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위해 태어난 도시'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김윤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쪽으로 120km 거리에 위치한 2010년 동계 올림픽 공동개최지인 휘슬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러 매체가 북미 지역 최소의 스키 리조트로 선정할 만큼 사시사철 여행하기 좋은 인기 관광지이자 레포츠 천국이다.

해발 2000m급의 휘슬러 마운틴 스키장과 블랙콤 마운틴 스키장은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 없는 겨울 스포츠의 메카이다. 커다란 호수 5개를 품고 있는 선선한 여름철의 휘슬러 또한 상쾌한 대자연 속에서 하이킹과 마운틴 바이크, ATV, 카누, 골프 등을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휘슬러 빌리지(Whistler Village)


휘슬러 빌리지는 4개구역으로 나뉜다. 가장 중심이 되는 곳은 휘슬러 빌리지. 밴쿠버에서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는 이곳이고, 곤돌라 타는 곳도 이곳에 있다. 휘슬러 빌리지 바로 북쪽에는 빌리지 노스(Village North)가 있고, 동쪽에는 어퍼 빌리지(Upper Village)가, 남쪽에는 휘슬러 크리크사이드(Whistler Creekside)가 있다. 모두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 호텔, 레스토랑, 샵, 카페가 오밀조밀 모여 있어 마치 스위스의 작은 마을 같은 느낌이다.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휘슬러 마운틴 & 블래콤 마운틴(Whistler Mountain & Blackcomb Mountain)


‘휘슬러는 겨울 레포츠만 위한 리조트’라는 편견을 버릴 것. 겨울엔 두말할 것 없이 스카와 스노보드 천국, 여름철엔 하이킹과 산악자전거 천국이 된다. 곤돌라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정상엔 일 년 내내 만년설이 덮여 있다.(휘슬러 마운틴-해발2182M/블랙콤 마운틴-해발2284M). 북미 지역 최대의 스키 리조트로 유명해 세계 최대의 규모의 고속 체어리프트 연결망을 자랑하고 있다.

마운틴 바이크(Mountain Bike)


휘슬러는 산에 40개 가량 나 있는 자전거 코스를 따라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곤돌라 타는 곳 주변에서부터 장관을 이룬다. 프리 라이드는 물론 가이드가 동행하는 투어도 있다. 자전거는 렌털 샵에서 헬멧 포함하여 빌릴 수 있다.

곤돌라(Gondola)


휘슬러 빌리지에서 해발 1837m 지점의 라운드하우스 로지(Roundhouse lodge)까지 올라가는데 20분이 걸린다. 곤돌라에서 내려다본 경관이 일품. 레스토랑과 선물가게가 있으며, 라운드하우스 로지 주변으로 여러 갈래의 하이킹 코스가 정비돼있다. 정상까지는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

하이킹(Hiking)


여름 시즌 레포츠의 꽃. 어린이부터 노약자까지 체력과 수준에 맞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스트 호수 주변으로는 30km에 이르는 산책로가 잘 닦여 있고, 휘슬러 산 위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1시간짜리 아주 쉬운 코스부터 빙하를 볼 수 있는 다소 힘든 코스까지 다양한 루트가 있다. 필히 라운드하우스 로지에서 지도(Trail Map)를 챙길 것.

(사진=ziptrek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ziptrek 공식 인스타그램)

지프 트렉 에코 투어(Zip Trek Eco Tour)


아웃도어 레포츠와 에코 투어리즘이 결합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 등반용 하네스와 헬멧을 착용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에 설치된 케이블에 도르래로 몸을 연결한 후 시속 80km로 계곡을 건넌다. 5개의 지프 라인(Zipline)을 모두 완주하는데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휘슬러의 자연과 생태에 관한 가이드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스키 & 스노보드(Ski & Snowboard)


휘슬러 빌리지를 중심으로 오른쪽에 휘슬러, 왼쪽에 블랙콤 두 개의 스키장이 부채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휘슬러와 블랙콤은 각각 100여 개 이상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는 최장 코스는 무려 11km에 이른다. 일주일 내내 스키를 타도 똑같은 슬로프를 거치지 않을 만큼 규모가 크므로 길을 잃지 않으려면 미리 지도를 이용해 루트를 체크할 것. 매년 11월 중순에 오픈해 블랙콤은 4월까지, 휘슬러는 6월까지 개장하며, 블랙콤 정상에서는 6~7월에도 글레이어 스키를 탈 수 있다. 

스모노빌(Snowmobile)


평탄한 스노모빌 전용 필드에서 시속 80km 이상으로 설원을 질주한다. 다양한 테마의 스노모빌 투어가 있는데, 스키를 즐긴 후 저녁 시간에 시작하는 스노모빌 투어가 특히 인기다. 스노모빌을 타고 블랙콤 산 정상에 있는 크리스털 헛 로지에서 핫초코나 풍듀 디너를 즐기는 투어 패키지도 있다.

Cheakamus Lake.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Cheakamus Lake. (사진=Whistlerblackcomb 공식 인스타그램)

스노슈잉(Snowshoeing)


눈 위를 걸을 수 있도록 고안된 넓은 신발을 착용하고 즐기는 레포츠다.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스키나 스노보드로는 접할 수 없는 트레일을 다니기 때문에 색다른 맛이 난다. 눈길을 걸으며, 사슴, 산토끼, 다람쥐, 산새 등의 야생동물을 만나는 재미는 덤.

휘슬러 블랙콤 버블리 튜브 파크(Whistler Blackcomb's bubly Tube Park)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못해도 스키어들 못지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튜브 파크가 2005년 6월에 오픈했다. 푹신한 고무 튜브를 타고 눈 위를 내려오는 휘슬러 블랙콤 버블리 튜브파크는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만점. 카펫 스타일의 리프트는 타고 올라가 원하는 코스에서 튜브를 타고 내려오면 된다. 그린(초급), 블루(중급), 블랙(상급)으로 나뉜 8개의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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