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작년 겨울, 청주의 눈썰매장에서 통로의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 사고의 원인이 된 지붕의 눈을 치우지 않은 운영사의 안일함에도 놀랐지만 그 눈썰매장을 시에서 주도하여 만들었다는 사실, 그 만든 이유가 노잼도시에서 탈피하여 꿀잼도시로 가기 위해서였다는 것도 놀라웠다. 눈썰매장 하나 만든다고 재미가 없던 도시가 갑자기 재미있어 질 리 만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가치 평가 항목 중에서 “재미”가 그렇게 중요한가, 언제부터 그렇게 된 건가 하는 의문도 들었기 때문이다.노잼
논객 칼럼
김지현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4.15 11:40
-
[배병휴 언론인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준조세’나 ‘그림자 조세’로 국민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각종 부담금을 대폭 폐지, 감면하겠다는 정부 약속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용산 청사에서 2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91개의 부담금 가운데 32개를 폐지, 감면함으로써 연간 2조 원 규모의 국민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내용이다.18개 부담금 폐지, 감면 14개 등 32개 정비부담금은 각종 공공 목적용 재원 확보를 명분으로 도입되지만 날로
레터 칼럼
배병휴 언론인
2024.03.28 10:20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NBA 2022~2023 시즌, 플레이오프에선 동부와 서부 지구 모두, 후배가 선배에게 소위 트래쉬 토크라 불리는 험한 말과 코트에서의 각종 도발, 미디어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가 아주 호되게 혼난 적이 있다. 동부 지구에선 보스턴 셀틱스의 그랜트 윌리엄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에게 대들었고, 서부에선 멤피스의 딜런 브룩스가 LA 레이커스의 리빙 레전드, 르브론 제임스에게 시비를 걸었다. 결국 이 두 명의 신인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지미 버틀러는 그랜트 윌리엄스와 대
논객 칼럼
배만섭 [이코노미톡뉴스 발행인]
2024.03.26 10:51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총선 정국하에 유권자인 국민이 매일 실망 천만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의 공천 내분이 마치 연속 난투극처럼 전개됐기 때문이다. 추악하고 저질스런 권력 다툼을 차마 눈뜨고 못볼 지경임은 물론이다.총선은 향후 4년간 입법, 예산심의 등으로 국정을 주도할 국회의원을 뽑는 국가행사로 거액의 소요비용을 몽땅 국민의 혈세로 부담한다. 그러니까 국민은 혈세 물면서 꼴불견 정치놀음을 지켜보는 신세라고 한탄한다.연속 공천 난투극을 지켜보는 신세제1당의 기호 1번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3.21 10:31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다들 뭔가에 중독되어 있는지 요즘 도파민이 어떻고, 중독이 어떻고 하는 말들이 많이 들린다.얼마 전엔 아내가 요즘 애들의 문해력을 걱정하며 기사를 보내주기도 했다. 도대체 도파민이 뭐기에 문해력도 망치나 싶어 찾아봤다.사전적으로는 이렇다. 새로운 것의 탐색과 성취 과정에서 ‘기쁨’의 감각 및 감정을 지배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도파민이다. 그런데 이 과정과 행동의 범위가 제법 넓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도, 게임이나 쇼핑을 할 때, 심지어 음란물을 볼 때도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3.20 15:01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선거정국 소란 속에 여야의 포퓰리즘 공약이 남발되고 종북, 좌파 세력이 비례대표제를 통해 또다시 국회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의료계와 정부가 의대증원 마찰로 전공의들이 환자 곁을 떠나 투쟁하는 바람에 실제 중환자, 응급환자들이 희생되는 의료파행 난리다.이렇게 정부와 의료계의 사생결단식 투쟁에 국민의 근심 걱정이 한없이 쌓여간다.의료공백, 파행 3주째 국민 근심·걱정전공의들이 본업을 떠나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는 긴급상황이 3주째이니 이를 불안하게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3.11 10:08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올 2월 말이면 딱 열두 살이 되는 딸은 이번 겨울 방학에 한 달 정도 미국에 머물다 왔다. 그것도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왔다. 물론, 당연하게도, 보호자 없이 가는 서비스를 받았지만. 올 초, 아내가 이 이야기를 꺼냈을 때, 딸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혼자 갈 수 있다고 했다. 솔직히 잠시라도 머뭇거렸으면 좀 더 커서 가라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딸은 두려움 없이 게이트를 건너갔다.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렇게 한 달 만에 돌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3.08 09:24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선거 정국에 몰입하고 있는 소수 집권당과 거대 야당이 연출하는 꼴불견이 많다. 부끄러움 모르는 추태만발이 유권자인 국민을 우롱하는 형국이다.지금 경제는 온갖 규제 속에 ‘선거나 끝나고 보자’는 상황으로 밀려났다. 사회는 전공의 미복귀 7000명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 착수로 난리다. 북의 김정은은 핵, 미사일 기고만장에 이어 반도체 장비업체, 사법부 전산망 해킹으로 ‘대한민국 것들’을 조롱하는 상황이다.꼼수 비례당, 옥중 창당까지 총선 풍경총선이 ‘민주주의의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3.05 10:07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정부가 오늘(29일)을 집단사직 전공의들의 복귀시한으로 정했는데 과연 돌아올런가. 국민이 초조한 심정으로 “그만 환자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한다.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후 환자들이 겪는 고통의 참상이 너무했다. 이는 곧 전공의들의 파업투쟁 메시지가 강력하고 충분했음을 말해 준다.국민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라” 호소정부가 의사부족 사태를 내다보고 의대 증원 2000명 정책을 발표한 후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9900여 명,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8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29 10:08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왜 취미가 독서냐고 물어보면 TV가 재미없어서라고 농담처럼 말하곤 한다. 그래도 이렇게 책에 손이 가기 전,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채널을 열심히 돌리다보면, 방송의 흐름이랄지, 어떤 유행이 감지될 때가 있다. 최근에 느껴진 것은 덩치 큰 사람들이 나와 많이 먹는 걸 보여주는 방송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꾸준하게 많이 먹어서 살이 점점 찌는 데도 그것을 재미있어하거나 희화화하고 심지어 긍정하는 방송도 제법 되고 말이다.덩치들의 먹는 방송SBS의 는 아예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2.26 14:02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에 나오는 “Winter is Coming”이라는, 유명한 대사에 담긴 비장함처럼 필자는 이상하리만치 겨울이 오기 전 단단히 마음을 먹는다.지금이야 겨울에도 딸기가 나오고 구하기 힘든 식료품도 없지만 겨울이 오면 은근히 솟아나는 초조함을 억누를 수가 없다. 어쩐지 냉장고도 더 채워놔야 할 것 같고 따뜻한 부산에 산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겨울옷도 새로 장만해놓고 싶은 마음도 든다.그런 겨울도 끝났다. 동백은 1월부터 있었고 성질 급한 매화는 설 전에 이미 고개를 내밀었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2.22 10:34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의사부족 현실을 잘 알고 있을 의사단체가 어찌 의사 증원 반대를 위한 파업을 주동할 수 있다는 말인가.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에 선처는 없다면서 필수 의료 유지명령 발령만으로 집단행동 대응책이 끝인가.벌써 서울의 빅5 상급병원 및 국립암센터 수술이 연기되어 환자들의 피해, 국민생명과 건강이 위급사태 아닌가.'환자 생명 볼모 삼지 말라' 당부는 당연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앞두고 지난 18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19 09:41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4월 총선을 앞둔 시점에 야의 중소, 소상공인 지원 선심공약이 쏟아지는 형국이다. 막대한 소요 재원이나 국가재정 부담이 어찌 되는지 알 수 없지만 득표전략으로 남발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하다. 반면에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촉구하는 중소기업인들의 절박한 호소는 그치지 않고 있다.총선 앞둔 선심 공약 남발 형국소수 집권당인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민·정·당 협의회를 통해 고금리 위기 극복, 신산업 전환을 위한 76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기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15 09:39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오늘(12일) 설 연휴 마지막 날 일상 복귀 업무 준비차 출근하는 이들이 다소 있었다. 지하철 첫차에서 만난 을지로행 자영업자는 연휴 내내 일손을 놓지 못했노라고 말한다.TV 뉴스는 오늘 귀경길 정체가 최고일 것이라고 예고한다. 인천공항을 통해 하루 20만 명씩 출국한 사람들은 부분적 귀국으로 완전 일상 복귀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한다.추가협상 없이 최악의 총파업으로 가나명절 연휴 기간에는 유난히도 복합 교통사고가 잦고 주택가 화재사고 및 방화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12 11:07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딸은 요즘 판타지 소설에 빠져 있다. 열두 살의 취향이다. 대출해 오는 책 중 한 권은 이런 소설이다. 지난여름 방학 땐 성경책처럼 두꺼운 1권을 빌려와 읽기도 했다.돌이켜보면 딸이 읽은 대부분의 소설들은 판타지 아닐까? 로알드 달의 와 , 앨윈 브룩스 화이트의 , 최근작인 재클린 웨스트의 , JK롤링의 와 같은 소설들 말이다. 이런 딸도 어느 순간 판타지와의 동행을 멈출 것이다.필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2.12 08:01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이톡뉴스)] 설 명절은 우리 민족 전통으로 유지 계승돼야 할 역사문화 자산으로 꼽힌다. 옛 고향산천 찾고 조상님 성묘하고 흩어진 친인척과도 만나니 얼마나 뜻깊은가.올 설 연휴가 9일부터 다음 주 12일까지이니 바쁜 일 정리하고 고향 방문할 기회다. 고향길이야 4통8달 아닌가. KTX에 고속도로와 국도가 모두 잘 포장됐으니 어떤 핑계도 소용없이 고향 찾을 명절이다. 고속도로 통행료마저 면제된다. 올 설 명절 시중 민심이 다소 사납고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과일, 채소값이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09 08:01
-
[배병휴 회장 @이코노미톡뉴스(EconomyTalk News, e톡뉴스)]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 올 차례상 비용이 역대 최고라고 보도되고 있으니 민생이 각박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이 와중에 시중 민심이 지켜본 밉상 최고, 꼴불견은 단연 여의도 정치꾼들 행태이다. 여야 간 4월 총선용 선거법 협상이 잘 안 되더니 제1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결정했으니 “또 무슨 말썽, 개판 정치인가”라는 탄식이 쏟아진다.왜 준연동형 비례대표 선택인가온갖 사법 리스크에도 당당한 이 대표가 지난 5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승리의 길을 찾겠
데스크 칼럼
배병휴 [이코노미톡뉴스 회장]
2024.02.08 10:19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최근 온라인 게시판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눈에 띠는 몇 구절, 그 중에서 그나마 무난한 것만 옮겨 보겠다. “하기 싫은 일을 강요하면 가스라이팅, 애인 있느냐 물어보면 무례한 인간, 듣기 싫은 조언하면 꼰대, 시어머니 한마디에 시월드, 가족한테 헌신하면 퐁퐁남.... 모은 돈 적으면 김치녀, 집 못해 오면 무능력남... 데이트 비용 무조건 반반, 독박육아 아웃... 사랑뿐이면 현실 감각 제로, 헌신하면 노예근성, 양보하면 호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1.30 11:01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당연한 얘기지만, 쉰이 넘게 사는 건 처음이라 종종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들 때가 있다. 백세 시대라고 하면 난 겨우 반환점을 돈 셈이니 살아온 만큼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일종의 막연한 감정을 갖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않나 싶다. 이렇게 심난한 마음으로 12월을 맞이했을 때, 아내가 공연 하나를 보자며 12월 29, 30, 31일, 3일간 이어지는 재즈 공연 시리즈의 온라인 팸플릿을 보여줬다. 맘에 드는 공연을 고르라는 것이었다. 팸플릿을 보자마자 고민할 것 없이 12월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1.22 11:15
-
[최영훈 칼럼니스트 @이코노미톡뉴스] 올 가을, 내 눈에 그저 희한하기만 현상을 인터넷 뉴스로 봤다. 이걸 뉴스라고 부를 수 있는지, 이런 내용이 포털 사이트의 사회 뉴스 코너에 올라와도 되는 건지 따져보는 건 일단 넘어가자. 여하간 내가 본 뉴스의 핵심 내용은 이랬다. ‘갤럭시 쓰는 갤레기 같은 남자는 거른다.’, ‘아이폰 쓰는 허세녀는 믿고 거른다.’는 거였다. 참고로 갤레기는 갤럭시를 쓰는 사람을 비하해서 쓰는 말이라고 한다.이 뉴스를 본 후, 동해선과 지하철에서 주변에 앉은 사람들의 스마트 폰을 살펴봤다. 다들 그 좁은 스마
논객 칼럼
김윤수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2024.01.15 09:49