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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호] 단순한 비전과 전략이 힘있다 글 / 鄭鎭鎬 (정진호 전경련 국제경영원 교수·경제학박사, IMD세계경쟁력연구 한국파트너) 한국경제의 글로벌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면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한국인의 창조적 능력이 키워지는 「좋은 제도」를 택하고 「효과 있는 정책」을 만드는 행동을 해야 한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구차한 변명과 속보이는 궤변으로 피하면서 「힘있는 나라」를 만들 수는 없다.우리는 IMF 평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1995년 26위부터 27위, 그 다음 해에는 30위로 IMF를 맞았고, 작년의 35위에 이어 금년에는 48개 나라 가운데 38위로 계속 하락하고 있는데 충격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1년부터 3년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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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호] 구청이 친절해졌다서대문구청. 친절행정 전국 1위 자랑좋은 제품에 고객감동까지 서비스 친절과 서비스를 파는 대민행정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구청에 친절운동이 번지고 있다.구청이 구민을 고객으로 떠받들며 고객을 만족시키려는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공직사회가 고객감동시대에 동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지난 70년대 경제개발시대를 통해 공무원들의 사명감이나 역할은 유감없이 발휘되었었다. 그러다가 세계화시대를 맞아 공직사회는 불신과 비능율과 무책임으로 지탄받고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다. 특히 새로운 천년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공직사회가 변하지 않고는 존립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사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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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호] 해양주권은 안전하다해양 경찰청, 체력과 용기로 바다수호 김대원 청장,“최신장비 확충이 염원” 3면 바다의 경제 주권 해양수산부가 출범한 후 3면 바다의 경제주권이 안전한지 궁금하다. 바다로 뻗어가야 번영할 수 있다고 해서 해양수산부가 탄생됐다. 작은 정부를 지향한 정부조직 개편 때도 바다의 주권수호가 긴요하다고 해양수산부는 무사했다. 그러니 넓은 바다의 배타적 경제수호는 빈틈없이 지켜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이 바다의 경제주권을 수호하는 책임을 진다. 21세기 신해양시대를 부르짖으며 해양경찰에게 맡겨놓은 경제수역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21세기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내일모레로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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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1월호] 국방예산 깎을 때 아니다긴축으로는 취약전력 보완 미지수중기 재정계획과 연동도 의문 글 / 金潤坤 김윤곤 편집위원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긴축 예산 편성 배경 이해난망 2천 회계연도(’00) 국방예산안은 정부재정 규모 증가율과 동일하게 5% 증액한 14조4,390억원으로 편성되었다. 이 가운데 투자비는 2.2% 증액된 5조3,437억원이며, 운영비가 6.8% 증액된 9조953억원이다. 국방예산안을 내놓은 국방부 당국자의 설명에 의하면 투자비는 1999년초 정부가 최초로 수립한 중기 재정계획에서 배분한 재원 범위를 고려하여 최대한 긴축 편성했으며, 북한위협에 대비한 취약전력 보완 및 기술집약형 미래 핵심전력 확보를 위한 필수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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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09.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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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수출확대 장벽에 도전한은. 통상압력 이겨야 산다 재래식 특기 유효기간 만료 우리 경제의 성장주축인 수출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언제나 조심스럽다. 지금은 엔고 기회가 수출을 뒷받침한다지만 고유가의 파동이 다가오고 있는 시점이다.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고유가 때문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게다가 국내적으로는 대우그룹의 해체가 바이어들에게 충격으로 작용하여 한국상품을 선호하던 고객의 이탈도 걱정이다.무엇보다도 세계무역의 구조변화가 우리의 수출에 새로운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은행 조사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무역구조의 변화가 우리에게 긴급한 대응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 70년대와 80년대까지 양적 수출확대 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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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09.10.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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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전통 한옥 속 한국학의 본산 고려대 민족문화관 개관 글 / 李善敎(이선교) 좋은이웃집 사무국장 해 돋는 동방의 나라 코리아 빛 좋고 터 좋은 안암골 고려대학교 캠퍼스 깊숙한 곳에 민족문화관이 개관을 앞두고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민족문화관은 21세기 우리 문화를 꽃피울 연구의 요람인 동시에, 세계적 한국학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될 것을 자부한다. 우아하면서도 장중한 2천여평의 전통 한옥형 건물 속에 최신의 정보처리 시설을 갖추고 국내외 학자와 해외동포들을 위한 연구, 교육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는 한국학의 대 본산이다.이곳에 자리할 민족문화연구원은 42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 최대의 대학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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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09.10.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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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평화시 비상의식의 생활화생활속의 안보가 경제발전 초석 글 / 金鎭渲 (김진선 비상기획위원장) 3세 북한어린이의 적개심 1997년 여름, 관광객과 함께 배를 타고 압록강을 따라 북한의 집단 농장 근처로 간 일이 있었다. 우리 일행이 강가에 놀고 있던 어린이에게 손을 흔들자 어린이는 사나운 얼굴로 우리에게 돌을 던지고 양팔로 엿먹이기를 한다.북한 어린이들에게는 3살 때부터 미제와 남반부에 대한 철천지원수의 증오심을 심는다. 어린이에게 이러한 증오심을 계획적으로 불어넣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북한뿐일 것이다. 북한이 적개심을 기르는 것은 그들의 정권유지에 필수요인이다. 김정일은 키가 백 63㎝의 단신에 체중이 85㎏ 이나되어 배가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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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09.10.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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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예산집행 과정 투명성 제고구매정보 획득 과정 정보화군수품조달체계의 개선방향 글 / 김철환 (국방대학원) 국방군수조달은 정부조달의 한 분야로서 국방장비와 물자와 용역을 획득함으로써 전투력 증강목표를 달성하는 업무이다.그러나 군수품 조달에서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개선할 여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먼저 내자조달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조달정보의 공개확대로 우수한 업체의 군수품을 확보할 수 있어야만 한다. 여기에서 우수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본다.또한 조달정보의 공개는 비밀이 아닌 사항에 대해서는 전면 공개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조달업무체계를 CALS개념의 통합정보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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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섭
2009.10.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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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국방비는 국민위한 생명보험투명성 높여 국민신뢰 받아야국방비와 국가경제 글 / 이시영·한태준 (중앙대교수) 소모성 비용론과 경제파급효과 국방비와 관련된 경제적 쟁점은 많다.예산문제가 제기될때마다 국방비는 줄일 수 없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적정수준의 국방비가 얼마냐는 논쟁도 결론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국방비가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이유가 있다.우선 다른 재화와는 달리 소모성이 많다는 관점이다. 대포나 탱크등 파괴성 도구에 사용한 돈이 아무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고 지적된다. 차라리 생산성 높은 용도로 자원을 전환하면 경제발전에 기여하지 않겠느냐.또한 병력자원의 경우도 젊은 인력을 국방에 대량투입하므로서 국가의 잠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2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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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산업구조 미래상이 절실하다 글 / 李京憲 (이경헌 세종대학교 경제무역학과 교수) 한일간 산업구조의 충돌 지난달에 있었던 일본 오마에겐이치(大前硏一)의 한국경제 비판은 감정적 대응이 아닌 경제논리로 음미해 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그의 주장은 현재 진행중인 경제개혁을 뛰어넘어 장기적 산업구조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그것을 추진하려 노력하고 있는지를 묻고 있으며 만일 그렇지 않으면 제 2의 경제위기가 다시 올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은 것이다.한국의 산업구조상 문제점을 지적하는 연구는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1986년 일본의 쓰꾸바대학 와다나베 도시오(渡邊利夫)가 한일산업연관표 분석을 통해 한일간 무역불균형의 원인을 전형적 가공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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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한국적 경제모델과 재벌개혁 글 / 權和燮(권화섭) 편집위원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폴 새뮤얼슨은 경제학자들의 우상이 될만하다. 1941년 MIT 경제학 교수가 된 그는 15년 후대학교수로서 최고 영예인 MIT석좌교수(Institutional Professor)에 올랐고 1970년에는 “경제이론에서 과학적 분석의 수준을 격상”시킨 공로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경제학에 얽매인 외통수 경제학자는 결코 아니다. 그의 말인즉슨 “경제이론과 원칙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현실에 적용할 때는 듬뿍 소금을 쳐야한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새삼스레 새뮤얼슨의 이 말을 떠올리는 것은 경제개혁, 재벌개혁을 둘러싸고 우리사회가 위험스런 이분법적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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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용감한 사람들 글 / 李淸洙 (이청수 순천향대 교수·전 KBS워싱턴 총국장) 여론의 인기와 오류 민주정치는 다수결정치이고 그것은 곧 여론정치이다. 때문에 여론에 따라 정치를 하면 잘하는 정치라고들 한다. 여론은 민심의 반영이고 민심은 곧 천심인데 이를 거역해서도 또 거역할 수도 없다는 데 있다. 세계 역사상 주요 혁명이나 정권교체에서부터 한 개인의 정치적 몰락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두가 이 여론으로 나타나는 천심을 거역했기 때문에 일어났다. 따라서 여론정치를 하면 인기가 있게 되고 아무리 나빠도 안전은 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여론이 반드시 정론이 아닐 수 있고 여론정치가 곧 바른 정치가 아닐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중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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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정부개혁에 조언한다민간주도로 권력의 영향배제편견개입 못하게 절차도 공개 글 / 朴東緖 (박동서 서울대 명예교수) 1. 주체성 있게 구상되어야 한다 우선 정부의 개념은 원칙적으로 3부를 다 포함하나 여기서는 주로 행정부를 지칭하는 것으로 하지만 입법이나 사법과 상호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들도 언급될 것으로 생각한다.나라마다 그들이 처해있는 발전단계와 그의 구체적인 내용이 상이하므로 그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나 분명한 것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정부개혁의 우선 순위도 동일할 수 없으며 더구나 우리와 민주화나 산업화의 정도나 내용이 상당히 다른 선진국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같은 목표나 우선 순위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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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호] 경부고속철도 논쟁 그 뒤2004년 4월 개통 글 / 陰盛稷 (음성직 중앙일보 전문위원·공학박사) 언제쯤 TGV열차 타나 2년째 창원공장에서 쉬고 있던 TGV열차가 오는 12월 1일 경부고속철도 시험선구간에 뜬다. 92년 6월 착공한 이래 7년 반만이다. 한국고속철도공단은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지난 7월말 현재 경부고속철도 시험선구간 공사는 89%가 끝났다. 천안∼대전간은 74.5%. 사업구간 전체로는 35.8%의 공사진척률이다. 그러나 천안∼대전간 공사를 먼저 끝내 봐야 효과가 별로 없다. 34%진척에 불과한 서울∼천안간 공정이 끝나야 비로소 TGV는 시속 3백km를 달릴 수 있다. 서울∼대전간엔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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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정치자금 말썽의 한·미 격차 정치자금은 미국에서도 말썽이다. 조지 부시 2세 텍사스 주 지사가 정치자금으로 받은 돈에 대가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놓고 미국 조야가 한창 논쟁을 벌이고 있다. 2000년 대통령 후보로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부시 지사는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그가 두 번의 주 지사 선거를 통해 거둬들인 정치자금은 4천1백만 달러나 된다. 99년 첫 6개월 동안에만도 3천6백만 달러가 모금되었다. 미국의 주 지사로서는 그가 사상 최대의 정치자금을 모은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돈의 액수가 아니라 출처에 있다. 그가 받은 자금의 일부가 ‘문제 기업’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환경 파괴 혐의로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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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워싱턴 로비 달라지고 있다 로비의 천국 미국에서 의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가 먹히지 않아 업계가 울상이다. 우선 클린턴 대통령이 업계의 사활이 걸린 주요 현안에 대해 냉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의회는 의회대로 행정부는 행정부 대로 업계의 로비를 묵살하고 있다. 미국 업계는 97~98년 사이 로비 자금으로 4억2천만 달러를 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이 관철된 건 한 건도 없다. 단 하나의 위안은 지난 6월 15일 상원이 Y2K로 인한 집단 소송 배상액 상한선을 건 당 25만 달러로 제한하는 법안을 62대 37표로 통과시킨 일이다. 이것은 업계의 로비가 먹혀든 희귀한 사례다. 하지만 클린턴 대통령이 이 법안을 비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업계가 승리했다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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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한국형 비교우위 개발하자”해안개발, 산업시설 임해지역 재배치 글/ 金喆秀 김철수 편집주간 21세기 신무역입국 구상 수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70년대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 것이 없다. IMF체제하에서도 수출을 통해 국제수지 흑자를 이룩하여 경기회복세를 이끌어냈다.정부는 올해도 무역수지에서 2백50억 달러의 흑자를 올려 국제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반면에 한국무역협회는 한술 더 떠 올해 2백80억 달러의 흑자를 목표로 새로운 수출입국론을 불태우고 있다.세계 최대 규모의 원양어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임 김재철(金在哲) 무협회장이 이같은 목표를 위해 새로운 무역전략을 제시했다. 이른바 신무역전략으로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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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美-日 경제전쟁과 한국경제 한국경제는 이제 어느 나라를 모델로 삼아야 하나. 그동안 일본을 모델로 삼아온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미국식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 특히 아시아의 중심축이자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승승장구해온 일본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미국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경제적 성과만으로 경제시스템의 우열을 단정하거나 맹목적인 추종의 대상을 고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두 경제대국의 특성과 성공 또는 실재요인에 대한 체계적 분석이 절실한 시점이다. 글/朴時龍 (박시룡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경영학박사) 한계에 부딪힌 ‘아시아적 가치’ 외환위기를 계기로 한국경제는 성장과 발전에 관한 패러다임의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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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정부개혁은 나라 앞날 지렛대 글 / 李啓民(이계민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국가 경영 새 패러다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부조직 및 관료체제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불만은 늘상 대두되어 왔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정부조직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48차례의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고,행정개혁을 쉼없이 추진해왔다.그런데도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는 예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다.정부개혁이 그만큼 어렵고 힘든 과제라는 반증일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관료조직의 반발과 이익집단의 로비 등으로 당초 계획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8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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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1999년9월호]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의 허실 글 / 盧癸源 노계원 편집위원(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공직자들의 침묵과 반발의 속 사정 ‘공직자 10대 준수사항’이 공표되자마자 공무원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신문을 자세히 살펴 보았더니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명의로 게재한 광고가 아닌가. 전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의한 국민에 대한 자정의 약속이라면 ‘반발’은 어불성설이고, 그렇다면 정부 일부 부처가 전 공무원을 향해 자정을 결심하고 동참을 당부하는 것이었구나 하고 필자는 혀를 찼다. 공직자의 독직 사건이 있을 때마다, 또 정권이 바뀌거나 혹은 부서의 수장이 바뀔 때마다 ‘공직사회 정화’ ‘부패 근절’ ‘부조리 척
정치일반
배만섭
2009.10.18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