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전경. (사진=밴쿠버 공식인스타그램)
밴쿠버 전경. (사진=밴쿠버 공식인스타그램)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캐나다 서부의 꽃', '세계미항', 토론토, 몬트리얼과 함께 캐나다 3대 도시로 꼽히며, 2009년 4대륙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의 화려한 갈라쇼가 펼쳐진 곳이 바로 매력도시 밴쿠버이다.

밴쿠버는 태평양에 면한 서부 캐나다의 관문이자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가장 큰 도시다. 광역 밴쿠버(Greater Vancouver)를 형성하며, 고작 20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주도인 빅토리아보다도 파워가 세며, 아름다운 자연과 온화한 기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EIU, Economist Intelligence Unit)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 로 밴쿠버를 손꼽게 하는 요소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적인 관광지는 다운타운에 다 모여 있다. 광역 도시인지라 스카이트레인이나 옛날 열차모양의 트롤리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롭슨 스트리트 &그랜드 스트리트(Robsob St. Granville St.)


롭슨 스트리트는 다운타운 최소의 번화가. 프랑스, 그리스, 중국, 태국, 일본, 베트남 등 다국적 요리의 집합소라고 할 만큼 다양한 음식점이 있고, 자라(Zara), 게스, A/X 등 패션매장도 즐비하다. 한국인 상점도 많아서 어학연수 중인 학생들을 포함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모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밴쿠버의 발상지, 개스타운.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밴쿠버의 발상지, 개스타운.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개스타운(Gastown)


밴쿠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곳. 밴쿠버의 발상지다. 개스타운이라는 지명을 있게 한 존 데이튼(John Deighton)의 동상과 15분에 한 번씩 증기를 내뿜는 귀여운 시계(Steam Clock)개 개스타운의 명물. 시계가 잘 보이는 위치에 커피숍이 있으니 여유 있게 앉아서 기다릴 것.

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다운타운 남쪽의 그랜빌 다리 아래에 있는 섬 아닌 섬(실제로는 반도와 연결돼 있다). 1970년대까지 지저분한 공장지대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깔끔하게 정비된 매력적인 상업지구다. 마켓,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 아트 클럽 극장, 에밀리 카 예술 디자인 학교, 맥주 양조장, 어린이를 위한 공원과 마켓 등 한나절 동안 보고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독특한 수공예품이나 정원용품, 아트 상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탐나는 물건이 너무 많아 고민스러울 테니 지갑을 두둑이 할 것.

스탠리 공원 (Stanley Park)


울창한 숲과 해안을 따라 산책로와 자전거 길이 나 있고 수족관, 미니어처 철도, 토템폴 공원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며, 캐나다에서 가장 신 1500m의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Lion's Gate Bridge)가 공원 북쪽 끝에서 노스 밴쿠버 쪽으로 이어진다. 10km가량 되는 해안도로(Sea wall)를 따라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는 것이 스탠리 공원을 두루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그라우스 마운트(Grouse Mountain)


15분에 한 대씩 운행하는 스카이라이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밴쿠버 시내와 태평양까지 스펙터클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계절 언제나 액티브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이를테면 여름에는 헬리콥터 투어와 하이킹,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어미 잃은 그리즐리 곰 세 마리가 살고 있고, 정상에는 미국 워싱턴 주의 올림픽 산까지 보이는 멋진 레스토랑(The Observatory)과 카페, 숍 등 편의시설도 있다.

캐필라노 협곡 (Capilano Canyon)의 출렁다리.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캐필라노 협곡 (Capilano Canyon)의 출렁다리. (사진=공식 인스타그램)

캐필라노 협곡(Capilano Canyon)


스탠리 공원에서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건너 노스 밴쿠버 쪽으로 가면 울창한 숲과 계곡이 펼쳐지고,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100년 전에 만든 높이 70m 길이 140m의 구름다리,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가 나온다. 아찔한 계곡에 매달린 아슬아슬한 다리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캐나다 상품을 판매하는 기프트 숍, 아담한 정원, 토템 폴, 원주민 문화센터 등이 조성돼 있다.

해리슨 핫 스프링스(Harrison Hot Springs)


다운타운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온천. 해리슨 호수와 접해있어 온천욕 외에 수영, 카누, 낚시, 골프, 승마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랭데일(Langdale)에서 런드(Lund)까지 180km에 이르는 해안을 일컫는다. 선샤인 코스트의 관문인 깁슨(Gibson) 포구에는 아담한 식당과 예쁜 갤러리가 즐비하며, 휴가철이면 섬유 예술, 카누, 재즈 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히피풍의 매력적인 마을 로버츠 크릭(Roberts Creek)에도 꼭 들러볼 것. 런드로 가면 아웃도어 레포츠의 메카인 파월 리버(powell River)가 있고, 런드에서 10분 거리에는 북미의 남태평양이라 불리는 사베리 섬(Savary Island)이 있다.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ive)


원래 '리틀 이탈리아'라고 불릴 만큼 이탈리아 색이 강한 상업지구. 20세기 중반 이후 이탈리아인들이 대거 이주해 오면서 토대를 이루었다. 요즘은 이탈리아뿐 아니라 자메이카, 에티오피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등 세계 각국의 음식점과 쿠바 카페, 프랑스 빵집까지 가세해 가히 세계 문화의 용광로라 부를 만하다. 프린지 페스티벌을 비롯한 각국 이벤트와 축제가 연중 개최되며, 학생과 작가, 아티스트들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자료제공 : 캐나다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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