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돌아오지 못한 용사 12만 1879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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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올 현충일, 호국영령 추모의 열정이 예년보다 각별하다. 친북 굴종정권이 끝나고 대북정책 정상화 정권으로 교체된 후 첫 현충일로 6.25 정전 70주년이다.

정부는 국가보훈부를 승격, 출범시키고 호국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크게 강화시키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부는 민관과 함께 ‘국군 전사자 기억 캠페인’을 벌인다. 아직껏 돌아오지 못한 국가헌신 영웅 12만 1879명을 끝까지 찾아 모신다는 ‘121879 태극기’ 캠페인이다.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과 대전 현충원에는 새벽부터 참배,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다. 6.25 참전용사 묘역에서부터 베트남전 용사묘역, 대간첩작전 희생 군·경 묘역 등에는 헌화가 쌓였다. 이보다 앞서 호국의 달 1일부터 유가족들은 개별적으로 묘역을 청소하고 큰절로 참배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운명이 풍전등화 격이던 낙동강 방어전의 영웅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박남희 여사(75. 재미)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전투 현장에 ‘지게 부대원’ 추모비를 제작, 오는 19일 제막행사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지게 부대원’이란 민간인 보급대로 군번도 없고 총도 없이 탄약과 주먹밥을 지게에 지고 백 장군의 1사단 328고지와 인접 미군 부대에 보급한 비전투 참전 영웅들이었다. 그들은 전장에 주먹밥을 전달한 후 하산할 때는 부상병과 전사자들의 후송도 맡았다. 이 과정을 통해 희생자가 무려 280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들의 추모비를 어찌 백 장군의 장녀가 사비로 제작했다는 말인가. 결코 정상이 아니라고 믿는다.

미국은 지난 5월 29일, 우리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조지아주 국립묘지에서 6.25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한 당시 19세의 루이 스토리 상병의 유해 안장식을 장엄하게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미 보병 2사단 소속 스토리 상병은 중대가 북한군에 포위되어 긴급 철수작전 중 마지막까지 혼자 남아 엄호하다가 끝내 전사했다고 한다. 이날 유해 안장식은 수많은 성조기 물결 속에 ‘73년 만의 미국 영웅 귀향’을 추모했다는 소식이다.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 시청 ‘이승만 광장’을 비롯하여 교보문고 앞, 동화면세점 앞 등 ‘태극기집회 거리’ 일대에서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한 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는 지난 친북 정권하에 전국 곳곳으로 번진 간첩들을 몰아내자는 주제였다. 주최 측은 북한 지령받은 민노총, 전교조 간첩단에 대해 “국민이 경악한다”, “제2의 6.25가 눈앞에 왔다”고 경고했다.

북측은 우리 기술 우리 위성 ‘누리호’ 발사 성공에 놀란 듯 지난 31일 조급하게 군사정찰위성 1호를 발사하더니 곧장 실패했다. 발사체 잔해가 어청도 서쪽 200Km, 수심 75m에 가라앉아 우리 군이 인양작전 중에 있어 곧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은은 발사대 1.3Km 지점에 마련된 관람대에서 발사실패 장면을 목격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동생 김여정을 시켜 곧 2차로 발사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보다 앞서 군사위 부위원장 이병철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 활동에 대한 정당방위로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선전했다.

결과는 곧 비싼 대가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미국은 위성발사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북측은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의 어떤 제재 결의도 막아줄 것으로 믿는 모양이다.

한편 김정은은 체중이 140Kg까지 불어나 수면장애를 겪는 모양이라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다고 한다. 게다가 미사일 발사 현장마다 어린 딸 김주애를 동반하는 모습을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있으니 미리 4대 세습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인가.

북의 정찰위성 발사 때 서울시의 위급재난 문자 경보가 “과잉하지 않았느냐”, “어디로 대피하란 말이냐”는 항변이 쏟아졌다.

지난 문정권 5년간 민방위 훈련을 없애고 의도와는 다르게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만 대변했으니 경계경보 문자 서비스도 녹슬고 서툴지 않았겠는가.

친북정권 5년간 ‘이른바 김여정 하명법’으로 대북전단금지법 만들고 우리 돈으로 만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도 항의 한마디 못 하고 개성공단 시설 무단사용하는 것 알고도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았는가.

자유민주당(대표 고영주 변호사)이 암약하는 간첩이 1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민노총의 경우 지난 20년간 114차례 방북하고 해외 접선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용산 핼러윈 참사 때는 ‘이게 나라냐’, ‘퇴진이 추모다’라는 구호를 지령했고 제주 간첩단을 통해서는 야권, 종교계, 사회단체 등에 2024년 총선서 윤정권을 쫓아내라고 지령했다고 주장했다.

자유민주당은 국민 여론 60.8%가 국정원의 간첩 수사권을 그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평론기사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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