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6월호] 한·일 정치판 비교포뮬리즘 정치문화 공통하토야마 본색은 역시 좌충우돌 글 /지종학 (영화평론가, 전 KBS 해설위원) ‘반대만 하는 야당은 하지 않겠다’6월2일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불과 20여일 앞두고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이 한 발언이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가 언제까지 장외 투쟁이나 본회의장 퇴장 같은 것을 해야 하느냐”는 전제하에 “이젠 집권 경험을 가진 성숙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정권이 출범한지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처음으로 들어보는 ‘비판본색’에서 탈바꿈한 야당 측 발언이다. 아무런 정책대안이나 대책없이 무조건 비판만으로 짜증나게만 해온 실종된 우리의 정치문화에서 야당을 통해 들어보는 긍정적인 첫 태도였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5:48
-
[2010년 6월호] [친북, 좌익폭력, 정치집단]명단 공개가 두려운 이유10년간 학생, 학부모 못살게만…반대와 거짓에 패륜행위 마저 글 /이계성 (올바른교육 시민연합, 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공동대표) 북을 찬양하는 좌익폭력 노동자 전교조 등장과 함께 우리교육은 교사의 수업권만 존중되고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은 무참히 짓밟혀 왔다. 교사는 학부모들이 낸 세금으로 학생들 교육을 수임 받은 고용자다. 그런데 우리교육은 전교조 등장과 함께 교사천국이요 학생지옥이 되었다. 전교조는 학생과 학부모 앞에 이름 밝히기가 두려운 존재라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다. 전교조는 대한민국에서 이름 밝히기를 두려운 좌익혁명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5:30
-
[2010년 6월호] [천안함의 비극] 좌파정권 10년 유산주적 개념 부활, 응징태세 갖추라 글/ 이상호 (전 부산문화방송 상무이사) 서해안 바다를 초계하던 천안함이 침몰된지 약 한달만에 인양되었으나 실종된 대한민국의 씩씩한 젊은 해군병사 등 46명 가운데 40명은 싸늘한 시신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 왔으나 6명은 현장에서 산화돼 우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더욱더 우리들의 마음을 비통하게 만드는 것은 적에게 총 한방 쏘아보지 못하고 46명이나 되는 수병들이 귀하고 귀한 목숨을 잃은데다 방심한 가운데 초계하던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으로 거의 확실시 되는 어뢰의 공격을 받고 두 동강이 난 채 맥없이 침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4:18
-
[2010년 6월호]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언론인 한길상 이혜복씨아흔 넘은 문제안, 임인흡씨 특별상강승훈 회장, 최고령원로 시상 감격 서울언론인클럽(회장 강승훈)은 제25회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에 이혜복 대한언론인회 상임고문 등 6명을 선정, 5월 17일 하오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전직 신문 방송 출신 원로 언론인들의 모임인 서울언론인클럽 언론상은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전통과 권위로 언론계에 각인되어 있다.수상자는 △언론인 한길상 이혜복(李蕙馥) 대한언론인회 고문 △칼럼상 조우석 중앙일보 객원기자(문학 평론가) △향토언론상 강만생 제주 한라일보 사장 △원로 언론인 특별상 문제안 전 경성중앙방송 아나운서, 국내 최초의 방송
오피니언
배만섭
2010.06.01 14:15
-
[2010년 6월호] 대한민국의 한국인한국인이로소이다생활공동체 가치를 생각한다 글/전성자(한국소비자교육원장) 1. 감동으로 느끼는 한국인 나는 이럴 때 한국인임을 느낀다. 김연아양이 얼음 위를 천사처럼 날더니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 위에서고, 국기 게양대 위에 태극기가 게양되며 애국가가 연주될 때 내 오른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그래, 그거야!” 심장이 뛰고 속이 시원해진다.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가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하고 두 손 모으고 절하면서 “이 기쁨을 국민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라고 울며 목 메인 말을 할 때 내 얼굴도 발그레해 해지고 목소리도 떨리면서 “잘했다! 참 잘했다!” 연방 탄성이 난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4좌 등정 성공이라는 말에 혀끝이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25
-
[2010년 6월호] 경쟁 없는 평등, 무상...어디가 지상낙원인가전교조의 참교육이란 친북이념 교육조전혁 의원의 명단공개 결단 환영 글/김선호(자유지성300인회 고문)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면 왜 북한 주민들이 행방직후나 지금이나 그 곳을 목숨을 걸고 빠져 나오고 있는가? 그리고 이른바 남남갈등이라는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친북좌파세력들이 기였고 남한에서 무상교육 과 무상급식과 같은 제도를 수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경쟁 없는 지상낙원을 만들려는 목적 때문인가?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어 간다는 사실에 대해 이것을 시정하려면 자유경쟁을 금지하고 참된 평등사회를 이룩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22
-
[2010년 6월호] 한나라, 한(韓)민족왜 대한민국일까단군이전 동국(東國)이 민족의 원류 글/이현도(전인석유회장, 장서가, 역사, 천문, 지리탐구가) 우리나라의 국호 대한민국(大韓民國)이 어떻게 해서 지어진 이름이었을까. 왜 작은 땅덩어리 한반도를 이라고 크게 불렀던 것인가를 늘 궁금해 하곤 했다. 조선조 말 고종황제 당시에 처음 등장한 ‘대한제국’이 지금의 대한민국으로 바뀌었는데, 우리는 그저 어림짐작으로 옛 삼한시대의 마한, 진한, 변한에서 따 온 한(韓)이라는 이름이 그 어원이었을 것으로 생각해 왔다. 단군조선 이전의 동국이 바로 한국 당시에 조선은 압록강과 두만강을 경계로 한반도 일원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13
-
[2010년 6월호] 원자력, 이런저런 생각고준위 폐기물 어쩔 참인가들쥐 떼 행동 말고 과학적 사고 글/ 노원조(경북동부경영자협회부회장) 인류 문명의 발달은 에너지 개발에 따른 활용만큼 발달해 왔다해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가 어릴 때 만 해도 성냥 값이 아까워 땟국이 찌든 할아버지들의 무명한복 주머니에서 부싯돌을 끄집어내 담뱃불을 붙이는 것을 본 기억이 난다.돌과 돌이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아주 작은 불씨 한 점이 쑥 가루에 점화되는 과정이 얼마나 신기한지 어른들 몰래 흉내를 내보지만 쉽게 불씨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겨우 60여 년 전 만 하더라도 불씨 이용이 구석기나 신석기 시대 비슷한 에너지 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07
-
[2010년 6월호] [한자도 우리 민족이 만든 글(9)] 자(自)字와 코 글/陳泰夏(진태하 인제대학교 석좌교수) 한자(漢字)를 대만의 문자학자 이경재(李敬齋)씨는 “夫東夷果何等人耶, …其代表人物如舜…, 可見我國文字東夷人亦多所創造.”(부동이과하등인야, …기대표인물여순…, 가견아국문자동이인역다소창조.) 곧 “무릇 동이(東夷)는 과연 어떤 사람들인가? 그 대표인물이 순(舜)임금이다. 우리 나라(중국)의 문자는 동이인이 모두 창조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대만의 이경재씨처럼 한자(漢字)를 만들던 초창기에도 모두 우리의 조상인 동이족만이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한자(漢字)는 황하문명(黃河文明)을 이룩하던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04
-
[2010년 6월호] 천안함 침몰 난국부국경병의 리더십역사가 ‘유미무환’을 요구한다 글/황원갑(소설가, 역사연구가) 지난 3월 26일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 침몰사건을 계기로 나라가 또다시 어지럽다. 국난(國難)에 버금가는 난국(難局)으로 접어들었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나라가 망한 원인은 예외 없이 내우외환(內憂外患) 때문이었다. 그것도 무비유환(無備有患)이 불러온 것이었다. 대북 퍼주기로 뒤통수 맞았다 모름지기 위정자는 이처럼 비상한 시기에 비상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마땅하다. 국가의 궁극적인 존재 목표는 부국강병(富國强兵)과 국리민복(國利民福)이다. 지금과 같은 난국에 국가지도자의 출중한 리더십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 그런 까닭이다.국론을 통합하기는커녕 우유부단한 언동으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5:00
-
[2010년 6월호] 동북 3성 조선족 학생올곧은 민족관 든든아프로 장학회 중국기행 감명 글/張洪烈 (장홍렬 한국기업평가원이사회회장) 지난 4월 중순 2박3일 일정으로 베이징(北京)을 다녀온 일이 있다.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 처음 본 이후 거의 3년 만에 다시 찾아갔다. 가장 놀란 것은 물결처럼 흐르던 베이징 시내의 자전거 부대가 승용차 물결로 바뀐 것이다. 동양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 순위로 올림픽, 엑스포(국제만국박람회)가 경제발전의 공통 분수령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하루가 다르게 무서운 변화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1970년 오사카 엑스포,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1993년 대전 엑스포,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0년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57
-
[2010년 6월호] 독서불수(讀書不輸)독서는 만사불패책속에 만사형통 다 들어있다 글/나경수((사)전자·정보인협회부회장) 서적소, 서적점, 서적포 사전에서는 독서(讀書)를 이라고 간단히 정의하고 있다. 책(冊)이란 어떤 사상이나 사항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종이를 겹쳐서 꿰맨 물건의 총칭이다. 그리고 서(書)는 글로 쓴 곧 책, 문장, 기록, 편지 또 글자, 문자, 글씨, 서법(書法), 필적(筆跡), 장부(帳簿)를 뜻한다.그래서 서책(書冊)은 서적(書籍)을 뜻하는데, 사람의 사상(思想)이나 감정을 글자나 그림으로 기록하여 꿰어 맨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적소(所)는 고려 인종이 학문을 배우며 토론하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55
-
[2010년 6월호] [기업가정신②]시혜경영의 선구자유일한의 기업정신 글 /박광서(한국경영사상연구원 원장) 유일한은 1895년 평양에서 부친 기연공과 모친 김기복 여사와의 사이에 9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9살 때인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학으로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하고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회계원으로 재직하다 의원 사직하고 미국에서 “라·초이 사”를 창업했다.미국에서 사업에 성공하여 승승장구하였으나 뜻한 바 있어 1926년 귀국하여 유한양행을 창업하고 사업에 성공하여 유한양행을 국내 최대의 제약회사로 만들었다. 1971년 향년 77세를 일기로 서거하고 유언장을 통하여 그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 시혜경영(施惠經營)의 선구자(先驅者)이며 교육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42
-
[2010년 6월호] 촤편향 청산, 한마음 통합분규극복 세종대 모델朴宇熙(박우희)총장, 면담, 설득, 토론, 경고 등흩어진 세종인 결집, 대학발전 동참 사학분쟁을 극복하고 대학운영의 정상화 및 새로운 대학발전에 전 구성원들의 뜻을 결집시킨 성공모델로 세종대학교가 꼽힌다. 세종대는 좌파정권시절 5년간, 좌편향 관선체제에 의해 내부분열과 대립의 어두운 시기를 거쳤다. 좌파시절 분열, 갈등통합 정상화 고달픈 분쟁으로 한동안 대학발전이 정체됐던 세종대는 지난해 박우희(朴宇熙) 총장이 취임하면서 내부분열을 수습하고 흩어진 구성원들 간의 반목을 대화와 토론 및 설득으로 대학발전 미래방향으로 결집시켜 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사학분쟁조정위의 세종대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39
-
[2010년 6월호] 세종 브랜드를 자산으로...글로벌 100대 명문 목표세종대, 분규딛고 색깔있는 ‘강소대’특성화, 정보화, 세계화 구성원 동참 세종대는 세계적 모델 대학들의 비전과 제도, 교육법규 그리고 국내 대학들의 발전방안 및 세종대 내부의 모든 제안과 공모안을 종합하여 대학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세종대는 2020년까지 ‘색깔 있는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 목표를 설정했다. 글로벌 100대, ‘강소’(强小)대학 세종대 발전계획은 특성화, 정보화, 세계화를 발전전략으로 자체 보유자산을 개발, 캠퍼스를 확장함으로써 2020년까지 세계적 ‘강소’(强小)대학 면모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특성화와 세계화는 인문사회, 이공계, 예체능계를 막론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34
-
[2010년 6월호] [특별청탁기고]대한민국 금융사관학교덕수고(德壽高) 100년평민학교 정신, 각계 경영인 배출 글/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55년 덕수상고졸업) 지난 4월 13일은 덕수고가 개교한 지 100년이 되는 날이다. 1895년 현채(玄采)가 개설한 을미의숙(乙未義塾)이 학생 100여 명, 교원 10여 명의 수하동 보통학교로 발전되고 11년 뒤, 이 학교 부설로 수하동(종로와 을지로의 중심가)에 공립 수하동실업보수학교가 설립된 것이 덕수고등학교의 근간이 되었고 지난 4월 드디어 100주년을 맞이한 것이다. 일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6 14:15
-
[2001년 3월호] 시화호의 비극 글 / 김동길(연세대명예교수, 태평양위원회이사장) 어느 나라에 있어서나 급격한 근대화작업은 각양각색의 시행착오를 동반하게 마련이다. 농사만 지어 먹고 살던 사람들이 자기 마을에 공장이 하나 들어서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동네의 젊은 사람들이 공장에 다니게 되고 논밭에서 김매기를 거부하고 공장의 기계를 상대하여 밥을 벌어 먹게 되었을 때 그 마을의 촌로들이 세상이 잘못되어 간다고 탄식을 하였을 지도 모를 일이다. 급격한 변화에는 급격한 충격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일제때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어떤 국민학교 교사가 강원도 삼척 어느 탄광촌에 발령을 받고 부임하게 되었다. 이 선생은 기차 한번도 타 본 적이 없는 어린 아이들에게 서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4 12:18
-
[2001년 3월호] 국세청, 공정위 언론사조사공권력으로 언론개혁되나세무조사 聖域(성역)없지만 ‘특이상황’빅3 표적조사라면 성공못한다 속수로 언론개혁 하려는가 중앙 일간지에 대한 무더기 세무조사가 말썽이다.시중에서는 “언론사 탈세가 문제되어 갑자기 세무조사에 나섰느냐”고 묻는다. 제대로 아는 이가 없으니 “낸들 알 수 있겠소”라는 퉁명스런 대답뿐이다. 나랏일이 산적한데 뭘 하자는 세무조사인지 정부의 의도가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대통령의 연두회견에서 언론개혁 필요성이 언급됐고 시중여론조사에서도 언론도 개혁대상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언론인 스스로도 언론개혁, 언론사 경영개혁을 자주 제기해 왔었다. 지금 이 시각 현재도 언론이 개혁의 예외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4 12:14
-
[2001년 3월호] 나라 운세가 왜 이래…악재 겹겹 험악 분위기美 경기 경착륙설, 現代구제 규탄野 공세, 언론비판 가세 경제 압박 경기 조절 약효도 무용지물? 새해 나라의 운세가 왜 이런지 궁금하다.온갖 악재가 돌출하고 수를 쓰는 것마다 악수로 작용하니 경제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험악하다.정부와 집권당이 정신을 못 차리는 형국이다.야당의 정치공세, 언론의 비판도 매서워졌다.우리는 미국경제와 미국의회 움직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앨런 그린스펀의 의회보고서가 미국경제의 경착륙(硬着陸)을 경고했다는 소식에 기가 꺾인다. 미 상하의원이 현대전자를 살리려는 금융지원을 불법이라 규정하고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니 어쩌면 좋은가.부시행정부는 힘을 구사하여 국익을 철저히 지
논객 칼럼
배만섭
2010.05.20 10:53
-
[2001년 3월호] 우려되는 국론분열 글/ 南時旭 (남시욱 언론인) 뜨거운 감자 국론분열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국가보안법 개정 문제는 김중권 민주당 대표위원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후에 추진하겠다고 단안을 내려 일단락 되었다.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셈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문제가 터져 나왔다. 지난 2월 2일 김 대표가 재향군인회에서 강연하는 자리에서 제주 4·3사건을 언급하면서 ‘좌익세력폭동’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파문이 일어났다. 김 대표는 이날 ‘신남북시대 개막과 국가안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마치고 질의응답을 하는 도중 “‘제주4·3특별법’ 법조문에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희생당한 주민들’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정당한 국가권력 행사에 대한 적절치
오피니언
배만섭
2010.05.19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