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은행부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 부문의 부실은 고스란히 금융 부문의 부실로 전가되고 이것은 또한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금융구조조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가 금융부실의 근본원인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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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채권단 평가 기준 들쑥날쑥回生(회생)과 退出(퇴출)사이 글/ 金寬泳(김관영 성신양회공업주식회사부회장) 가슴 졸인 퇴출명단 발표 “어음할인 한도가 남았는데, 한도내에서 어음할인을 추가로 취급하여 주시죠. 죄송합니다. 기업퇴출 발표 때까지는 할인취급을 보류하라는 본부의 지시가 있어서, 발표가 며칠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만 기다려 주시죠. 그때 가서 문제가 없으면 취급을 해드리죠.” 한달여에 걸쳐 숨가쁘게 진행되던 회생·퇴출기업 선정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정부와 채권은행단에 의해 퇴출기업 명단 발표가 있은 지난 11월 3일을 며칠 앞두고 언론의 퇴출기업 명단에 오르내리다 살아 남은 기업들은 그동안 조려 왔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다. 52개사의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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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실행하기 쉬운 건강풍월] 자연(自然) 속에 건강있다 글/ 朴成大(박성대 (주)대동 명예회장, 전 공영토건 회장) 자연과 멀어지면 질병 온다루소가 말하기를 “인간이여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충고했다. 괴테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질병에 가까워진다”고 했다.흔히 세계의 장수촌으로는 남미 에콰도르의 안데스산맥 중턱의 ‘훈자’마을, 구소련 남쪽 코카서스산맥에 자리잡은 ‘그루지아’공화국 등이 꼽힌다.‘빌카람바’계곡은 적도 바로 밑 안데스산맥에 펼쳐진 해발 1천5백m 고원지대이다. ‘훈자’마을은 해발 2천5백m의 카라코람산록에 위치한다.구소련에는 고지 뿐 아니라 흑해 연안 가까운 저지에 1백세 안팎의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수노인이 가장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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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2월호] 신기술에 발전있다멎어 있으면 망한다 글/ 趙重完(조중완 사회경영전략연구원 회장) 신기술에 의한 구기술 도태 세계산업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고 W.에드워즈 데밍 박사가 1993년 2월 작고하기 직전까지 노환과 투병하며 남긴 유고의 한 구절에 “제품결함(불량품)이 없어질 때쯤이면 일터도 없어진다.”란 말이 있다.최근 산업계 일각에서 6시그마 또는 싱글PPM 등의 전사적 활동을 열심히 하여 그런 대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쉽게 말하면 처음부터 잘 만들어서 공정에서 발생하는 제품결함이나 불량품을 거의 제로에 가까운 정도로 줄이자는 활동이다.결함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이 성과를 올리는 동안 동시에 제품의 수요는 줄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함을 배제했다고 미래의 일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4.0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