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 만나는 것을 오는 5월 말∼6월 초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비핵화 즉 북핵 폐기를 논의하기 위한 미·북 정상회담이 가시화했다. 트럼프의 직설적 성격이나 존 볼턴 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의 단호한 입장을 고려할 때 북한이 과거처럼 기만책을 사용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회담이 결렬될 경우 미국은 ‘모든 외교적 방법 소진’이란 명분을 얻어 군사적 옵션을 결행할 수 있다. 그러면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무엇을 논의해야 하는가? 정상회담의 유일한 의제는 '북핵 폐기'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오피니언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2018.04.12 09:11
-
[대한민국 임시정부 99주년] 역사의 교훈 살려 국가수호 전 국민 역사의식 국가관 절실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4월 13일은 우리 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지금부터 99년 전인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선포된 날이기 때문이다. 임시정부 수립 움직임은 1919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3·1 만세운동의 여파로 시작되었다. 무저항 비폭력 만세운동을 총칼로 탄압하여 전 세계에 충격파를 던진 3·1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민족 지도자들은 임시정부 수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울, 상하이, 러시
오피니언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2018.04.11 12:26
-
[안병일 칼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아구노리(AGOONOREE)대회와 스카우트 통합캠프를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아구노리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AGOON이라는 이름으로 장애청소년 야영대회를 개최하였는데 AGOON(전진)이란 아랍어와 JAMBOREE의 OREE를 붙여 만든 합성어다. 아구노리(AGOONOREE) = AGOON(전진) + JAMBOREE 우리나라에서는 아구노리를 1985년 5월에 한국스카우트연맹 중앙훈련원에서 처음 개최하여 33회를 치뤘으며 스카우트 통합캠프는 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이 1999년 8월에 특수학교인 정진학교에서 처음 개최하여 18
레터 칼럼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2018.04.11 10:08
-
판사에게 석궁 공격 어느 해직교수의 비극 괘씸죄 심정 이해 가지만 폭력 용서 안돼 [趙源林(조원림 CPA, P&L Korea 대표) @경제풍월] 화약과 총이 발명되기 전까지 살상 무기로서 상당한 위력을 떨쳤던 것이 석궁(Crossbow)이다. 일반적인 유효 사거리는 60~70 미터 정도 되며 고대 및 중세 전투에서는 상대방의 갑옷을 뚫을 수 있는 치명적 살상 무기였다.석궁은 동양의 고대 중국에서 처음 사용된 무기가 아니었나 싶다. 멀리는 기원 전 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00년에는 중국의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의하면 기원 전 341년에는 석궁에 관한 확실한 기록이 있다고 한다. 영국과 유럽에서 이 석궁의 살
오피니언
조원림 CPA, P&L Korea 대표
2018.04.09 16:53
-
꽃을 보고 즐기기 위해 찾아다니는 것을 탐화(探花)라 하고, 그중에 특히 매화꽃을 찾아다니는 것을 탐매(探梅)라 하겠다. [김연태 칼럼(㈜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이토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라 불리는 매화는 다른 꽃들이 피기 전에 맨 먼저 피어나기에 화형(花兄)이요, 눈서리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 땅 위에서 꽃을 피우다보니 세한(歲寒)의 군자며 눈이 내릴 때 핀다고 하여 설중매(雪中梅)라고도 부른다. 꽃의 색깔은 흰색과 홍색이지만 흰색 중에서도 푸른빛을 띠어 옥같이 하얀 것은 옥매라고도 한다. 매화는 청고(淸高)하고 창연한 고전미가 있어 가장 동양적이며, 추위 속에 꽃이 피어 한사(寒士)를 상징하여 차가운 눈 속의 매화를 연
레터 칼럼
김연태 ㈜모두그룹 대표(전 한국건설감리협회장)
2018.04.06 15:40
-
'北核 CVID' 확답 끌어내야 오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또다시 북한에 기만당하지 말고 '북핵 폐기' 확실한 결과 얻어야"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북한의 비핵화, 즉 북핵 폐기를 위한 남북한 정상회담이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북한은 수소폭탄을 포함해 수십 개의 핵무기를 개발했고, 미국 본토 공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완성에도 근접한 상황이어서 이번 회담은 평화적 북핵 폐기냐, 군사적 옵션 사용이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한국은 지금까지 선의와 배려로 북한을 대해 왔고, 이를 통해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해 북한을 변
오피니언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2018.04.06 08:40
-
아르노 벨트라므 대령 살신성인 정신에 최고훈장 프랑스 대통령, 장례식 참석 대통령추서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프랑스 남서부 까르까손느(Carcassonne)지역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자(IS)에 의한 트레베스(Trèbes)슈퍼마켓 인질사건이 발생한지 5일 뒤인 지난 3월 28일 수요일 파리 시내 앵발리드(Invalides) 내의 ‘영광의 광장’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마크롱(Macron)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헌정(獻呈)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급진 이슬람세력(IS) 추종자에 의한 인질사건에서 희생된 4명 가운
오피니언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2018.03.30 13:43
-
[안병일 칼럼(한국스카우트 서울남부연맹 사무처장·글로벌사이버대 겸임교수) @이코노미톡뉴스] 해마다 3월이 되면 새 봄의 기운을 만끽하려는 설레 임과 함께 푸르름이 짙어가는 아름다운 계절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 산과 들엔 봄의 전령사가 한창이다. 산과 들을 거닐다 보면 나뭇가지에 맺힌 진달래, 철쭉 등의 꽃망울이 터질듯 하다.아름다운 새 봄을 만끽하려는 우리들의 힘찬 기운처럼 “소년의 힘은 나라의 힘”이라는 기치아래 우리나라에서 스카우트운동이 전개 된지도 어언 96주년이 되었다. 그동안 한국스카우트운동은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한국스카우트연맹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스카우트에 의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시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도
오피니언
안병일 글로벌사이버대 교수
2018.03.28 10:14
-
'천안함 폭침 잊지 말라 제3회 '서해수호의 날' 문 대통령, 하루 전 순방외교 출국 지난 2010년 3월 26일의 천안함 폭침 등 북의 무력도발을 잊지 말자는 ‘서해수호의 날’이 3월 4번째 금요일로 올해는 3월 23일이다. 이날은 제2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에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정부주관 기념식이 개최된다. 올해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 맞는 서해수호의 날로서 천안함 유족 등은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고대하고 있었지만 대통령은 하루 전날 베트남과 UAE 순방외교로 출국하고 말았다. On March 26, 2010, the Cheonan crashed. For the victims, the "Defe
오피니언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8.03.23 10:50
-
이 세상 모든 이치가 어떤 것 즉, 정(正,thesis)이 있으면 그게 반하며 역하는 다른 주장인 반(反,antithesis)이 있고, 교류와 통합을 거쳐 변성된 더 높은 종합적인 주장인 합(合,synthesis)에 통합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 [배만섭 발행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독일의 철학자 헤걸(Georg Wilhelm Hegel, 1770~1831)에 의해 정형화된 철학관의 하나인 정반합(正反合)이다. 이러한 철학관은 우리가 커뮤니티 속에서 살아가면서 모든 상식과 결부시켜 발전해 온 ‘사회’라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순환체계를 의미하지만 항상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소위 사회속의 상식에 거스르는 모든 행위는 시스템이 점
데스크 칼럼
배만섭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3.19 14:02
-
3․1 독립정신과 우리의 자세 [김무일 (파리1대학 국제정치학박사·(前)한전KDN(주)상임감사·(前)주 프랑스국방무관)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1919년 3월1일. 우리 민족은 일제의 무단통치로부터 조국의 자주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범국민적으로 봉기했다. 그 날은 일제의 무단통치가 잔혹했던 만큼, 민족의 투쟁도 강렬했고, 민족의 자존에 대한 상처가 깊었던 만큼, 국가의 재기와 중흥을 향한 민족의 결의 또한 뜨겁게 솟구쳤다.일제의 불법 강점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헌병경찰통치로 억압당하던 2천만 우리 민족은 그 불법성과 부당성을 전 세계의 자유
논객 칼럼
김무일 전 주프랑스 국방무관
2018.03.19 10:32
-
다이제스트 문고의 나라 일본은 모방의 국력 일본을 우습게 보는 것 우스운 일 [장홍열(한국기업평가원 회장) 칼럼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800페이지 속의 중국 지식 고전이란 누구나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다 읽은 사람은 거의 없는 책이다. 그 많은 고전을 우리 같은 아마추어들이 다 읽는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 불가능한 일이다. 때마침 지난 연말에 우연히 책방에 들렀다가 일본의 중국문학관계 전문가들이 다이제스트한 800페이지 중국지식이라는 번역본을 하나 구입했다. 이 책은 중국 4천년 역사를 요약해 놓은 서지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200권이 넘는 고전을 역사ㆍ정치, 사상ㆍ처세, 소설ㆍ
오피니언
이코노미톡!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3.19 09:00
-
“인생은 소설과 같다” 페이지를 넘기기 전엔 아무도 모른다 [최수권 칼럼(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수필가) @이코노미톡뉴스] 가족모임이 있어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먹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 서울 외곽 지역인데도 실내는 사람들로 붐볐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남자 종업원이 메뉴판을 펼치며 주문을 받았다. 차 한잔하는데 무슨 그렇게 종류가 다양한지 짜증이 났다. 청년은 아주 차분하게 메뉴를 설명하고 있었다. 나는 그 청년을 향해 이렇게 충고했다.“일행 모두가 노년층의 고객이니, 알아서 추천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것이 고객 서비스지?” 하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청년은 죄송하다며 두 종류의 메뉴를 추천하고, 주문을 받았다. 그리고 일행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오피니언
최수권 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2018.03.15 13:51
-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이코노미톡뉴스] 대한민국의 특사단은 북한의 비핵화 용의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한 남북한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비핵화의 단초로 볼 수도 있지만, 만전지계(萬全之計) 차원에서 함정이 있는지 살펴야 할 필요성도 크다. 이번에 비핵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한국은 북핵 위협에 굴종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핵화, 새로운 합의는 없었다 우선, 이번 합의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북한은 2005년 6월 방북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도 비핵화가 선대의 유훈이라면서 핵무기를 가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 후 6자회담 국가들과의 ‘9·19 공동성명’에서는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한다고 약속했다.
오피니언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2018.03.09 08:42
-
교주·두목형 '문화권력’ 왕국 미투(MeToo)운동에 급추락 이윤택 절대권력, 연극계 집단주의 상징 시인 고은, 정구사 한신부등 곳곳 두 얼굴 미투(MeToo)운동으로 문화예술계의 오랜 적폐가 드러나면서 세상 두려움 없이 군림해온 그들만의 왕국이 추락하는 형상이다. 그들은 배우 캐스팅에서부터 작품의 등재에 이르기까지 절대권력을 독점 행사해온 일종의 사교 교주나 조폭의 두목에나 비유된다. 문화권력 상징 이윤택의 가증스런 얼굴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이톡뉴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등장해온 시인 고은, 연출가 이윤택․오태석, 영화배우 조민기, 무형문화재 하용
논객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18.03.02 16:57
-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이코노미톡뉴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북한이 동참함으로써 안전한 올림픽이 보장됐고, 오랜만에 단일민족의 의미도 되새길 수 있었다. 개막식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폐막식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하거나 북미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화해협력 분위기도 복원되고 있다.반면 한미 양국 간에는 적지 않은 시각차가 노출됐다. 미국은 북한의 평화공세를 계속 경계했고, 한국의 북미대화 주선에도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한국이 북한 고위인사 방문에 들떠있는 개막식 기간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010년 북한 잠수정에 의해 격침된 천안함과
오피니언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2018.02.28 14:51
-
'북핵 고도화 상황에서 미 확장억제의 이행 가능성 평가' 논문을 작성한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박휘락 교수가 해당 논문을 통해, 점점 고도화 되고 있는 북한의 핵능력을 대비해 미국이 약속한 핵 억제에 대한 이행력이 어느정도까지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을 표시했다. 논문에서는 한미동맹의 실태 정리와 함께 연루의 위험, 한국의 가치, 중국과 러시아 반 응, 다른 동맹국 영향, 국내적 요소의 5가지를 선정해 미국의 핵확장억제 이행가능성을 평가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북한과의 단일팀 구성, 한반도기 문제, 김여정 특사 특별대우 등 여러 이슈에 관해 정부는 북한과 대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복안을 국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밝혔다. - 편집인 주-
기자 수첩
박휘락 교수(국민대 정치대학원)
2018.02.23 14:57
-
[전성자 칼럼 -한국소비자교육원장 @경제풍월] 신의 자녀들? 대기업에 취직된 사람은 신의 자녀란다. 졸업 시즌의 풍자이다. 취직난의 극심함을 빗댄 말이다. 젊은 층에선 열명 중 한 사람이 쓸만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단다. 이태백의 풍자는 전엔 가슴을 에는 송곳이었는데 이젠 그저 서글픈 자조정도로만 들릴 뿐이다. 해결책도 모두 잘 알고 있다. 투자를 늘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간단하고도 평이한 진실이 해법이다. 알면서도 맘대로 안 되는 것이 그 일자리 창출이다. 생각 있는 사람은 하나같이 일자리를 창출하여 실업자를 줄여야 한다고 장광설이다. 그러나 어떻게 라는 방법을 제시하는 데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고양이 목에 방울 메어 달자는 서(鼠)
논객 칼럼
이코노미톡!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18.02.22 13:49
-
미국 북폭에 대한 기업위기관리 관점 [한승범 칼럼(맥신코리아 대표) @이코노미톡뉴스] 알바니아의 한 소녀가 폭격을 피해 새끼고양이를 안고 도망치는 장면이 미국 뉴스에 보도되었다. 앵커는 인류 역사상 이렇게 참혹한 현장을 목격한 적은 없다며 분노했다. 알바니아군에 포로로 잡힌 전쟁영웅 슈만 미군 상사의 ‘낡은 구두’도 이슈화 되었다. 알바니아 소녀와 슈만 상사에 대한 전국적인 동정여론이 일어 反알바니아 감정이 미국을 사로잡았다. 1990년 10월 10일 나이라(Nayirah)라는 익명의 쿠웨이트 15세 소녀가 미국 의회 인권소위원회가 주관한 쿠웨이트 관련 청문회에서 참석했다. 그녀는 큰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로 “이
기자 수첩
한승범 맥신코리아 대표
2018.02.14 15:35
-
[최수권 칼럼(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이코노미톡뉴스] 연초, 아내가 소음방지용 귀마개를 선물해주면서, 이렇게 주문했다.“소음에 민감한 반응도 문제지만, 주변의 이런, 저런 소리에도 귀 좀 닫고 살아가라”고. 이를테면 이순(耳順)도 훨씬 지난 나이에, 이제 귀(耳)가 순(順)해질 때도 되질 않았느냐는 죠크다. 그러겠다고 아내에게 약속했지만, 연초에 나는 다시 폭발해 버렸다.가족들과 과천의 어느 갈비집을 찾았다. 음식 맛이 좋고, 실내가 조용하여 오래전부터 이용하고 있었다.실내는 그렇게 붐비지 않았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한 식사시간이어서 좋았다. 옆 테이블엔 남녀 일행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식사들과 맥주와 소주를 시키는 듯하였다. 일행 중 60대 중반의 덩치 큰 이가 숟가락을
논객 칼럼
최수권 전 세계문인협회 부이사장, 수필가
2018.02.12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