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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나경수 논객칼럼] 실리콘(silicon)을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규소(珪素). 기호 Si. 4가의 원소로 원자번호 14. 원료는 모래속에 SiO₂로서 얼마든지 있다. 규소의 단결정은 트랜지스터나 다이오드, 사이리스트 등의 반도체 소자나 IC를 만들기 위한, 전자 공학에서의 기본적 재료이다. 매우 고순도의 것이 요구되므로 화학적으로 정제한 것을 다시 물리적으로 정제하여(플로팅 존 정제법)만든다. 규소는 이 밖에 자심 재료인 규소 강판의 성분으로서 사용하고, 또 뛰어난 절연 재료인 규소 수지의 주성분이기도 하다」실리콘(silicon)은 규소(硅素/珪素)인데, 탄소족 원소의 하나이다. 원소기호 Si, 원소 기호 14, 원자량 28.09. 산화물이나 규산염으로 암석 중에
오피니언
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7.07.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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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황원갑 논객칼럼] 광해군은 인조반정(仁祖反正)으로 쫓겨난 조선왕조 15대 임금이다. 조선시대에는 광해군에 앞서서 6대 임금 단종과 10대 임금 연산군이 왕좌에서 쫓겨난 적이 있었다.단종은 어린 나이에 문종에 이어 즉위했으나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노산군으로 강등당해 강원도 영월에서 귀양살이 하다가 죽임을 당했다. 단종은 숙종 때 복위가 되었지만, 중종반정(中宗反正)과 인조반정으로 쫓겨난 연산군과 광해군은 조선왕조가 망할 때까지 복권이 되지 않아 왕호에 ‘조(祖)’나 ‘종(宗)’이 붙지 못하고 ‘군(君)’으로 끝난 것이다.조선왕조시대에 두 차례 있었던 ‘반정’이란 요즈음 말로 해서 ‘성공한 쿠데타’를 가리킨다. 반정은 ‘춘추(春秋)’에서 말한 ‘발난세반제정(撥亂世反諸政)’,
오피니언
황원갑 소설가, 역사연구가
2017.07.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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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임영호 논객칼럼] 군량미 부족이 양병의 어려움7년 전쟁은 군량전쟁 이었다. 조선의 군량은 1차적으로 명군의 식량이 되고, 2차적으로 우리 군대의 식량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굶어 죽어가는 백성들에게 돌아간다.류성룡은 전시 수상으로 군량 수송 역을 맡았다. 사방을 둘러봐도 곡식이 나올 곳이 없었다. 기껏해야 3~4천석밖에 없었다. 류성룡은 하루하루 식량을 모아간다. 호남과 평북지역, 영남 3분의 2외에는 거의 전역이 농사를 못 짓는다. 특히 이순신의 호남지역이 주된 군량조달지이다. 호남의 길목인 진주성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징비록》에 보면 군량조달에 관한 생생한 기록이 있다. 우리 병사들은 늘 굶주림과 피곤에 지쳐 있었다. 당시 이여송의 군대는 하루 1인 3되를 주었다.
레터 칼럼
임영호 전 국회의원
2017.07.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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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황의각 논객칼럼] 문재인 정부는 현재 모든 언론을 포함한 역대최고의 여론지지를 받고 있다는 보도다. 대북정책에서도 국제사회의 강한 대북압박정책과는 반대로 문재인 정부는 유화정책기조로 회귀하고 있고, 성장과 고용정책에 있어서도 정부주도의 비중을 크게 높이는 정책방향으로 키를 잡고 있어서, 주류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정책이나 민주자본주의 경제원리인 시장주도 경제정책과는 분명 엇박자 행보를 하고 있다.하반기 공무원 1만 2천명 채용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최대 고용주가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금년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채용 등 소방관, 사회복지요원, 경찰관들을 대폭 늘리고, 대통령 임기 중 교사 1만 5000명을 늘린다고 한다. “파면 당한 박근혜 정부”가 많은 유보예산을
논객 칼럼
황의각 고려대 명예교수
2017.07.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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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박미정 논객칼럼] 핀란드 헬싱키를 무대로 한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은 1972년생 여성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가 34세 때 각본까지 직접 써서 만든 영화다. 일본 치바현 태생으로, 미국USC대학원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녀는 데뷔작인 ‘요시노 이발관’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아동영화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았다. ‘카모메 식당’은 개봉 당시 ‘입소문’이 크게 난 덕분에 2006년 ‘일본 미니시어터’ 최고 흥행작으로 7억 엔의 순수입을 올렸을 정도로 일본인의 심금을 울린 작품이다.북유럽의 매력적인 항구도시 헬싱키의 한 모퉁이에 자리 잡은 영화 속 이 식당은 ‘동네식당’으로 사랑받는 곳이다. ‘카모메 식당’의 여주인 사치에는 ‘여자 혼자 몸으로’ 머나먼 핀란드 헬싱키로 와
논객 칼럼
박미정 편집위원 (전 조선일보기자)
2017.06.2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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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황원갑 논객칼럼] 올해는 김삿갓이 이 땅에 온 지 2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삿갓으로 하늘을 가리고 죽장 짚고 미투리 신고 한평생을 떠돌아다닌 천재시인 김삿갓, 풍자와 해학으로 어우러진 파격적 시풍(詩風), 보통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행(奇行)으로 가는 곳마다 전설을 남기고 사라진 방랑시인 김삿갓, 그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물결처럼 이 땅의 산수와 저자 간을 마음대로 넘나든 영원한 자유인이요 풍류가객이었다.영월 향토사학자 박영국씨의 현장답사 연구김삿갓이 평생을 해학과 풍자로 방랑하던 풍류시인이며 기인이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한 점 뜬구름 같고 한 줄기 바람 같았던 그의 기구하고 불행했던 한 삶의 자취를 똑똑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만큼 그의 일생은 널리 알
오피니언
황원갑 소설가, 역사연구가
2017.06.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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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나경수 논객칼럼] 제품의 마케팅에 있어서 방법과 제품 차별화(差別化)가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광고는 판매 전략의 한 가지인데, 제품의 기능이나 디자인을 연구하거나 광고, 선전 문구 CM(commercial message) 등에 의해 다른 유사 제품과의 차이를 비교·강조하여 구매자의 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것이다. TV드라마 속의 간접광고 효과드라마, 연극, 영화 속에서 요즈음 자주 등장하는 를 뜻하는 피피엘(PPL, Product Placement)은 ‘상품 배치’ 또는 ‘제품 놓기’로 직역되지만 실제로는 선전 및 광고용어로 쓰인다. 소품용 제품이 그대로 시청자나 관객들에게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근래에 와
오피니언
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7.06.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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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박미정 논객칼럼] 일본의 재능 있는 영화감독 이누도 잇신이 만든 ‘황색눈물’은 1963년 늦은 봄에서 여름이 지나기까지 예술가를 꿈꾸는 청춘백수 4인과 그들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스폰서해주는 근로청년 한 명 등 다섯 젊은이들의 눈부시게 시린 청춘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60년 도쿄 출생, 1997년 감독 데뷔, 그 후 10년 만에 일본에서는 손꼽히는 ‘문제적 감독’의 자리를 굳힌 이누도 잇신 감독이 ‘아버지 세대의 꿈’을 그린 수작이다. 그의 화면은 늘 섬세하고 감수성이 촉촉이 배어 있다. 따스하고 서정적이면서 눈물을 자아내게 만드는 어떤 그리움 같은 것을 자연스레 화면에 배치해내는 재간 있는 감독이다. 감독이름 하나 보고 본 영화였지만 역시 그 이름값에 상응하는 감동을 선사받
논객 칼럼
박미정 스카이뷰커뮤니케이션즈 대표
2017.05.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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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김숙 논객칼럼] 6월이다. 6월에는 여느 때와는 다른 심정으로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는 날이 많아진다. 조용히 국립묘지를 떠올려 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내친김에, 혹은 핑곗김에 동작동 국립묘지로 발길을 옮기기도 한다. 보잘 것은 없으나 이런 행동이 나름대로는 순국선열에 대한 애도를 표해 보자는 것이기도 하고 호국영령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더욱이 요즘은 국립묘지가 공원화되어 특별히 유가족이 아니라 해도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드는 분위기로 자리잡힌 것 같다. 더불어 우리의 의식도 상당히 높아져 조용한 가운데 산책하고 묵념하는 모습들을 흔히 보게 된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이와는 다른 얘기가 있다. 필자의 국립묘지에 관한 기억이다. 반세기는 안 되었지만 벌써 몇
오피니언
김숙 편집위원 (자유기고가)
2017.05.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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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나경수 논객칼럼] 오늘날 정보통신기술(ICT)과 방송기술은 경제성장을 주도한 막강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여타산업과의 통합(Consolidation)과 융합(Convergence)을 통해서 계속하여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핵심방편으로 대두되어 세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그래서 변화무쌍한 미래 환경여건에 대비한 ICT기반의 신시장과 신사업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확립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할 시점에 와있다. 환경변화와 당면과제를 면밀히 검토·분석하고 이에 기초한 연구개발사업을 수립하여 추진방향과 기술개발, 표준화 및 인력향상, 필요한 기반조성과 세부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야 한다.우리는 최근에 벌어지는 우리를 둘러싼 환
논객 칼럼
나경수 (사)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7.05.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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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황원갑 논객칼럼] 수나라 백만 대군을 물리친 고구려의 을지문덕(乙支文德)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순신(李舜臣)과 더불어 가장 존경하는 민족적 영웅이다. 그러나 이순신에 관한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만, 을지문덕은 기록이 매우 빈약하다. 을지문덕이 수나라 대군을 전멸시킨 살수대첩(薩水大捷)의 주역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아도 그의 가계가 어떻게 되는지, 언제 태어나 어떤 벼슬을 지냈으며, 언제 어디에서 죽었고, 무덤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을지문덕은 평원왕이나 양원왕 재위 시에 평양 근처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평양에서 가까운 평남 증산군·평원군 지방에 을지문덕에 관한 전설이 서려 있다. 그가 태어났다는 마을의 석다산은 현재 평남 증산군 석다리에 있다. 석다리에는 을지문덕이
레터 칼럼
황원갑 소설가, 역사연구가
2017.05.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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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김연태 논객칼럼] 매화(梅花),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잔잔한 떨림이 울려온다. 매화는 다른 꽃들이 피기 전에 맨 먼저 피어난다. 눈서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 땅위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다 보니 화형(花兄)이요, 눈서리 속에서 피다 보니 세한(歲寒)의 군자요, 늙은 매화 등걸에 이끼가 피고 세월의 껍질이 생기는 것을 통해 ‘매화는 늙을수록 품격이 높아진다’고 하여 고매(古梅)라 하며, 눈이 내릴 때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라고도 부른다.흔히 난초의 향기를 유향(幽香), 모란의 향기를 이향(異香), 매화의 향기를 암향(暗香)이라 부르는데, 문인들은 매화 향기를 코로 맡는 것이 아니고 귀로 듣는다며 차마 취향(臭香)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문향(聞香)이라고 하였는데 그들이
논객 칼럼
김연태 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2017.05.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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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톡뉴스=이진곤 논객칼럼] 한반도 군사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위중하다. 물론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시위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다.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비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정은 체제는 오불관언이다.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가 수레 앞을 막아서는 것과 같은 무모함을 일컫는 말이다. 당랑지부(螳螂之斧)라고도 한다. 북한의 작태는, 무섭게 생긴 앞발을 도끼 쳐들듯하며 수레에 맞서는 사마귀의 그 황당한 만용을 빼다 박았다.어쨌건 북한은 2006년 1킬로톤 수준이었던 핵무기의 폭발력을 작년 핵실험 때까지 10~20킬로톤으로 증강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는 ‘사마귀의 도끼’ 정도가 아니라 수레를 위협할 만한 크
논객 칼럼
이진곤 정치학박사, 경희대 정외과 객원교수
2017.04.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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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로 정권이바뀌는 일은 없다 글/ 박종규 (전)규제개혁위원장· (사)바른경제동인회 회장 1979년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날, 내가 경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날 뻔했다. 그날 1억 2천만 원의 어음이 돌아오는데 수금이 안 되는 것이다. 모든 기업이 지출을 중지한 데다 은행도 대출 중지 상태였다. 나라가 불안하면 현금을 서로 확보하려고 한다. 그래서 돈이 돌지 않는다. 최순실 사태로 대통령이 야당 주장대로 갑자기 하야 한다면, 많은 중소기업이 또 한 번 큰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따라서 실업자도 늘 수밖에 없다. 역대정권 비선정치 국정농단 교훈돌이켜 보면, 역대 정권도 비선(秘線)정치가 다 있었다. 대통령의 아들이거나 형님들이 인사
논객 칼럼
박종규 (사)바른경제동인회 회장
2016.12.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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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대결, 국론분열정쟁과 시위 안된다논객칼럼, 신문사설 등 ‘역사전쟁’ 비판국정화 시한 못박지 말고 편향성 개선 한국사 교과서 이념적 편향문제를 개선하려는 국정화 방침이 역사전쟁으로 비화되어 국론분열로 나라가 두 쪽 날 형국이다. 경륜 높은 논객들이 신문칼럼을 통해 올바른 교과서 제작을 시작하되 현 정부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서둘지 말기를 당부한다. 또 유력지 사설이 역사전쟁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여야 정치권이 정치적 이해관계로 한국사 교과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당부한다.현대사는 살아있는 현실의 정치·경제·사회동아일보 박성원 논설위원이 지난 10월 16일자 칼럼에서 ‘현대사가 국사학자들의 전유물인가’라고 물었다. 금성출판사 등 5개 한국사
오피니언
경제풍월 기자
2015.11.0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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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호] [원로 정치논객칼럼] 역대정권 ‘권력비리’MB마저 탐욕추락全·盧이어 YS·DJ·노무현까지 대물림 글/정재호 (헌정회 대변인, 9·10대의원,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 화무십일홍, 勢道의 누런 빛 落葉 이미 낯설지 않은 풍속도다. 이 나라 통치 권력의 종장(終章)에는 어김없이 ‘재앙의 계절풍’이 덮친다. 시퍼런 세도(勢道)가 누른빛 낙엽이 되어 맨땅에 뒹구는 그림은 화무십일홍의 무상을 웅변해왔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자리에는 역대 대통령의 혈육·친인척 비리가 어지럽게 자리하고 있다. 인과 업보의 궤적은 정치 후진성의 부끄러운 자화상이었다. 정권 끝자락에서 되풀이돼온 악순환의 고리는 길고 모질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YS), 김대중(D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2.07.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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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호] [원로 정치논객칼럼] 박근혜와 한명숙 한판 승부여인천하(女人天下) 개막기백과 굴기의 용의 해 조화의 싹쓸이 바람 글/ 鄭在虎 (정재호 헌정회 대변인, 9·10대의원,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 자고로 남정네는 무쇠를 만들고 아낙네는 비단을 짜지 않았는가.인류 진화의 중심에 점박이처럼 박힌 유전적 생체 율동(律動)의 내림바탕이다. 남성은 크고 우악스러운 반면 여성은 아담하고 섬세한 성질로 유래했다.2012년은 용의 해다. 용은 우람한 기백과 굴기하는 비상의 상상 동물이다. 영락없이 ‘남성적’ 조건을 완벽화한 용의 해에 이게 무슨 조화인가. 남성 실망 증후군이 여성 대망론으로 남성들은 거푸 주저앉고 여성 일변도 전승시대가 도래했으니 말이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2.0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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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호] [원로 정치논객칼럼] 가발에서 세계 제일 큰 배까지朴正熙(박정희) 執念(집념)의 貿易大國(무역대국)MB는 역사에서 길을 찾아야 글/ 鄭在虎 (정재호 헌정회 대변인, 9·10대의원,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 헐벗은 산하. 춥고 배고픈 백성의 나라였다. 오죽하면 꽃피는 봄이 그렇게도 원망스러웠을 고.춘삼월(春三月)은 오랜 세월 춘궁(春窮)의 대명사로 통했다. 보릿단 태질 할 시점 아직 멀었는데 곳간은 벌써 텅 비어 있었다. 보릿고개의 악몽에 가위눌린 삶이었다. ‘가난은 나라도 구제 못 한다’는 속담을 받아들이는데 길들여진 민초들. 자학(自虐)의 늪은 깊었다. 박충훈 장관에게 1억달러 특명 박정희 장군의 5·16은 수수백년 대물림의 ‘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2.0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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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호] [원로정치논객칼럼] 서울공화국 10.26 격전박힌 돌과 굴러온 돌인격탐사는 유권자의 알권리일 뿐 글/鄭在虎 (정재호 헌정회 대변인, 9·10대의원,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 ‘박힌돌’의 치욕 손학규의 서러운 블루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려든다”우리네 삶의 언저리에 어슬렁거리는 속담이다. 속담은 고전이다. 수수천년을 이어온 생존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중국, 영국, 스페인과 나란히 ‘속담 강국’이다. 10.26 서울 시장 보궐선거의 모양새야 말로 딱히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의 한 판 승부마당이 아닌가. 제도권 정당정치가 ‘박힌 돌’이라면 재야 운동권은 영락없는 ‘굴러온 돌’인 셈이다. 야당 단일화 후보 경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1.1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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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호] [원로 정치논객칼럼] 正體性(정체성) 검색 뒤따라야安신드롬 오늘과 내일정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흔적들 글/ 鄭在虎 (정재호 헌정회 대변인, 9·10대의원, 전 경향신문 정치부장, 논설위원) 경쾌한 탱고 스텝의 안철수 액션 세상을 번쩍 들었다가 놓고선 다소곳이 제자리로 귀환한 안철수 액션(action)은 끊고 맺는 맛이 일품인 리드미컬한 멋진 탱고춤을 떠올리게 했다. 그의 스텝은 경쾌했고 역동적이었다.짧은 4박 5일의 정치판 나들이였지만 그 파급효과는 깊고 굵직하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할 듯 말 듯 내비친 ‘시늉’ 하나만으로 돌개바람을 몰고 온 이
오피니언
경제풍월
2011.10.12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