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근영 회장 체제 CI 선포
미래를 향한 큰꿈과 이상을 담아

동부그룹의 대 변신
DB그룹으로 새 출발
신임 이근영 회장 체제 CI 선포
미래를 향한 큰꿈과 이상을 담아
▲ 이근영 DB그룹 회장이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DB그룹 CI 선포식'에서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DB그룹>

동부그룹이 이근영 회장 취임 이후 그룹 이미지 쇄신작업의 일환으로 11월 1일자로 DB그룹으로 바꾸고 새 CI(기업 통합이미지)를 선포했다. 새 그룹명칭 DB는 동부(DONGBU)의 영문 머리글자이며 ‘드림 빅’(Dream Big) 의미도 담았다고 설명된다.

자율과 책임경영의 새 출발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이톡뉴스)] DB그룹은 지난 1일 강남구 대치동 DB금융센터에서 신임 이근영 그룹회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 선포식을 가졌다. 동부그룹을 DB그룹으로 개명함에 따라 그룹 계열사들도 DB로 개칭했다.
△동부화재 = DB 손보 △동부생명 = DB생명 △동부증권 = DB금융투자 △동부저축은행 = DB저축은행 △동부하이텍 = DB하이텍 △동부메탈 = DB메탈 △동부라이텍 = DB라이텍 △㈜동부 = DBInc 등.
다만 동부대우전자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라 사명을 변경하지 않았다.
DB그룹은 지난 9월 재무부 세제실장을 거쳐 산은 총재,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회장을 영입, 자율과 책임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해외건설로부터 종합그룹으로 성장
▲ DB그룹 CI.

DB그룹은 1969년 1월 24일 자본금 2,500만원, 직원 2명으로 출발한 미륭건설(동부건설 전신)이 모태로 한때 재계 서열 10위권으로 발전했었다. 미륭건설은 1970년대 중동건설 시장에 진출하여 우리경제가 오일쇼크를 극복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그룹으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 이 무렵 DB그룹은 해외건설에서 벌어들인 외화 수익금을 바탕으로 철강, 소재, 농업, 물류, 금융 분야 등에 투자했다.

이 과정에 계열사를 신규 설립하고 부실기업을 인수, 우량기업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DB그룹의 번창기에는 대기업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던 합금철, 선재, 농약, 비료, 종자 등에 열심히 투자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첨단 유리온실, 친환경 전기로 제철산업 등에도 과감히 진출했다.
DB그룹은 2013년 총자산 17.1조원에 계열사가 61개에 이르러 재계 순위 13위를 기록했지만 최근까지 그룹 구조조정을 통해 동부제철, 동부건설, 팜한농 등이 분리되어 나가면서 계열사가 23곳으로 줄고 재계 순위도 30위권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새 이근영 회장 체제에서 그룹의 정체성과 이미지의 재확립을 위해 그룹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를 향한 큰 꿈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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