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

5월은 ‘가정의 달’
행복한 가정 건설은 인간의 신성한 의무
▲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가정의 달은 조국의 미래이자 희망의 등불인 청소년들로 하여금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간절한 소망과 함께 이들을 돌보고 가꾸어 주는 부모님과 스승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

이렇듯 5월은 어린이로부터 성년, 어버이, 그리고 스승에 이르기까지 한 인간이 태어나서 완전한 인격체로 형성될 수 있는 전반적인 인간관계가 종합된 각종 기념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해󰡒가정의 달󰡓로 설정한 것이다. 가정이란 부부, 부모, 자식 등 가족이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 조직체로서 사회생활을 해나가는 출발점이며, 자기 성장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행복한 가정을 건설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신성한 의무다

일찍이 독일의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는󰡒한나라의 흥망성쇠는 바로 그 국민 개개인의 가정이 건전하냐, 불건전하냐에 달려 있다󰡓하였으며, 중국의 격언에도󰡒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하여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말들은 곧 가정이 건전하면 사회가 건전해지고, 나아가 나라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가정은 학습의 전당이요, 교육의 요람이다. 가정교육은 인간교육의 근본이다. 인간 성격형성의 기틀은 가정에서 만들어지고, 사람됨의 뿌리는 가정에서 내린다. 가정은 인간교육의 최초의 장소요, 제일 중요한 장소이다. 그래서 위대한 교육사상가였던 장쟈크 루소는 이렇게 말했다.

"가정은 도덕의 학교다"

우리는 가정에서 사랑을 배우고, 협동을 배우고, 봉사를 배우고, 대화를 배우고, 관용을 배우고, 복종을 배우고, 규율을 배우고, 용서를 배우고, 감사를 배운다. 인간은 환경의 산물이다. 치국(治國)의 근본은 제가(齊家)이다. 건전한 나라를 만들려면, 사회단위의 기본단위가 되는 가정을 먼저 건전하게 만들어야 한다. 병든 가정이 모여 병든 나라가 되고, 건실한 가정이 모여 건실한 나라가 된다. 세상에 제가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우리는 먼저 가정관리부터 잘해야 한다. 가정은 인생의 흐뭇한 안식처요, 행복의 중요한 창조원이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도장이요, 공생공애(共生共愛)의 즐거운 생활장이요, 인간의 소중한 탄생처요, 생명의 즐거운 양육소이다. 인간이 만든 제도 중에서 가정이 가장 아름다운 제도요, 영원한 제도요, 소중한 제도이다.

우리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야 할 것인가?

먼저 개개인은 모두가 가정과 사회를 구성하는 중요 구성원이며, 동시에 국민의 일원임을 의식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들은 개인적으로는 자식들에 대하여 걱정과 근심으로 나날을 보내고 계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서라도 건강하고 성실하게 사회생활에 충실을 기해야 한다. 먼저 부모님의 높은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며 보답하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항상 부모님들의 근심 걱정을 덜어드리고 노후를 아무런 구애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해 드리는 게 효도가 아닐까. 또한 효도는 어버이의 생전에 하는 것이지 돌아가신 후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한다. 돌아가신 후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외지로 나간 사람들은 고향의 부모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한다. 그것은 외지로 진출한 자식 걱정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는 부모님이나 형제들의 사랑을 이해해 보자는 것이다. 그것이 가정의 달 5월을 맞는 우리들의 자세요, 행동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부모님을 찾아뵙지는 못할망정 편지 한 장, 전화 한 통화라도 올리는 마음가짐이 바로 효도의 시발임을 알아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우리들 모두가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부모형제들과 스승, 그리로 오늘의 내가 있도록 도와 준 나의 주위에 있는 모든 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새롭게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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