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연대 맞서 우파 대연합 결성

대선의 해 분열과 갈등
진보와 보수 세력 대결
진보연대 맞서 우파 대연합 결성
통합과 상생의 중도통합도 논의

대선의 해, 이념갈등과 분열 속에 진보와 보수가 대선을 겨냥한 세력규합 경쟁 속에 상생과 화해를 촉구하는 중도통합 운동도 일고 있다.
통일 지행 좌파는 한국진보연대를 출범시키고 보수계는 우파 대연합을 결성했으며 진보와 보수가 균형과 통합을 이룩하자는 시민단체 종교계 등의 화해와 상생의 마당도 벌어졌다.

진보연대로 민중주체, 민족자주

한국진보연대는 투쟁력을 앞세워 스스로 사회 정치적 영향력을 자신한다. 올 대선과 관련, 정치적 파괴력을 예고했다고 볼 수 있다.
민노총, 한총련, 전국농민총연맹, 통일광장, 범민련, 실천연대 등 낯익은 행동주의 22개 단체가 지난 1월 9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오는 3월경 연대가 발족하게 되면 친북, 반미의 민족해방계가 중심이 되어 한미 FTA, 평택 미군기지 등의 반대운동에 투쟁력을 과시해온 전국연합 오종렬, 통일연대 한상렬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정국에 파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우려된다.
진보연대 준비위는 민족자주, 신자유주의반대, 민중생존권 쟁취, 민중주체의 민주주의, 6·15 공동선언 이행과 자주적 평화통일, 국제 진보적 평화 세력과의 연대 등을 선언했다.
이 진보연대가 행동하면 올 대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은 분명하다. 이들은 노골적으로 친북, 반미성향을 행동 원칙으로 삼기 때문에 보수계를 자극할 수밖에 없다.

우파 대연합으로 좌파정권 종식

우파에서는 뉴라이트 진영의 시민단체 연석회의가 1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겸해 ‘범 우파 대연합’을 논의했다.
올드라이트와 뉴라이트가 힘을 합쳐 좌파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보다 앞서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신년 토론회가 보수 대연합을 촉구했다.
범우파 대연합에는 올드라이트와 뉴라이트가 자리를 함께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홍 의장, 선진화국민회의 이명현 의장, 기독교사회책임 서경석 목사,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 조갑제, 이동복, 김진현, 유기남, 이석연, 김상철, 제성호, 조용기 씨 등 이론가와 행동가들이 다 모였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을 국가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환상적 민족주의 앞에 대한민국이 해체되느냐, 발전할 수 있느냐는 중대 기로에서 좌파정권 종식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에 접근했다.

다른 생각, 다른 입장 상호 존중

우파 대연합이 선언 되던 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좌·우, 종교, 노사 등 진보와 보수계를 망라한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화해와 상생을 이야기했다.
이석연 변호사,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안병직 뉴라이트,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최열 환경, 박종순 한기총, 권오성 기독교회, 함세웅 신부, 송월주 스님 등 외에 김영배 경총 부회장, 유재섭 한국노총 수석부회장 등 실로 좌·우, 진보, 보수 등이 모여 통합과 상생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은 서로 다른 생각과 입장을 존중하며 자주 만나고 산업화와 민주화가 모두 사회발전에 기여했음을 인정한다고 선언했다. 또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을 자제하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과 불법 집단행동을 추장한다고 공개 다짐했다.

[본 기사는 월간 경제풍월 제90호(2007년 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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